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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전인화, 현모양처에서 불륜녀로 변신 성공

by 피앙새 2009.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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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 하면 두 가지가 떠오릅니다. 하나는 사극 전문배우 그리고 또 하나는 신사임당입니다.
한국적인 미모를 갖추고 불혹의 중반 나이에도 불구하고 몸매, 얼굴 등 어디 하나 훔잡을 데 없이 완벽한 몸가짐으로 사극의 왕후 전문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가정적으로 현대판 신사임당이라 불릴 정도로 일과 가정 모두에서 성공한 연예인으로 평가받는 여배우입니다.

그녀의 신사임당 같은 이미지는 남자들이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연애할 때는 섹시한 여자를 좋아하지만, 막상 결혼할 대상자로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여자를 좋아하는게 남자들의 심리입니다. 전인화가 1995년 출연한 <제 4공화국>의 육영수 여사역 때문에 신사임당 이미지가 풍기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예인중에서도 그녀를 이상형으로 꼽은 스타들이 많습니다. 개그맨 남희석을 비롯하여 가수 신승훈,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그녀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프로포즈할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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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마치 뱀이 허물을 벗듯이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이미지를 벗고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팜므파탈 배역으로 대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맬로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미워도 다시 한번’ 드라마가 지난주 수목드라마로 시작되자마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불륜과 안하무인의 재벌권력 등 통속극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극중 전인화의 팜므파탈 연기가 시선을 끌고 있고 있습니다.
팜므파탈하면 짙은 립스틱, 지고지순한 전통적 매력보다 뇌쇄적일 정도의 섹시함, 화려한 장미꽃 속에 감춰진 듯 한 가시, 퇴폐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장면들이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연기에 전인화가 출연한다고 하니 처음에는 조금 의아해했습니다. 전인화 역시 이번 연기에 꽤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파격적인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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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1965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40대 중반인데, 극중 짙은 스모키 화장과 관능미를 자랑했습니다. 꾸준한 식사조절과 운동으로 이효리의 S라인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습니다. 극중 요가를 하는 모습과 같이 전인화는 평소에도 요가 등을 통해 몸매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전인화의 몸매를 보고 이러다 주부들 사이에서 요가와 다이어트 열풍이 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전인화는 팜므파탈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마스크입니다. 전형적인 현모양처형인데, ‘미워도 다시 한번’을 통해 그녀의 연기 인생중 터닝포인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극중에서 그녀는 최명길(한영인)의 남편 박상원과 불륜관계로 딸까지 낳았지만, 불륜 사실이 밝혀지고 이정훈(박상원)이 점차 멀어지자 복수의 화신으로 변합니다. 지난주 방송에서 전인화는 사극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세련되고 요염한 톱 여배우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화려한 톱배우 역할은 그녀가 평상시 해오던 실제 모습이라 그런지 연기 표현은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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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는 1985년 <초원에 뜨는 별>로 데뷔를 한후 <조선왕조 500년>에서 장희빈역, <여인천하>에서 문정왕후, <왕과 나>에서 인수대비 등 많은 사극에 출연했습니다. 그녀는 1998년 <흐린날에 쓴 편지>에 출연 이후 11년 만에 현대물인 '미워도 다시 한번'에 출연합니다. 배역이 다소 파격적이지만 지난주 그녀의 연기를 보면, 오히려 팜므파탈이 어울린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녀가 사극속 이미지에 꼭꼭 숨겨두었던 극중 은혜정같은 불륜끼와 로맨스를 드러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신사임당 이미지가 강하다 해도 프로정신이 강한 전인화는 팜므파탈 연기도 거침없이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인화는 에덴의 동쪽에서 국회장으로 열연하고 있는 텔런트 유동근과 결혼 이후 건실한 가정을 유지하며, 자녀 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프로우먼입니다. 조선왕조 500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불륜녀 은혜정으로 다시 환생한 그녀의 연기 변신에 관심과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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