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 방송된 토크쇼 '빅브라더스'는 한 마디로 정신 산만한 신변잡기쇼였습니다. 시선 끌기 차원에서 소녀시대 맴버 4명(태연, 서현, 티파니, 유리)을 초대했지만요, '소시' 얘기보다 MC들끼리 주고받는 토크가 더 많아 누가 MC고 게스트인지 모르겠더라고요. 토크쇼라면 보통 MC가 1~2명인데요, '빅브라더스'는 '승승장구'처럼 무려 4명의 MC가 진행하는 포맷이였어요. MC가 아닌, 나이 많은 선배로서 소녀시대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준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조영남의 반말 진행은 불쾌하기까지 했습니다.

'빅브라더스' MC는 김용만, 송승환, 조영남, 황석영입니다. 이중 김용만이 메인MC처럼 전체적인 조율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문제는 조영남입니다. 첫 방송이기 때문에 화면으로 MC들을 소개할 때 조영남이 '제작진이 사고치라'고 했다는데요, 그러면서 사고칠 수 있는 무대,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조영남이 진행하다 사고치면 어쩌나 했는데, 사고라기 보다는 시종일관 불쾌하고 건방진 방송 태도는 토크쇼라고 넘어가기엔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조영남의 반말 진행입니다. 조영남 입장에선 소녀시대 맴버들이 딸자식 같고 친근하게 대한다고 반말을 했는지 몰라도 엄연한 게스트입니다. 어린이가 나와도 진행자는 경어를 써가며 진행해야 합니다. 방송은 조영남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시청자가 보기 때문이죠. 소녀시대 연애문제를 얘기할 때 송승환이 '소녀시대도 연애하나? 라고 하니까, 조영남이 '용만이가 할 줄 알았는데(연애 얘기를), 뜻밖에 니가 해서...'라며 MC들에게도 아무렇지도 않게 반말 진행을 했습니다. 이 역시 허물없이 진행을 하기 위한 거라고 하지만, 조영남의 반말은 시청자에겐 불쾌할 수 있으니까요.

MC들에게 이 정도이니 게스트들은 어떻겠어요? 어렵게 소녀시대를 초대해서 그녀들의 일과 사랑, 한류열풍, 현재의 고민 등에 대해 솔직담백한 얘기들을 털어놓게 했는데요, 조영남은 '응, 그래서...' 등 사석에서나 하는 말로 진행을 했습니다. 물론 반말만 한 게 아니라 간간히 경어를 쓰기도 했는데요, 섞어 쓰다보니 반말이 더 거슬리게 들렸는지 몰라요. 이게 조영남 특유의 진행 방식이라면 고쳐야 합니다.


그가 지금까지 방송에서 보인 반말은 '빅브라더스' 뿐이 아닙니다. 지난해 '놀러와' 세시봉 특집 때는 오랜만에 방송에 나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등이 전해준 추억과 감동을 조영남의 반말이 찬물을 끼얹으며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때도 조영남은 방송이 아니라 마치 세시봉끼리 모여 얘기하는 것처럼 했는데, 편안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그 방송을 보는 시청자중엔 나이 많은 사람도 있잖아요. 조영남은 MC든, 게스트든 간에 '응, 아니야~, 맞아 맞아'라며 반말로 얘기하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미 '놀러와' 등 수많은 방송에서 지적된 그의 방송 태도는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다리를 꼬고 진행하는 것도 보기 불쾌합니다. 진행자는 바르고 점잖은 자세로 해야 합니다. 유재석이 '놀러와'나 '해투3'에서 진행하는 걸 보면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는 바른 자세로 합니다. 그 배려가 어느 정도냐면, 손병호게임때 걸린 사람이 물세례를 받으면 게임진행판으로 옆사람에게 물이 튀지 않도록 가려주기까지 합니다. 단적인 예지만 그만큼 유재석의 진행태도는 조영남이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조영남이 이런 식이니까, 예능프로 첫 MC로 나선 소설가 황석영도 다리꼬기를 따라하더라구요. 조영남, 황석영 두 사람이 나란히 다리를 꼬고 진행하는 걸 봐야하는 시청자 입장이 어떻겠어요.


