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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조용필이 누구인가요? 요즘 신세대들은 조용필을 잘 모르겠지만요, 7080세대 그러니까 40~50대들에게 조용필은 가히 신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는 조용필 음악을 들으며 성장한 386세대기 때문에 아직도 핸드폰에 그의 음악을 담아 듣고 다닙니다. 여고시절, 조용필이 나와 비련의 첫 구절인 '기도하는~~~' 소리만 들어도 '오빠~, 꺄악~~~' 소리가 나올 정도로 7080세대들에겐 영원한 레전드급 가수이며, 오빠 부대의 시초가 된 가수입니다.
이런 가수가 '나는 가수다'에 나온다니, 뉴스를 보고 요즘말로 솔까 깜놀했어요. 그런데 조용필은 경쟁이 아닌, 스페셜로 나온다고 합니다. 조용필이 인순이, 조관우 등 7명의 가수들과 경쟁에 뛰어드는 게 아니라 스페셜로 한 번만 나오는 걸 두고, 왜 특별 대우(?)를 하느냐며 따지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이는 조용필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봐요. 조용필을 아는 팬들은 지금 '나가수' 출연을 하는 가수들과 경쟁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순이 등 기존 가수들의 가창력도 뛰어나지만 비교가 불가할 만큼 레전드 오브 레전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조용필이 경연에 참가한다면, 사심을 담은 개인적 의견으로는 7명의 가수들 모두 올킬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임재범이 '나가수'에 출연할 때 '왕의 귀환'이라고 했는데요, 스페셜 게스트지만 조용필은 나가수 '황제의 귀환'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조용필이 왜 '가왕, 전설'이라고 불릴까요? 조용필은 한창 전성기때인 80년대말, 방송사에서 너무 많은 상을 주는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후배들을 위해서 87년 이후엔 연말에 주는 가수상을 받지 않았습니다. 조용필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만한 가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야 정확하겠죠. 당시엔 라디오 프로에서 가요 순위를 매기는 프로가 인기였는데요, 무려 24주 연속 1위를 해서 그 이후로 방송국에서 1위 횟수를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 최초로 단일 앨범으로 밀리언셀러, 앨범 판매량 1천만장 돌파 등 조용필이 세운 기록은 전무후무한 역사로 남아 있습니다. 흔히 방송에서 존재감, 존재감 하는데요, 그 존재감이 가장 어울리는 가수가 바로 조용필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노래 좀 한다는 올드 가수들이 참 많은데요, 오래된 가수라고 해서 무조건 레전드라는 말을 붙이진 않습니다. 조용필에게 전설, 가왕이라고 할 때는 그냥 듣기 좋으라고 붙여진 게 아닙니다. 아이돌 가수에 길들여진 요즘 청소년들에겐 조용필이 한 물간 옛날 가수 정도로 여길 지 모르지만요, 부모님들에게 조용필이 어떤 가수냐고 묻는다면 그 해답이 나올 겁니다. 이선희, 송창식, 양희은, 임재범, 박효신 등 내노라하는 가창력을 뽐내지만, 이 사람들 위에 조용필이 있다고 보면 너무 사심 담긴 평가인가요?
조용필의 음악은 어느 한 쟝르에만 탁월한 게 아닙니다. 트로트, 발라드, 락앤롤, 민요, 퓨전, 동요에 이르기까지 가요 전 쟝르를 통달한 뮤지션이라고 보면 됩니다. 더구나 그의 전성기땐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나오면 할아버지, 할머니, 며느리, 손자 손녀까지 따라 부를 정도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가수였습니다. 그의 수많은 히트곡은 지금도 386세대들의 회식자리에서 18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의 노래는 대중성도 있지만, 비련 등을 보면 영혼을 빨아들이는 듯한 목소리가 압권이지요.
