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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배고픔 아는 인간적인 스타 비(Rain) [무릎팍도사]

by 피앙새 2008.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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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에 비가 내렸습니다. 웃음과 눈물의 비가...
어제 비(Rain)가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화려한 월드스타의 재능과 인간적인 눈물까지 보여주며 가슴을 저미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천부적인 예능적 자질과 끼에다 오기와 노력으로 똘똘 뭉쳐 세계로 진출한 비는 배고품을 면했지만 그의 가슴은 아직도 배가 고픕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느낀 그의 월드스타 목표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배고품을 아는 겸손하고 인간적인 스타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당뇨병을 앓고 있던 어머니 때문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 5일 동안 밥을 먹지 못했던 비는 '세상이 왜 이리 나한테 가혹한가?' 라며 절망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 발견한 통장과 편지를 보고 다시 일어 섰습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노점상을 하며 당뇨의 고통속에서도 진통제도 맞지 않고 어머니가 돈을 모아 둔 통장을 보며 비는 눈물을 흘리며 반드시 성공하리라고 다짐했습니다.

"내가 어떤 고통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어머니가 받았던 고통보다 더할까 라는 생각으로 참고 또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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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기와 집념으로 데뷔 2년만에 국내 가요계 정상을 차지한 뒤 무대 뒤에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펑펑 흘렸던 이유는 바로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어제도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어머니 얘기를 할때 비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장면 볼 때 저도 눈물이 찔끔 했습니다. 그가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고 겸손한 이유는 바로 가난과 배고픔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5집 앨범중 그가 가장 아끼는 노래도 그가 어렵게 걸어온 길을 담은 'My way'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엔 그의 인생과 철학, 삶의 목표가 담겨 있습니다.

무릎팍도사, 비 예능바이러스에 감염되다
비는 데뷔 초기 강호동이 MC를 보았던 짝짓기 오락 프로<천생연분>에 출연해서 예능적 자질을 이미 인정 받은 바 있습니다. 그때 킹카 특집때 선보인 파워댄싱, 이른바 3단 꺾기춤은 비가 오랬동안 준비한 비장의 무기였는데, 단 20초간 선을 보인 이 춤으로 비는 CF계의 혜성으로 등장했고 예능계의 기린아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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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예능적 자질과 끼를 어제 무릎팍도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해 강호동을 예능 바이러스에 감염시켰습니다. 여자문제와 박진영과의 결별 이유 등 강호동의 거침 없는 질문에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강호동 뿐만 아니라 저 또한 여러번 뒤로 넘어질 정도로 재미를 주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박진영과 외딴 부둣가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할 때 입니다. 박진영과 밤새 술을 마셨는데, 박진영은 갑자기 외딴 부둣가로 비를 데리고 가서 비에게 물안경을 구해오라고 했습니다. 촌구석에다 새벽시간에 어디 가서 물안경을 구해올까 하고 걱정하다가 그래도 앨범을 낼 욕심으로 낯선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주인에게 혹시 물안경이 있으면 빌려달라 했는데, 천만다행으로 그 집에 물안경이 있었습니다. 이를 들고 강호동이 "왜 그 집에 물안경이 있었을까?" 라고 질문하자 비가 "될 놈은 돼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강호동과 유세윤 올밴 모두 뒤로 넘어졌습니다.

비의 인생에 결정적 터닝포인트가 남자 2명
박진영을 빼고 비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진영은 비의 인생에 첫번째 터닝포인트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우연히 JYP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그때 처음 만남 박진영 앞에서 무려 5시간이나 춤을 추었습니다. 그때 비는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이란 생각으로 죽을 힘을 다해 춤을 추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연습생 자격으로 오디션을 통과해서 국내에서 단시간에 가요계 정상을 차지한후 비는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박진영과의 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지금의 둥지에서 더  멀리 보고 큰 둥지로 날아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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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인생의 첫번째 터닝포인트가 된 박진영과 두번째 터닝포인트인 워쇼스키 형제)

두번째 터닝포인트가 된 남자가 바로 워쇼스키 감독입니다. 워쇼스키 감독이 제작비가 무려 1억불이 넘게 들어간 액션영화 '닌자어쌔신'의 주연으로 비를 지목했을때 비는 망치로 한대 얻어 맞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전세기까지 마련해줄 정도로 헐리우드 톱 클래스 배우 대우를 받으며 비는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내년 봄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닌자 어쌔신'은 내년 봄에 전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이 영화가 흥행이 될 경우 비는 명실공히 월드스타로 발돋음 할 것입니다.

비에게 월드스타라는 별칭을 붙여준 것은 팬들입니다. 비가 한국을 대표해서 전세계에 한국을 알려달라는 뜻이 담겨 있고, 비는 충분히 그럴 능력과 재능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비 역시 이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위해 배고픈 설움, 어머니가 느꼈던 고통을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 꼭 세계의 1등, 진정한 월드스타가 되겠다고 합니다. 비가 이렇게 열심히, 치열하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팬들과 어머니입니다.

비 특집 무릎팍도사를 보고 난 뒤에 얻은 결론입니다.
비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타입니다.
그의 말대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더욱 열심히 해서 반드시 월드스타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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