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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으로만 나돌던 주병진의 MBC 방송 복귀가 임박했나 봅니다. 사실 주병진은 얼마 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방송 복귀를 시사했었기 때문에, 그의 방송 복귀는 시기가 문제였었죠. 이런 마당에 강호동이 잇따른 구설수로 잠정 은퇴한 터라 주병진의 복귀가 생각보다 빨라진 듯 합니다. 그런데요, 예상과는 달리 주병진이 TV가 아니라 라디오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것도 맡은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라니 조금 의외라는 생각입니다. MBC는 강호동이 빠진 '무릎팍도사'도 있고,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로운 프로를 만들어 주병진을 복귀시킬 수 있는데 왜 하필 라디오인가요?
이에 대해 윤도현은 오늘(27일) 오전, '두시의 데이트를 그만둔다'고 밝히며, MBC 고위관계자의 결정이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데요, 이미 엎지러진 물인 것 같습니다.
주병진이 '두시의 데이트'를 통해 복귀한다면 윤도현은 어떻게 되나요? 윤도현은 지난해 박명수가 건강 문제로 하차한 뒤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하차라니요. 이렇게되면 주병진 방송 복귀로 인해 윤도현이 가만히 앉아서 불똥을 맞는 격이 될 겁니다. 뉴스를 보니 MBC가 주병진에게 라디오를 맡기게 된 연유는 라디오를 진행한 경험이 있고, 14년 만에 방송 복귀를 부담스럽게 생각해 일단 그 부담을 조금이나 덜어주려는 의도라고 하는데요, 이렇게되면 주병진을 배려해 윤도현을 내치는 꼴이 되잖아요.
일단 주병진이 방송에 복귀하는 건 환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랫동안 방송을 쉬었다고 해도 '무릎팍' 방송을 보니 그의 재담과 끼는 전혀 녹슬지 않았기 때문이죠. 물론 1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주병진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순 없겠지요. 그러나 후배의 자리를 빼앗는 느낌까지 줘가며 복귀하는 모양새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아요. 명색이 개그계의 황제라는데, 고작 라디오로 복귀하는 것도 실망입니다.
자, 그렇다면요, 윤도현 입장을 한 번 볼까요? 그는 외압 시비로 한 동안 방송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그는 MBC 외에는 다른 방송 고정 출연이 힘든 입장입니다. 그나마 MBC에서 '나가수' 출연과 MC로 요즘 윤도현의 방송 출연이 많은 것 같지만 그가 하는 고정방송은 라디오 '두데'가 유일합니다. 얼마 전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윤도현이 출연했는데요, 그는 방송 퇴출 후 생활고까지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퇴출 후 행사가 반 이상 줄어들고, 기업행사는 아예 없어졌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아내가 언니에게 생활비까지 빌려 썼을까요. 윤도현아내는 'TV출연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돈은 필요 없으니 음악만 계속하길 바랬다고 합니다. 그만큼 외압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겁니다.
윤도현이 지난해 '두시의 데이트'를 맡았을 때 이런 얘기를 했지요. '저는 라디오가 좋습니다. 나가라고 하지 않는 이상 라디오는 계속 할 거에요' 이런 말 한지 불과 1년 지났는데, 매정하게 윤도현을 다른 프로를 맡아보라고 하며 하차를 권유했다니, MBC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방송사인가요? 지금까지 나온 상황으로 볼때, 윤도현의 입장은 배제된 채 주병진 복귀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가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주병진 때문에 남의 자리 뺏는 인상 주지말고 빈 자리(무릎팍)이나 제대로 채울 때 아닌가요? 명색이 개그계의 신사라는데, 왜 신사답지 못하게 복귀시키려는지 모르겠네요.
여기서 윤도현을 옹호하려고 한 얘기가 아니에요. 윤도현이 진행하는 '두데'는 그가 '나가수'에 출연한 이후 젊은 세대들도 많이 듣는 프로입니다. 또한 '두데'는 이제 팝이나 음악을 잘 아는 DJ가 맡아야 제 격인 프로가 됐습니다. 주병진이 14년 만에 다시 DJ를 맡는다면 아무리 입담이 좋다해도 14년 전과 지금의 라디오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윤도현을 보고 라디오를 듣던 청취자들은 윤도현 하차 소식에 실망할 겁니다. 저 역시 주병진의 '두시의 데이트'를 자주 듣던 세대지만요, 복귀 문제는 아주 탐탁치 않게 생각됩니다. 주병진을 살리자고 윤도현을 하차시킨다면 역풍이 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윤도현은 '힐링캠프'에서 외압으로 방송 퇴출 당시 '야생에 던져진 느낌이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주병진 때문에 또 내쳐지다 보니 그는 야생이 아니라 시베리아 벌판에 던져진 느낌일 지 모릅니다. 그리고 주병진 입장도 14년 만에 복귀하는데, 윤도현을 밀쳐내고 복귀한다는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MBC는 '무릎팍도사'가 강호동 이미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대체 MC 투입이 불가능해 폐지하고, 그 시간대 주병진의 새로운 토크쇼를 만들 수도 있다는데요, 그렇다면 주병진이 라디오가 아니라 곧 바로 TV에 복귀해도 되는데, 주병진 때문에 왜 하필 윤도현에게 불똥이 튀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에 대해 윤도현은 오늘(27일) 오전, '두시의 데이트를 그만둔다'고 밝히며, MBC 고위관계자의 결정이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데요, 이미 엎지러진 물인 것 같습니다.