정신이 없고 산말하다는 평가가 있지만요, 첫 방송치고 '빅브라더스'는 소녀시대를 초대해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세대간의 생각차이, 그리고 서현이 보여준 감동의 눈물 등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조영남의 진행태도가 이런 감동을 다 까먹게 하더군요. 물론 조영남은 시청자를 무시해서 반말을 하거나 다리를 꼬고 진행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토크쇼는 자기들끼리 하는 대화가 아닙니다. 전국민을 상대로 하는 대화기 때문에 가끔 반말을 쓴다해도 예의에 맞게 써야 하죠. 조영남은 방송 후배가 아니더라도 나이가 적은 사람들에겐 반말이 일상화된 듯 한데, MC를 보려면 이런 자세부터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Posted by 피앙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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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조영남인지뭔지 TV에 안나왔으면 좋겠다

  3. ㅇㅇㅇ 2011.09.23 08:2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ㅉㅉ인터넷 실명제해야지...

  4. 골통 유교주의국가답다 2011.09.23 08:5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하다하다 안 되니 이젠 다리 꼰 거 가지고도 뭐라하네 ㅎㅎ 쇼파에 앉는 것도 자기
    마음대로 못 하나? 남이사 다리를 꼬든 말든 그 사람 스타일인데 왜 그런 걸로 꼬
    투리를 잡는지 글쓴이의 정신상태가 심히 의심스럽군요.

    그렇게 예의를 좋아하는 사람이 조영남씨를 보고 조영남, 조영남 하며 끄적거리는 건
    방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감독은 인터뷰 때도 껌을 쫙~ 쫙~ 씹으면서 인터뷰할
    때가 종종 있어요. 그래도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유독 한국에서만 사람
    서있는 모습이나 행동거지 보고 자기 잣대로 이렇게 함부로 단정짓는 버릇이 있습
    니다. 좋지 않은 버릇이에요..

    타인에게 위협적인 행동이나 타인을 우습게 보는 게
    아니라면 놔 두세요. 조용남씨는 저게 저 사람의 스타일입니다. 젊었을 때부터 그
    랬어요. 악의가 없는 거에요

    • 아흐 지긋지긋한 늙은이들 2011.09.26 19:37  수정/삭제 댓글주소

      뭘 잘 모르고 설치는군요.
      저 사람 스타일이 저런건 자기 자유이고 그건 자신의 집구석에서나 할짓이죠.
      그런 행태를 방송에서 하는것이 웃긴것이고, 문제는 1:1의 그런 관계, 평등한 관계가 아니라는겁니다.
      늙은 조영남이 먼저 반말했을때 소시도 반말로 대응했더라면, 저 늙은이 반응이 어땠을까?
      그리고 저 늙은이가 다리꼬고 앉았을때 옆에 젊은이도 같이 꼬고 앉는다면..?
      저 늙은이가 수긍할까 안할까?

  5. 이제는 2011.09.23 09: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영남에게 보냅니다.. 백두산이 부릅니다.. 반말말 ...

  6. 이창건 2011.09.23 09:1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다른건 안ㅂ

  7. 이창건 2011.09.23 09:2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다른건 안봐서 모르겠는데,

    다리꼬는건 우리나라만 머라그러지,외국방송 봐도 다하는겁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편하게 다리꼬고앉아 방송하두만..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아직까지 테레비 나오믄 차렷해야한다는 이 의식구조는 대체 언제까지 갈려나??!!!

  8. 지나가는 2011.09.23 09:3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바보상자(TV) 쳐다보면서 바보같은 소리들 하고 있네...
    인간들아 TV 좀 작작봐라.

  9. 김파라부자 2011.09.23 09:3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원래 나이를 뒤로 먹은 것에 뭘 바라겠소?!!
    이것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수준인데..
    무개념과 무식으로 완전무장한 잡것에 환호하며 박수쳐 주며 좋다던 이들은 어디갔쓰요?
    자기들 피와 목숨을 사탕발림과 바꾸어 먹는 저질 삼류 국민들이 부지기수기에 가능한 것 아니것소?!!

