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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좋아

시원한 여름 풍경을 즐기다! 남양주시 오남호수공원

by 피앙새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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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호수공원은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에 있습니다. 마을 안으로 들어오면 호수공원 앞에 주차장이 좌우로 두 군데가 있습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오른쪽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계단이 나옵니다. 한여름이라 계단 오르려면 땀 좀 나겠죠. 멋진 뷰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먼저 말씀드릴 것은 오실 때 양산을 준비해오시면 땡볕을 피할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니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한 풍경이 반겨줍니다. 제가 갔던 날은 마치 가을 하늘처럼 맑은 날이었습니다. 하늘에 구름도 떠다니고요. 잠깐 계단을 올랐을 뿐인데,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다니, 이게 오남호수공원의 찐 매력이죠.

아내는 양산을 미리 준비해왔네요. 준비성이 철저하네요. 강한 자외선을 피하려면 양산은 필수죠. 아내가 양산을 쓰고 산책로를 유유자적하게 걷고 있네요. 공원은 한 바퀴 돌 수 있는데요, 저는 일단 시계방향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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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 산책로는 약 3.27km입니다. 산책로에 호수 시(詩) 정원도 있습니다. 산책로를 걸으면서 시와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수변 산책로를 조금 걸으니 저 앞에 파고라 전망대(그늘막)가 보입니다.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쉼터라 아내와 파고라에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파고라에는 시민들이 호수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쉬고 있습니다. 공원에 오기 전에 아이스 커피 한잔 가져오면 금상첨화겠죠. 호수공원 근처에 카페가 있습니다. 한여름이지만 시원한 강바람, 아니 호수 바람이 불어 시원했습니다. 호수를 보며 물 멍하기 좋습니다. 가끔은 멍 때리면서 머리를 비우는 것도 필요하죠.

파고라에서 보는 뷰(view)도 일품입니다. 호수 위에 음악과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화려한 연출의 음악분수 운영을 위한 장치가 있는데요, 밤에 오면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겠어요. 그래서 남양주 시민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남양주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나 봐요.

오남호수공원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는데요, 호수를 끼고 도는 길이 두 곳이 있습니다. 아래는 보도블록 길이고요, 위쪽으로는 흙길입니다. 흙길은 차량도 다니더라고요. 이 길로 가면 유명한 카페가 있거든요.

아내와 잠시 수변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호수 뷰가 너무 멋져 더운 줄도 모르고 걸었습니다. 가을이면 단풍으로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죠.

아내와 조금 걷다가 다시 파고라 쪽으로 왔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폭염이라 많이 걷지는 못했습니다. 달의 정원 포토존, 스카이워크 등은 덥지 않은 가을에 한 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너무 더울 때는 파고라에서 쉬는 게 좋겠죠.

오남호수공원은 남양주 8경 중 제6경입니다. 천마산과 천마산 줄기의 깊은 골짜기 계곡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과 공기, 산속 호수가 주는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하는 호수공원입니다. 사계절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한여름 초록 풍경과 호수 뷰를 보며 파고라 전망대에서 쉬는 것도 피서 방법의 하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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