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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패떴', 버럭 이범수 예능 상한가 재확인

by 피앙새 2009.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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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가 <패밀리가 떴다>에서 게스트가 아니라 고정맴버같은 예능끼를 발휘했습니다.

패떴에 매주 출연하는 게스트중 가장 안정되고 차분하면서도 패밀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지금 당장 패떴 고정맴버로 투입해서 손색이 없을 만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버럭쟁이 이범수의 등장으로 고정맴버 입지가 가장 흔들릴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번 기회에 예능끼도 없으면서 인기를 얻기 위해 예능 프로에 얼굴을 내미는 사람들은 하차시키고, 예능 지존 이범수같은 인물들을 새로 투입하는 것이 대본 논란 이후 침체와 슬럼프를 겪고 있는 '패떴'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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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사슴스코스는 매우 반짝이는 코스~♬" 이범수는 영화배우지만 예능에서 먼저 활발한 활동을 하며 입지를 다진 배우입니다. MBC <동거동락, 2000년>에서 고정게스트로 나와 예능으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생각했지만 영화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동거동락>에서는 스테인레스를 '스댕'으로 표현하며 '스댕 범수'로 대박을 터뜨렸는데, 이는 그의 탁월한 유머감각의 결과입니다. 지난주 '패떴'에서 공개한 이범수의 생활기록부에는 "오락시간 스타임", "유머가 풍부하다" 등의 내용이 실려있어 이범수만의 끼가 어린 시절부터 타고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이범수의 몸에는 예능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게스트 이범수를 중심으로 패밀리들의 활동이 펼쳐지는데, 그중 <봉달희>의 '버럭범수 흉내내기'가 압권입니다. 다시 보는 이범수의 버럭 연기는 역시 명품 연기입니다. 이범수가 이효리와 연기를 하는데, 진지한 연기를 하다가 코믹으로 돌아서는 이범수의 예능끼는 아무도 못말립니다. 버럭 이범수가 시범을 보인후 이효리, 박예진을 상대로 엉성천희, 유재석, 김종국, 대성 등 패밀리들이 보여준 버럭 연기는 이범수와는 또 다른 웃음과 재미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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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 맴버들의 연기후 유재석이 이범수에게 <봉달희>에서와는다른 모습의 까칠 안중근을 보여달라고 하자, 이범수는 물 만난 고기같습니다. 코믹 안중근으로 이효리에게는 사랑보다 돈을 더 바라는 버럭 제비로 변신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속에서도 이범수의 예능끼는 무한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패밀리들과 찐빵만들기 숙제를 하며 이범수는 30년 경력의 반죽 전문의로 변신합니다. 반죽을 두고 펼치는 이범수와 유재석의 의료 개그가 먹히자, 방안에서 편찮으신(?) 종신아버님이 나오고 막걸리로 응급처치를 하는 등 찐빵을 만들면서도 이범수의 익살과 해학은 멈출줄 모릅니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이효리가 하던대로 카메라를 향해 굿나잇 인사를 하는 모습은 이범수이기때문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침식사 당번을 정하기 위한 냄비 뚜껑 떨어뜨리기 게임에서 이범수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뚜껑을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식사당번으로 지명된 대성이 이범수와 김종국을 파트너로 정하면서 이범수의 고생문이 열립니다. 이범수가 이장님께 문의를 해서 메뉴가 추어탕으로 결정됩니다. 그러나 미꾸라지를 잡으러 가서 이범수와 대성의 개그대결이 펼쳐집니다. 대성이 김종국에게 똥침을 놓자, 이범수는 '네 자세가 똥침을 부르고 있다'며 한 술 더 뜹니다. '콩 심은데 콩나고, 형 심은데 형 난다' 등 김제동 어록에 빛나는 이범수의 어록은 계속됩니다. 미꾸라지가 잡히지 않자, 대성은 '여기가 아닌가봐요' 하며 딴청을 피웁니다. 대성이 고기가 득실 득실한다하고 하자, 이범수는 '그거 내 스타일이야' 하면서 맞받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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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를 본격적으로 잡다가 이범수는 방심한 사이 장화가 물에 빠집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한끼의 식사를 준비하면서도 이렇게 힘든 것을 알아야 해' 하며 식사준비 어록까지 남깁니다. 아침식사 준비하는 것보다 대성과 이범수 개그와 어록이 더 재미 있습니다. 특히 이범수는 대성과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그러나 옆에서 함께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한남자 김종국과는 너무나 비교가 됩니다. 지난주와 이번주 패떴은 사실 '이범수의 이범수에 의한 이범수를 위한' 패밀리가 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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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이범수는 너무 가벼운 이미지로만 비출 것 한때 주저하기도 했지만 이젠 예능프로와 영화, 드라마를 병행하라는 팬들의 목소리에 귀기울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때 그의 고민은 팬들이 자신을 너무 가볍게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이범수는 코믹이미지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범수는 최근 영화와 방송의 대세가 '코믹', '예능'이라는 것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의 절친 김수로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패떴'에서 보여준 이범수의 예능끼는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고정으로 출연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지금 이범수의 예능 주가는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능 프로에 나오게 되면 코믹이미지가 굳어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출연을 자제를 하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효리가 잠자리에 들면서 '범수 오빠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말은 바로 '패떴'팬들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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