  10. 아베신조 2011.09.23 09:3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조영남 개새끼 개 ㅅㅂ새끼 나가 뒤저라

  11. 나이를 2011.09.23 09: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헛처먹었나. 진짜방송나와서말하는거랑 행동이랑 밥맛이뚝.
    고영욱이 롤모델이 조영남이라던데 롤모델이라고하는새기나 저짓거리하는새기나.
    둘다밥맛이네

  12. 외국방송보면 다 불쾌하시겠어요~
    오히려 편해보이는것이 좋아보이던데~

    • 아흐 지긋지긋한 늙은이들 2011.09.26 19:38  수정/삭제 댓글주소

      한심하군요. 외국방송 무엇? 그 잘난 미국방송...?
      그건 비교 대상이 안되지요. 미국에선 반말 존대말의 개념도 없으며 상대가 꼬우면 같이 꼬고 앉는것이니까..
      만약 저 상태에서 다른 젊은 출연자도 같이 다리 꼬고 앉았다면? 그리고 저 늙은이 반말에 같이 맞반말했다면?
      뭘 무뇌족이 착각하고 설치는군요

  13. 재수없는 왕싸가지에다가, 호색한 사키, 욕 처먹어 오래 살거다.

    .그때까지 밝힐거고

  14. ㅎㅎㅎ 2011.09.23 09:5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쓰레기같은 다음뷰

  15. ㅋㅋㅋ 2011.09.23 10:0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분 자서전에 그게 생각난다 중학생의 젖가슴이 탐스럽다라니. 왜 가리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느니.. ㅋㅋㅋㅋㅋ..... ................. 이런사람 국민세금으로 방송하는 공중파에 왜 나와야 하는지 의문????

  16. 아흐 지긋지긋한 늙은이들 2011.09.26 19: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지긋 지긋한 늙은이들 집단들...
    나이 많이 처먹은게 뭔 벼슬으로 아는지? 조영남 뿐만 아니라 이경실,정선희, 남희석, 양희은 꾸지리한 늙은것들 좀 나오지 마라. 역겹다.

  17. 혐오스런 요즘 늙은이 2011.09.26 19:5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외국쇼의 경우(주로 미국매체)엔 호스트나 게스트나 둘다 평등한 그런 관계속에서 자연스레 마치 가정거실처럼 다리 꼬고 앉는것이고 자연스럽게 대화나누는것이죠.
    저 상태...지극히 부자연스런 표정과 화면을 보세요.
    마치 취조하듯이,,(늙음이 무슨 벼슬인양) 결코 인간대 인간의 대등한 관계가 아닌 자신이 마치 늙었기 때문에 훨씬 우월하다는듯해뵈는 거만한 태도와 반말...
    만약 저 20초반의 게스트들이 조 늙은이와 똑같이 대응했다면 저 조늙은이 반응은 어땟을까요???
    옛속담처럼 방구낀놈이 생내지 않았을까요?

  18. 모야이건 2011.09.28 11:4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렇게 맘에 안들면 딴거봐 왜열폭들이야
    그렇게 불쾌하고 보기싫음 안보면 되잖아

  19. 오호라 2011.10.14 10:1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채널틀어버리면 그만이라는 사람들은
    100가지 괜찮은데 한두가지 나쁘다고 포기하라고 하는 사람들이네요.
    다른 사람때문에 보고 싶은데 한사람때문에 짜증이 나면 어떻게해야하는걸까요?

    자유와 방종은 분명 다른것이고, 구분되어야합니다.
    모든 이의 입맛에 맞출 수는 없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이루어지긴 해야겠지요.

  20. 조영남 은 스타 인데 스타처럼좀 대우해주면 안도ㅣ남요?? 오히려 자신감있어보이고 저나이에도 능력있는남자로 보여 멋잇는뎅

  21. 다리를꼬든말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이꼬시겠다는데어쩔꺼에요 ㅋㅋㅋㅋㅋ
    불쾌한건이해되는데
    괜히그런거가지고그래영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