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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강호동, 정말 안타깝네요. 탈세의혹 논란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한 지 불과 10여일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여론이 좋게 돌아서나 했는데, 평창에 20억원의 땅을 매입한 건 동정론에 찬 물을 끼얹은 격입니다. 강호동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땅을 샀다고 하는데요, 특히 지난 7월 평창이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후 추가로 매입한 13억원의 땅이 투자라기보다 투기라고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강호동 입장에선 평창 땅 구입이 투기가 아니라 투자라고 해명할 수 있습니다. 돈이 있는데 땅도 못사냐고 말이죠. 이런 모습은 이미 장관 내정자들이 인사청문회에서 수없이 보이던 모습이죠. 물론 강호동은 법적으론 잘못이 전혀 없어요. 내 돈 가지고 부동산을 사는 건 자유니까요. 그런데 왜 하필 평창, 그것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전후해서 구입했냐는 겁니다. 평창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이미 땅투기가 성행해 90% 이상이 외지인 소유라고 합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외지인들이 평창 땅을 사는 걸 투자라 하지 않고 '투기'라고 했습니다. 피겨요정 김연아와 국민들은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성원할 때 강호동은 뒤로 땅투기를 했다는 도덕적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투자와 달리 투기는 부동산의 가치가 현저하게 상승할 조짐이 보일 때 한 번에 고소익을 얻기위해 남들과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것인데요, 이런 투기는 우리 국민 정서상 용서하기 힘들잖아요. 예를 들어 아파트 투기붐이 한창 일어났을 때 '떳다방'이 극성인 곳에 줄을 쭉 늘어선 사람들을 보고 뭐라했나요? 그 사람들을 투자자로 하지않고 방송에선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평창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후 부동산 가치가 급격히 상승할 조짐이 보였던 지역입니다. 지난 7월, 즉 올림픽 개최지가 확정된 후 강호동은 무려 13억원어치의 땅을 매입했는데요, 이걸 건전한 투자라고 보긴 어렵지요. 투자란 축수선수 박지성처럼 노후를 대비해 건물을 사거나, 펀드에 가입할 때나 쓰는 용어 아닌가요?
저 역시 개인적으로 여유 자금이 있다면 평창에 땅을 샀을 지 몰라요. 다른 사람도 아마 그럴 겁니다. 일반 소시민과 달리 강호동이 땅을 샀다고 해서 왜 비난을 받는 걸까요? 그 이유는 강호동이 땅을 사는데 필요한 20억원의 출처가 결국 국민들이 낸 세금이기 때문입니다. 강호동이 방송을 통해 국민의 인기와 사랑을 얻지 못했다면, 강호동의 오늘은 없습니다. 즉, 국민들의 성원과 사랑으로 모은 돈이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해도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일은 삼가해야 하는게 국민MC의 도리입니다.
일부에선 평창 땅 구입이 투자일뿐인데, 무슨 그게 비난받을 일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투자와 투기는 말은 다르지만 결국 이익을 낸다는 건 같은 개념이죠. 다만 개인이 장사를 할 때는 상도, 기업에서 이윤을 창출할 때도 기업윤리라는 게 있잖아요.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업종이나 동네 구멍가게 영역까지 침범하는 건 기업윤리에 어긋난 일이기 때문에 비난받는 겁니다. 강호동은 공인은 아니지만요, 연예인은 공인에 준한다고 봐요. 그렇다면 공인답게 처신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겁니다. 강호동은 프렌차이즈 사업과 함께 떡볶이 사업까지 하니 대기업에서 동네 상권 넘보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강호동은 세금 과소납부로 논란이 불거졌을 때 변명보다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며 잠정 은퇴를 선언했잖아요. 여기까진 참 좋았죠. 평창 땅 매입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분당 47평 아파트를 9천만원에 샀다고 하는 후보자에 비하면 그리 큰 일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숨겨졌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은퇴 선언 후 쌓였던 동정론이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느낌입니다. 이번에 무너진 건 지난 번 세금 과소납부보다 더 크게 무너져, 당분간 강호동 복귀론은 잠잠하지 않을까 싶네요.
부동산 투기가 지탄을 받는 이유는 서민들을 더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값이 투기로 천정부지로 올라간다면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겠지요. 강호동이 땅 매입에 사용한 20억원은 서민들이 돈 벌게 해준 건데, 이 돈으로 평창 땅투기 의혹을 불러 일으켰으니까 서민 뒤통수 친 격입니다. 그리고 세금 과소납부라곤 하지만 탈세라고 믿는 사람들은 탈세로 모은 돈으로 땅을 샀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일부에선 땅 투기를 강호동 죽이기의 연속선상으로 보고 있기도 합니다. 세금 과소납부 논란으로 강호동을 한 방에 훅 보내는 가 싶었는데, 다시 살아날 조짐이 보이니 또 한 번 카운터펀치를 날렸다는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금 과소납부논란 때처럼 강호동이 평창 땅을 구입한 건, 당시에 알려질 만한 일이었는데 왜 이제와서야 또 터뜨리냐는 겁니다. 강호동 입장에선 헷갈릴 것 같네요. 비난받다 동정받고, 또 비난받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금과소 납부로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던 강호동이 은퇴반대 서명 등으로 살아나는가 싶더니, 평창 땅 구입으로 또 한번 수렁에 빠지게 생겼습니다.
