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가 어렵다보니 신혼부부들이 아이 낳아 키우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자식 낳아 키우는 재미는 자식을 낳아 키워본 사람만이 아는데, 이런 재미를 가장 잘 아는 연예인이 바로 개그우먼 김지선입니다. 그녀의 넷째 임신 소식은 신선하기 보다 장하고 기특(?)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김지선은 다산의 상징, 출산드라 개그우먼으로 불립니다. 아들을 무려 세명씩이나 낳고 방송에 출연해서 또 다시 넷째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어제 방송된 <일밤-세바퀴>에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남편과 스쳐도 한방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런 너스레는 그녀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이며, 방송과 실생활을 연계시킨 개그로 김지선은 예능에서 '우먼파워'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녀는 2003년 동갑내기 남편 한현민씨와 결혼한 이후 2004년 첫 아이, 2005년 둘째, 2007년에는 셋째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현재 임신 2개월인 김지선은 올해 연말 출산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녀를 연예계 '다산의 여왕', '출산드라', '출산의 화신' 등 임신과 관련한 닉네임들이 많습니다. 한명도 낳기 싫어하는 세태속에서 그녀의 넷째 임신은 출산률 1.0 이하를 걱정하는 요즘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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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능계 '아줌마파워'가 거센데, 그 중심에는 김지선이 있습니다. 1990년 KBS 코미디 텔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녀는 동양미까지 갖춘 미인입니다. 푼수짓을 하며 망가지지 않으면 그녀는 텔런트로 맬로물에 출연해도 손색이 없는 마스크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몸엔 주체할 수 없는 예능적 감각과 끼가 흐르고 있어 드라마 출연으로는 이 끼를 모두 다 발산할 수 없습니다.

김지선은 고등학교때 지금은 없어진 애국조회에서 교장선생님의 부름을 받고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단상에 올라가 당시 4당 총재, 김대중, 김영삼, 짐종필, 노태우 등의 성대모사를 하여 일찌감치 개그우먼의 자질을 인정받았습니다. 그 끼와 재능은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분출되었습니다. 사실 그녀는 개콘에서 성장했고, 개콘을 통해서 얼굴을 알렸습니다. 특히 봉숭아학당에서 섹시한 아줌마로 나와 이허리(이효리 패러디)의 춤을 추며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녀는 또 '언저리뉴스' 앵커를 맡아 자신을 놓친 수백억대 재산가의 이야기를 하며, 그녀의 결혼식을 소재로 한 코믹뉴스를 전하는 등 실제 생활과 관련된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생활 개그는 처음에는 거의 애드리브 수준으로 했는데, 재미가 있어서 PD가 계속 요구해 자신의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해 네티즌들로부터 닭살을 돋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결혼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벌써 아들을 셋이나 낳은 '출산드라' 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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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만 재워줘' 프로에서 예능적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김지선은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김지선의 장기는 뭐니 뭐니 해도 북한 사투리입니다. 개콘으로 데뷔하자 마자 이경래와 '남남북녀'란 코너에서 유창한 북한 사투리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더니, 그 이후에도 '쇼 행운열차'에서 연변뉘우스, 귀순배우 김혜영과 함께 '꽃봉우리 예술단' 등 북한 관련 개그를 많이 해서 북한말 전문 개그맨이란 말도 들었습니다. 북한 사투리로 너무 우려 먹는다는 비판을 받자, 그녀는 예능 프로에 눈을 돌려 요즘 '오늘밤만 재워줘'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각종 예능 프로 섭외 1순위로 떠오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녀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은 '아줌마파워'가 빛을 발하는 시대적 흐름탓도 있지만, 왈가닥 루시처럼 실제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런 예능적 끼를 발산하기 때문입니다.

방송에서 그녀가 많이하는 출산에 관한 이야기는 아들을 세명씩이나 낳은 데 따른 자연스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웃음으로 연결한 그녀만의 노하우입니다. 아이 세명을 두고도 천연덕스럽게 넷째를 임신했다고 말하는 그녀의 수다가 밉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실제로 김지선은 셋째를 낳은후 지인들에게 "앞으로 남편을 멀리하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냈지만 잉꼬부부로 소문났기 때문에 이번에 넷째를 또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 시대 아줌마들이 하고 싶은 수다를 방송에서 개그로 대신해주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보는 김지선의 모습은 활달하고 에너지가 넘쳐 흐릅니다. 김지선은 요즘 '오늘밤만 재워줘'에서 총각 스타들의 집을 찾아가 통제 불능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넷째를 낳은후 또 다시 방송에 나와 '다섯째'를 임신했다고 할까봐 겁(?)도 나고 기대도 됩니다.

Posted by 피앙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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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즈음은 다산이 애국이지요~

  2. 출산드라 김지선씨..자녀들이 몇명이 될지..ㅎㅎ
    좋은 소식이네요~

  3. 출산드라..
    제목이 팍 와닿는데요..^^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3.04 11: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지선씨, 무턱대고 싫어만 했는데
    요즘 티비에서 볼 때마다 반가워요 ^^
    특히 엉터리 일본어를 하실 때 배잡고 뒹군다는ㅋㅋㅋ

  5. 반가운쑨 2009.03.04 12:3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개콘 전에도 어느 프로에선가 서태순과 아이들이란 코너를 했었죠.
    춤을 너무 잘 추었고, 너무 너무 좋아하던 기억이 나요.
    요즘 세바퀴에 나와서 춤출 적 마다,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김지선씨는 뭐든 잘 하시는 것 같아요. 네째 임신 축하!!

  6. 참 건강해 보이는 포스팅과 김지선입니다. 우린 셋인데...^^

  7. 요즘 예전의 개그우먼들의 활약이 큰 것 같네요...

    출산드라,,,,재미있는 말입니다.ㅋㅋㅋ

    참고로 제 여동생도 아이가 4명이니 출산드라의 한 명이겠네요...^^

  8. 세바퀴 너무 재밌어요 ><
    이렇게 빅웃음 가득한 프로는 처음보는듯!!
    요즘 출산의여왕ㅋㅋㅋ 김지선씨를 비롯해서
    이경실씨,예진아씨 등 너무 재밌어요 ~

  9. 잘 봤습니다!! ㅎㅎㅎ;;;;; 김지선씨 화이팅!! 축구팀을 만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