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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동방신기가 보여준 예능적 끼와 입담 세네! [샴페인]

by 피앙새 2008.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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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면 노래, 토크면 토크, 동방신기는 못하는게 없네!

2년 만에 최근 국내무대에 복귀해서 새 앨범을 내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방신기가 토크쇼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이하 샴페인 표기)에 출연하여 시종일관 거침 없는 입담과 그동안 비밀에 가려졌던 멤버들간 폭탄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이 날 컬투 정찬우, 김태균과 조형기, 김학도, 한민관이 함께 출연했습니다.

동방신기 멤버중 유노윤호는 컬투, 한민관, 김학도, 조형기 등 쟁쟁한 입담가들을 제치고 토크왕을 차지하여 제주도 항공권을 받기도 했습니다. 멤버 모두 한가지씩 그동안 감추어 두었던 비밀이나 개그맨 뺨치는 입담을 과시해 가수 뿐만 아니라 예능계 진출해도 큰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아이돌 스타이기 때문에 이미지 관리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특히 유노윤호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서울 상경기를 말할 때는 개그맨 이상의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유노윤호의 서울 상경 이야기가 배꼽잡게 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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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출신 유노윤호가 오디션을 보러 서울에 올라왔을때 이야기입니다. 기획사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떤 사람이 유노윤호의 엉덩이를 툭 스치고 지나가자 유노 왈, "워~매, 이건 모여?" 깔끔한 아이돌 이미지로만 봐왔던 유노윤호의 전라도 본토 발음이 일단 배꼽을 잡고 웃게 만듭니다.

오디션을 어렵게 보고 돌아가는 길에 서울 불량배들과 만나 한판 싸움이 붙게 되었습니다. 운동도 하고 싸움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 유노윤호는 당시 조폭영화 영향으로 "나, 전라돈디요~~" 이 말 한마디면 서울에서 통할 것 같아 불량배에게 이 말을 하며 접근했지만 친구 등 3명은 보기 좋게 얻어 맞고 돈도 다 빼앗기고 말았답니다. 지나는 행인들에게 간신히 500원씩 구걸해서 2천원을 마련하여 인천까지 갔다고 하는데, 그때부터 서울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안좋았다고 합니다. 아이돌 스타 이미지와는 다르게 전라도 본토 발음을 써가며 말하는 유노윤호의 서울상경기는 웃다가 뒤로 자빠질 정도로 재미 있었습니다.

전진의 술값 계산하고 크게 혼날까 걱정했던 믹키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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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키유천이 전진의 술값을 계산했다가 크게 혼날 뻔한(?)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전진과 메니저 등 일행을 만났는데, 인사를 하고 좌석은 각기 다르게 술을 마셨습니다. 스케즐 때문에 먼저 일어나게된 믹키유천은 일전에 전진에게 술을 얻어 먹었기 때문에 동생이지만 전진의 술값을 같이 계산했습니다. 전진이 기분나쁘지 않도록 주인에게는 팬이라 서비스로 그냥 드린 것이라 말하라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뿌듯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간 후 전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진은 전화를 받자마자 "후배가 함부로 선배 술값을 계산하고 나가면 어떻해!" 하며 화를 내었습니다. 한창 겁먹고 죽었구나 하고 생각하던 차에, 전진의 반전드라마 같은 이 한마디, "야, 형이 형님들 하고 술 한잔 하고있는데, 네가 그렇게 계산해주고 가면 고맙~~~지! 땡큐!!" 하고 짧게 한마디 하고 끊었답니다. 첨엔 겁을 잔뜩 먹었다가 전진의 이 한마디에 믹키유천은 지옥과 천당을 오간 기분이었을 겁니다.

유노윤호의 온라인게임 100위를 저지한 것은 최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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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중 유노윤호는 유난히 승부욕이 강하다고 합니다. 휴대폰으로 하는 온라인 미니게임도 합산순위 100위 안에 꼭 들어야겠다며 일본 공연을 가서도 6~7간 밤 낮을 세워 가며 할 정도였다니 그 집념 대단합니다. 유노윤호가 드디어 110위까지 접근하며 게임순위 100위에 다다르고 있을때 사건은 터집니다.

게임을 하다가 잠깐  유노윤호가 나간 사이 최강창민이 물을 마시려다 그만 팔꿈치로 핸드폰을 툭 건드려 유노윤호의 핸드폰 폴더가 접혀 버렸습니다. 그때까지 기록중이던 게임 순위는 말짱 물거품이 되고 만겁니다. 유노윤호가 들어와서 핸드폰이 접혀있는 것을 보고, 경악 하며 큰 전라도 사투리로 한 말, "누구야? 잡히면 척추를 접어블랑께~~" 불같이 화를 내는 유노윤호를 보며 최강창민은 차마 자기가 그랬다고 말을 못했답니다.

동방신기는 이밖에도 영웅재중이 보여준 트로트 강좌, 유노윤호의 디스코에서 테크토닉까지 화려한 춤솜씨, 시아준수의 영어 개그 등도 재미가 있어서 프로그램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동방신기가 한번 웃기면 다음엔 컬투 등 다른 출연진이 웃기는 등 서로 경쟁적으로 개그콘서트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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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 정찬우와 김태균의 곽부용 방구사건, 라디오 생방송중 화장실가기와 트림하기, 그리고 개콘의 한민관이 파인애플을 강도의 칼로 착각한 택시강도 오인 사건, 김학도의 모창 등도 재미 있었습니다.


삼페인에서 보여줬던 끼와 재담으로 예능 프로에서도 많은 활동과 웃음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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