주병진이 '두시의 데이트'를 통해 복귀한다면 윤도현은 어떻게 되나요? 윤도현은 지난해 박명수가 건강 문제로 하차한 뒤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하차라니요. 이렇게되면 주병진 방송 복귀로 인해 윤도현이 가만히 앉아서 불똥을 맞는 격이 될 겁니다. 뉴스를 보니 MBC가 주병진에게 라디오를 맡기게 된 연유는 라디오를 진행한 경험이 있고, 14년 만에 방송 복귀를 부담스럽게 생각해 일단 그 부담을 조금이나 덜어주려는 의도라고 하는데요, 이렇게되면 주병진을 배려해 윤도현을 내치는 꼴이 되잖아요.
일단 주병진이 방송에 복귀하는 건 환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랫동안 방송을 쉬었다고 해도 '무릎팍' 방송을 보니 그의 재담과 끼는 전혀 녹슬지 않았기 때문이죠. 물론 1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주병진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순 없겠지요. 그러나 후배의 자리를 빼앗는 느낌까지 줘가며 복귀하는 모양새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아요. 명색이 개그계의 황제라는데, 고작 라디오로 복귀하는 것도 실망입니다.
자, 그렇다면요, 윤도현 입장을 한 번 볼까요? 그는 외압 시비로 한 동안 방송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그는 MBC 외에는 다른 방송 고정 출연이 힘든 입장입니다. 그나마 MBC에서 '나가수' 출연과 MC로 요즘 윤도현의 방송 출연이 많은 것 같지만 그가 하는 고정방송은 라디오 '두데'가 유일합니다. 얼마 전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윤도현이 출연했는데요, 그는 방송 퇴출 후 생활고까지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퇴출 후 행사가 반 이상 줄어들고, 기업행사는 아예 없어졌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아내가 언니에게 생활비까지 빌려 썼을까요. 윤도현아내는 'TV출연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돈은 필요 없으니 음악만 계속하길 바랬다고 합니다. 그만큼 외압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겁니다.
윤도현이 지난해 '두시의 데이트'를 맡았을 때 이런 얘기를 했지요. '저는 라디오가 좋습니다. 나가라고 하지 않는 이상 라디오는 계속 할 거에요' 이런 말 한지 불과 1년 지났는데, 매정하게 윤도현을 다른 프로를 맡아보라고 하며 하차를 권유했다니, MBC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방송사인가요? 지금까지 나온 상황으로 볼때, 윤도현의 입장은 배제된 채 주병진 복귀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가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주병진 때문에 남의 자리 뺏는 인상 주지말고 빈 자리(무릎팍)이나 제대로 채울 때 아닌가요? 명색이 개그계의 신사라는데, 왜 신사답지 못하게 복귀시키려는지 모르겠네요.
여기서 윤도현을 옹호하려고 한 얘기가 아니에요. 윤도현이 진행하는 '두데'는 그가 '나가수'에 출연한 이후 젊은 세대들도 많이 듣는 프로입니다. 또한 '두데'는 이제 팝이나 음악을 잘 아는 DJ가 맡아야 제 격인 프로가 됐습니다. 주병진이 14년 만에 다시 DJ를 맡는다면 아무리 입담이 좋다해도 14년 전과 지금의 라디오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윤도현을 보고 라디오를 듣던 청취자들은 윤도현 하차 소식에 실망할 겁니다. 저 역시 주병진의 '두시의 데이트'를 자주 듣던 세대지만요, 복귀 문제는 아주 탐탁치 않게 생각됩니다. 주병진을 살리자고 윤도현을 하차시킨다면 역풍이 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윤도현은 '힐링캠프'에서 외압으로 방송 퇴출 당시 '야생에 던져진 느낌이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주병진 때문에 또 내쳐지다 보니 그는 야생이 아니라 시베리아 벌판에 던져진 느낌일 지 모릅니다. 그리고 주병진 입장도 14년 만에 복귀하는데, 윤도현을 밀쳐내고 복귀한다는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MBC는 '무릎팍도사'가 강호동 이미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대체 MC 투입이 불가능해 폐지하고, 그 시간대 주병진의 새로운 토크쇼를 만들 수도 있다는데요, 그렇다면 주병진이 라디오가 아니라 곧 바로 TV에 복귀해도 되는데, 주병진 때문에 왜 하필 윤도현에게 불똥이 튀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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