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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이 어느새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요즘 에덴은 송승헌만 보입니다.
드라마 초기 5회까지는 아역배우들의 눈물나는 열연으로 흥미를 끌고 나서 6회부터 본격적으로 송승헌 등 톱스타들이 출연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초반의 인기를 먼저 견인한 것은 아역배우들 뿐만 아니라 조민기, 이미숙 등 주연같은 조연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들 아역배우들과 조연들의 열연이 없었더라면 에덴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을까요? S본부의 식객 후속작인 타짜를 누르고 월화드라마의 강자 자리를 차지한 그 이면에는 조연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주인공보다 더 빛나는 조연' 표현을 많이 합니다. 요즘 에덴을 보면 송승헌은 가히 절대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송승헌은 가만히 있어도 멋있는데, 애써 더 멋지게 보이려 과도한 오버 연기가 눈에 많이 뜁니다. 이번주(27회) 영란이가 홍콩에서 갑자기 동철이가 운영하는 폐차장으로 왔을 때 폐차장 인부 3명이 영란을 보호하다가 동철이가 오니까 호랑이 무서워 피하듯 잽싸게 사라집니다. 동철이가 영란이가 있는 곳까지 오고 나서 자리를 피해도 되는데, 보스다운 동철의 멋진 모습을 위해 이렇게 연출을 했나봅니다. 국자커플의 재회는 OST가 깔린 가운데, 만남과 포옹, 사무실에서도 계속 포옹 등 남북 이산가족 저리가라 할 정도로 뜨거운 재회를 나눕니다.
송승헌이 극의 중심이고 축이 되다 보니 모든 내용이 송승헌 위주로 전개됩니다. 그래서 어떤 팬들은 요즘 에덴은 송승헌만 보이지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난 27회에서 한지혜는 신명훈과 침실에서 대화하는 모습 딱 한 장면이 나왔고, 한세일보 민회장, 카지노 국회장도 한 장면, 태성그룹 오회장과 신태환의 부인, 재니스는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에덴의 동쪽 게시판에 보면 이다해, 한지혜 팬들이 송승헌 중심의 드라마 전개에 불만을 나타낸 글들이 많습니다.
어제 28회도 역시 송승헌에게 극의 무게중심이 다 쏠려 있었습니다. 국자가 양춘희 집에서 마치 새댁처럼 살림을 돕다가 갑자기 마이크가 들이닥치고, 이어서 나온 장면이 바로 국자와 마이크의 결혼식입니다. 정말 황당하게 장면이 이어졌지만,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도 마이크보다 송승헌이 국자와 이별하는 장면이 더 우선입니다. 국자커플의 헤어짐을 더 멋지게 하기 위해 오래도록 이별 장면을 내 보냅니다.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노래 2절이 다 끝날 때까지 두 사람의 애절한 이별의식은 계속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국자를 떠나 보내야 하는 송승헌의 멋진 내면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유별나게 연출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동철이가 마카오에서 귀국한 후 동욱이를 만날때 '혀~엉~~!', '동욱아~~!' 를 서로 외칠 때처럼 유치 찬란하기 짝이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물론 에덴의 주인공인 동철의 포스와 무게감을 무시할 팬들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송승헌 또한 회당 출연료가 7천만원이라는 많은 돈을 받기 때문에 그만큼 출연료값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송승헌이 중요한 만큼 조연들 또한 중요합니다. 조연들이 살아야 송승헌이 더 빛날 수 있습니다. 제작진이 혹시라도 송승헌이 살아야 에덴이 시청률에 문제가 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것은 오산입니다.
연정훈, 이다혜, 한지혜, 박해진은 물론이고 이미숙, 유동근, 조민기 등 많은 배우들 또한 송승헌만큼 중요한 배역이며, 그들 배역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송승헌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지난주와 이번주 2~3회분에서는 국자커플의 러브라인이 너무 많아 조금 지루감 마저 주고, 또한 동철과 영란이 다소 황당하기까지 한 이별과 만남 설정으로 극의 완성도까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영란의 갑작스런 정신병원 입원과 갑작스런 귀국, 그리고 동철과의 만남, 양춘희집에서의 신혼 새댁같은 모습 등 극 중간 중간에 불쑥 불쑥 국자커플의 러브라인이 끼어듭니다. 에덴팬들 중 국자커플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이런 신을 많이 넣은 것인지 모르지만, 진부한 러브스토리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에덴은 러브스토리가 아닌 시대극을 포함한 두 가족의 원한과 휴머니즘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월화드라마의 강자로 에덴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송승헌 한 사람 때문이 아닙니다. 에덴에 단 한 장면만 나오더라고 그 배역에 최선을 다해준 무명의 단역배우들, 그리고 송승헌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될 연정훈, 이다해 등의 스타급 연기자, 주연같은 조연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는 이미숙, 유동근, 조민기 등이 있기에 에덴이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젠 송승헌에게만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골고루 나눠 주는 드라마 전개가 필요합니다.