강호동 입장에선 평창 땅 구입이 투기가 아니라 투자라고 해명할 수 있습니다. 돈이 있는데 땅도 못사냐고 말이죠. 이런 모습은 이미 장관 내정자들이 인사청문회에서 수없이 보이던 모습이죠. 물론 강호동은 법적으론 잘못이 전혀 없어요. 내 돈 가지고 부동산을 사는 건 자유니까요. 그런데 왜 하필 평창, 그것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전후해서 구입했냐는 겁니다. 평창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이미 땅투기가 성행해 90% 이상이 외지인 소유라고 합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외지인들이 평창 땅을 사는 걸 투자라 하지 않고 '투기'라고 했습니다. 피겨요정 김연아와 국민들은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성원할 때 강호동은 뒤로 땅투기를 했다는 도덕적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투자와 달리 투기는 부동산의 가치가 현저하게 상승할 조짐이 보일 때 한 번에 고소익을 얻기위해 남들과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것인데요, 이런 투기는 우리 국민 정서상 용서하기 힘들잖아요. 예를 들어 아파트 투기붐이 한창 일어났을 때 '떳다방'이 극성인 곳에 줄을 쭉 늘어선 사람들을 보고 뭐라했나요? 그 사람들을 투자자로 하지않고 방송에선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평창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후 부동산 가치가 급격히 상승할 조짐이 보였던 지역입니다. 지난 7월, 즉 올림픽 개최지가 확정된 후 강호동은 무려 13억원어치의 땅을 매입했는데요, 이걸 건전한 투자라고 보긴 어렵지요. 투자란 축수선수 박지성처럼 노후를 대비해 건물을 사거나, 펀드에 가입할 때나 쓰는 용어 아닌가요?
저 역시 개인적으로 여유 자금이 있다면 평창에 땅을 샀을 지 몰라요. 다른 사람도 아마 그럴 겁니다. 일반 소시민과 달리 강호동이 땅을 샀다고 해서 왜 비난을 받는 걸까요? 그 이유는 강호동이 땅을 사는데 필요한 20억원의 출처가 결국 국민들이 낸 세금이기 때문입니다. 강호동이 방송을 통해 국민의 인기와 사랑을 얻지 못했다면, 강호동의 오늘은 없습니다. 즉, 국민들의 성원과 사랑으로 모은 돈이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해도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일은 삼가해야 하는게 국민MC의 도리입니다.
일부에선 평창 땅 구입이 투자일뿐인데, 무슨 그게 비난받을 일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투자와 투기는 말은 다르지만 결국 이익을 낸다는 건 같은 개념이죠. 다만 개인이 장사를 할 때는 상도, 기업에서 이윤을 창출할 때도 기업윤리라는 게 있잖아요.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업종이나 동네 구멍가게 영역까지 침범하는 건 기업윤리에 어긋난 일이기 때문에 비난받는 겁니다. 강호동은 공인은 아니지만요, 연예인은 공인에 준한다고 봐요. 그렇다면 공인답게 처신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겁니다. 강호동은 프렌차이즈 사업과 함께 떡볶이 사업까지 하니 대기업에서 동네 상권 넘보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강호동은 세금 과소납부로 논란이 불거졌을 때 변명보다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며 잠정 은퇴를 선언했잖아요. 여기까진 참 좋았죠. 평창 땅 매입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분당 47평 아파트를 9천만원에 샀다고 하는 후보자에 비하면 그리 큰 일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숨겨졌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은퇴 선언 후 쌓였던 동정론이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느낌입니다. 이번에 무너진 건 지난 번 세금 과소납부보다 더 크게 무너져, 당분간 강호동 복귀론은 잠잠하지 않을까 싶네요.
부동산 투기가 지탄을 받는 이유는 서민들을 더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값이 투기로 천정부지로 올라간다면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겠지요. 강호동이 땅 매입에 사용한 20억원은 서민들이 돈 벌게 해준 건데, 이 돈으로 평창 땅투기 의혹을 불러 일으켰으니까 서민 뒤통수 친 격입니다. 그리고 세금 과소납부라곤 하지만 탈세라고 믿는 사람들은 탈세로 모은 돈으로 땅을 샀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일부에선 땅 투기를 강호동 죽이기의 연속선상으로 보고 있기도 합니다. 세금 과소납부 논란으로 강호동을 한 방에 훅 보내는 가 싶었는데, 다시 살아날 조짐이 보이니 또 한 번 카운터펀치를 날렸다는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금 과소납부논란 때처럼 강호동이 평창 땅을 구입한 건, 당시에 알려질 만한 일이었는데 왜 이제와서야 또 터뜨리냐는 겁니다. 강호동 입장에선 헷갈릴 것 같네요. 비난받다 동정받고, 또 비난받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금과소 납부로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던 강호동이 은퇴반대 서명 등으로 살아나는가 싶더니, 평창 땅 구입으로 또 한번 수렁에 빠지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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