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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내조의 여왕>은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올 초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외주 제작사의 제작비 문제로 방송이 무산되자, 급작스럽게 편성된 작품이 바로 <내조의 여왕>입니다. 그런데 캐스팅 또한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김남주가 먼저 캐스팅된 후에 양봉순역을 놓고 오현경이 낙점되었다가 박주미로 바뀌고, 최종적으로 이혜영으로 결정되는 등 출발전부터 잡음도 많았습니다.
전작 '에덴’이 워낙 인기를 끌어 별로 기대하지 않은 <내조의 여왕>이 월화드라마 정상을 차지하며 ‘에덴’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 비결은 부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그 이면에 양봉순역 대타 연기자로 나온 이혜영의 열연이 숨어 있습니다. 비록 대타지만 이혜영은 김남주 못지 않은 열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김남주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고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이혜영의 연기 포스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죠. 내조의 여왕이 ‘꽃남’ 이후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절대 지고 싶지 않은' 김남주, 이혜영의 자존심을 건 연기 대결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혜영은 극중 천지애의 친구 양봉순으로 나오는데, 잘 나가던 친구 천지애의 남친 한준혁(최철호)을 가로채서 이름 그대로 '봉' 잡은 양봉순입니다. 누구보다 찌질했던 과거를 씻고 싶어 하는 봉순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도 모자라 왕점 까지 키우는 말 그대로 ‘폭탄’급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학창시절의 깨순이, 점순이였던 양봉순이 아니라 잡티 한 점 없는 얼짱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현대 의학이 발달한 덕분에 양봉순에게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천지애의 남친 한준혁을 가로채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혼생활은 불행합니다. 남편 한준혁이 양봉순보다 일을 더 중시하는 일명 워커홀릭입니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여고시절 자신을 발바닥 밑에 껌만도 못하게 대했던 천지애가 남편회사의 부하직원으로 오자, 양봉순은 여고시절 당했던 모욕을 앙갚음하려 합니다. 그러나 여고시절 양봉순의 일기장을 훔쳐본 남편이 드디어 모든 진실을 알게 됩니다.
여고시절부터 오직 한준혁만을 사랑하는 일편단심 양봉순은 비로 계획적으로 친구의 남친을 가로챘지만, 현대적 의미에서 해석한다면 이것도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랑은 남녀를 떠나서 마음에 들면 쟁취하는 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승리자 양봉순의 사랑은 어찌보면 오직 한 남자 한준혁만을 생각해온 지고지순한 사랑입니다. 천지애의 사랑을 가로챘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녀라는 얘깁니다.
이혜영은 극중 초반에 주근깨가 가득한 여고생으로 나와 프로 배우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여배우지만 망가짐의 미학을 최대한으로 살려 극 초반 인기 상승세에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극중에서 퀸카 김남주와 엎치락 뒤치락 하며 싸우는 모습이 한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1992년 혼성 3인조 그룹 '1730'의 보컬로 데뷔한 후, 이혜영은 1994년 그룹 ZAM출신의 윤현숙과 함께 코코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2인조 여성그룹의 맴버로 활동하다가 1995년 영화 <꼬리치는 남자>로 연기자로도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2007년 드라마 <달자의 봄>, <김치치즈스마일> 등 배우로서 본격적인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패션사업에서 수완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뷰티쪽에도 관심이 많아 최근 관련 서적도 출판한 패셔니스트 작가입니다. 이혜영이 드라마에서 양봉순의 세련되고 화려한 패션을 보이는 것도 그녀의 뛰어난 패션감각 때문입니다.
이혜영의 극중 캐릭터 양봉순은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녀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에게 돌아온 조연에 불과한 배역을 주연급으로 살린 이혜영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작 '에덴’이 워낙 인기를 끌어 별로 기대하지 않은 <내조의 여왕>이 월화드라마 정상을 차지하며 ‘에덴’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 비결은 부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그 이면에 양봉순역 대타 연기자로 나온 이혜영의 열연이 숨어 있습니다. 비록 대타지만 이혜영은 김남주 못지 않은 열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김남주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고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이혜영의 연기 포스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죠. 내조의 여왕이 ‘꽃남’ 이후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절대 지고 싶지 않은' 김남주, 이혜영의 자존심을 건 연기 대결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혜영은 극중 천지애의 친구 양봉순으로 나오는데, 잘 나가던 친구 천지애의 남친 한준혁(최철호)을 가로채서 이름 그대로 '봉' 잡은 양봉순입니다. 누구보다 찌질했던 과거를 씻고 싶어 하는 봉순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도 모자라 왕점 까지 키우는 말 그대로 ‘폭탄’급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학창시절의 깨순이, 점순이였던 양봉순이 아니라 잡티 한 점 없는 얼짱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현대 의학이 발달한 덕분에 양봉순에게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천지애의 남친 한준혁을 가로채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혼생활은 불행합니다. 남편 한준혁이 양봉순보다 일을 더 중시하는 일명 워커홀릭입니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여고시절 자신을 발바닥 밑에 껌만도 못하게 대했던 천지애가 남편회사의 부하직원으로 오자, 양봉순은 여고시절 당했던 모욕을 앙갚음하려 합니다. 그러나 여고시절 양봉순의 일기장을 훔쳐본 남편이 드디어 모든 진실을 알게 됩니다.
여고시절부터 오직 한준혁만을 사랑하는 일편단심 양봉순은 비로 계획적으로 친구의 남친을 가로챘지만, 현대적 의미에서 해석한다면 이것도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랑은 남녀를 떠나서 마음에 들면 쟁취하는 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승리자 양봉순의 사랑은 어찌보면 오직 한 남자 한준혁만을 생각해온 지고지순한 사랑입니다. 천지애의 사랑을 가로챘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녀라는 얘깁니다.
이혜영은 극중 초반에 주근깨가 가득한 여고생으로 나와 프로 배우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여배우지만 망가짐의 미학을 최대한으로 살려 극 초반 인기 상승세에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극중에서 퀸카 김남주와 엎치락 뒤치락 하며 싸우는 모습이 한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1992년 혼성 3인조 그룹 '1730'의 보컬로 데뷔한 후, 이혜영은 1994년 그룹 ZAM출신의 윤현숙과 함께 코코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2인조 여성그룹의 맴버로 활동하다가 1995년 영화 <꼬리치는 남자>로 연기자로도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2007년 드라마 <달자의 봄>, <김치치즈스마일> 등 배우로서 본격적인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패션사업에서 수완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뷰티쪽에도 관심이 많아 최근 관련 서적도 출판한 패셔니스트 작가입니다. 이혜영이 드라마에서 양봉순의 세련되고 화려한 패션을 보이는 것도 그녀의 뛰어난 패션감각 때문입니다.
이혜영의 극중 캐릭터 양봉순은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녀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에게 돌아온 조연에 불과한 배역을 주연급으로 살린 이혜영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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