에덴을 보는 시청자들 중에는 국회장, 신태환, 양춘희, 지혜, 신명훈, 혜린이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모두 다 송승헌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초기 5회까지는 아역배우들의 눈물나는 열연으로 흥미를 끌고 나서 6회부터 본격적으로 송승헌 등 톱스타들이 출연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초반의 인기를 먼저 견인한 것은 아역배우들 뿐만 아니라 조민기, 이미숙 등 주연같은 조연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들 아역배우들과 조연들의 열연이 없었더라면 에덴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을까요? S본부의 식객 후속작인 타짜를 누르고 월화드라마의 강자 자리를 차지한 그 이면에는 조연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주인공보다 더 빛나는 조연' 표현을 많이 합니다. 요즘 에덴을 보면 송승헌은 가히 절대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송승헌은 가만히 있어도 멋있는데, 애써 더 멋지게 보이려 과도한 오버 연기가 눈에 많이 뜁니다. 이번주(27회) 영란이가 홍콩에서 갑자기 동철이가 운영하는 폐차장으로 왔을 때 폐차장 인부 3명이 영란을 보호하다가 동철이가 오니까 호랑이 무서워 피하듯 잽싸게 사라집니다. 동철이가 영란이가 있는 곳까지 오고 나서 자리를 피해도 되는데, 보스다운 동철의 멋진 모습을 위해 이렇게 연출을 했나봅니다. 국자커플의 재회는 OST가 깔린 가운데, 만남과 포옹, 사무실에서도 계속 포옹 등 남북 이산가족 저리가라 할 정도로 뜨거운 재회를 나눕니다.
송승헌이 극의 중심이고 축이 되다 보니 모든 내용이 송승헌 위주로 전개됩니다. 그래서 어떤 팬들은 요즘 에덴은 송승헌만 보이지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난 27회에서 한지혜는 신명훈과 침실에서 대화하는 모습 딱 한 장면이 나왔고, 한세일보 민회장, 카지노 국회장도 한 장면, 태성그룹 오회장과 신태환의 부인, 재니스는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에덴의 동쪽 게시판에 보면 이다해, 한지혜 팬들이 송승헌 중심의 드라마 전개에 불만을 나타낸 글들이 많습니다.
어제 28회도 역시 송승헌에게 극의 무게중심이 다 쏠려 있었습니다. 국자가 양춘희 집에서 마치 새댁처럼 살림을 돕다가 갑자기 마이크가 들이닥치고, 이어서 나온 장면이 바로 국자와 마이크의 결혼식입니다. 정말 황당하게 장면이 이어졌지만,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도 마이크보다 송승헌이 국자와 이별하는 장면이 더 우선입니다. 국자커플의 헤어짐을 더 멋지게 하기 위해 오래도록 이별 장면을 내 보냅니다.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노래 2절이 다 끝날 때까지 두 사람의 애절한 이별의식은 계속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국자를 떠나 보내야 하는 송승헌의 멋진 내면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유별나게 연출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동철이가 마카오에서 귀국한 후 동욱이를 만날때 '혀~엉~~!', '동욱아~~!' 를 서로 외칠 때처럼 유치 찬란하기 짝이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물론 에덴의 주인공인 동철의 포스와 무게감을 무시할 팬들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송승헌 또한 회당 출연료가 7천만원이라는 많은 돈을 받기 때문에 그만큼 출연료값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송승헌이 중요한 만큼 조연들 또한 중요합니다. 조연들이 살아야 송승헌이 더 빛날 수 있습니다. 제작진이 혹시라도 송승헌이 살아야 에덴이 시청률에 문제가 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것은 오산입니다.
연정훈, 이다혜, 한지혜, 박해진은 물론이고 이미숙, 유동근, 조민기 등 많은 배우들 또한 송승헌만큼 중요한 배역이며, 그들 배역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송승헌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지난주와 이번주 2~3회분에서는 국자커플의 러브라인이 너무 많아 조금 지루감 마저 주고, 또한 동철과 영란이 다소 황당하기까지 한 이별과 만남 설정으로 극의 완성도까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영란의 갑작스런 정신병원 입원과 갑작스런 귀국, 그리고 동철과의 만남, 양춘희집에서의 신혼 새댁같은 모습 등 극 중간 중간에 불쑥 불쑥 국자커플의 러브라인이 끼어듭니다. 에덴팬들 중 국자커플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이런 신을 많이 넣은 것인지 모르지만, 진부한 러브스토리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에덴은 러브스토리가 아닌 시대극을 포함한 두 가족의 원한과 휴머니즘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월화드라마의 강자로 에덴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송승헌 한 사람 때문이 아닙니다. 에덴에 단 한 장면만 나오더라고 그 배역에 최선을 다해준 무명의 단역배우들, 그리고 송승헌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될 연정훈, 이다해 등의 스타급 연기자, 주연같은 조연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는 이미숙, 유동근, 조민기 등이 있기에 에덴이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젠 송승헌에게만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골고루 나눠 주는 드라마 전개가 필요합니다.
에덴을 보는 시청자들 중에는 국회장, 신태환, 양춘희, 지혜, 신명훈, 혜린이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모두 다 송승헌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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