현재 가요계에서 조용필의 존재감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미자, 패티김 등 조용필 선배가수들을 빼고는 후배가수들에겐 신적이 존재라고 할 수 있죠. 건방과 독설로 유명한 신해철, 한성깔 하기로 유명한 이승철, '위대한 탄생'에서 독설을 마구 날렸던 방시혁도 조용필 앞에선 90도로 인사를 하고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할 정도라면 그 존재감이 설명이 되나요? 물론 겉으로 드러난 면만 보고 평가할 순 없지만요, 적어도 한국 가요계에서 그가 남긴 족적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위대한 역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용필을 너무 좋아해서 지난해 5월,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 갔었는데요. 당시 모인 관객이 무려 5만명이 넘었습니다. 관객들은 대부분 4~50대였지만, 노래를 부를 때 열광하는 건 지금의 20대 못지 않았어요. 특히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부를 때 '바람처럼~~'이 나오자 마자, 엄청난 환호성이 터진 걸 보면 386세대들에게 조용필은 아이돌 그 어떤 가수보다 더 열광하는 가수였습니다. 60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라이브로 멘트도 별로 없이 2시간 넘게 주구장창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도대체 얼마나 될까요? 노익장이 아니라 조용필 노래엔 삶의 혼이 담겨 있는 듯 합니다.
올 4월인가요? 조용필이 소록도를 방문한 게 화제가 됐습니다. 2009년 전남 고흥과 소록도를 잇는 다리가 완공된 이후, 많은 가수들이 위문차 소록도를 방문했는데요, 그 때마다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지만 진짜로 다시 방문한 사람은 조용필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음악 뿐만 아니라 남을 생각하는 마음도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이런 가수가 '나가수'에 출연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경쟁이 아니라 스페셜 게스트로 나오는 것만 해도 꼭 본방 사수하고 싶을만큼 10대 소녀팬으로 다시 돌아가는 듯 합니다. 세월은 흘렀지만 4~50대들에게 조용필은 영원한 오빠요, 레전드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수가 '나는 가수다'에 나온다니, 뉴스를 보고 요즘말로 솔까 깜놀했어요. 그런데 조용필은 경쟁이 아닌, 스페셜로 나온다고 합니다. 조용필이 인순이, 조관우 등 7명의 가수들과 경쟁에 뛰어드는 게 아니라 스페셜로 한 번만 나오는 걸 두고, 왜 특별 대우(?)를 하느냐며 따지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이는 조용필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봐요. 조용필을 아는 팬들은 지금 '나가수' 출연을 하는 가수들과 경쟁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순이 등 기존 가수들의 가창력도 뛰어나지만 비교가 불가할 만큼 레전드 오브 레전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조용필이 경연에 참가한다면, 사심을 담은 개인적 의견으로는 7명의 가수들 모두 올킬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임재범이 '나가수'에 출연할 때 '왕의 귀환'이라고 했는데요, 스페셜 게스트지만 조용필은 나가수 '황제의 귀환'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조용필이 왜 '가왕, 전설'이라고 불릴까요? 조용필은 한창 전성기때인 80년대말, 방송사에서 너무 많은 상을 주는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후배들을 위해서 87년 이후엔 연말에 주는 가수상을 받지 않았습니다. 조용필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만한 가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야 정확하겠죠. 당시엔 라디오 프로에서 가요 순위를 매기는 프로가 인기였는데요, 무려 24주 연속 1위를 해서 그 이후로 방송국에서 1위 횟수를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 최초로 단일 앨범으로 밀리언셀러, 앨범 판매량 1천만장 돌파 등 조용필이 세운 기록은 전무후무한 역사로 남아 있습니다. 흔히 방송에서 존재감, 존재감 하는데요, 그 존재감이 가장 어울리는 가수가 바로 조용필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노래 좀 한다는 올드 가수들이 참 많은데요, 오래된 가수라고 해서 무조건 레전드라는 말을 붙이진 않습니다. 조용필에게 전설, 가왕이라고 할 때는 그냥 듣기 좋으라고 붙여진 게 아닙니다. 아이돌 가수에 길들여진 요즘 청소년들에겐 조용필이 한 물간 옛날 가수 정도로 여길 지 모르지만요, 부모님들에게 조용필이 어떤 가수냐고 묻는다면 그 해답이 나올 겁니다. 이선희, 송창식, 양희은, 임재범, 박효신 등 내노라하는 가창력을 뽐내지만, 이 사람들 위에 조용필이 있다고 보면 너무 사심 담긴 평가인가요?
조용필의 음악은 어느 한 쟝르에만 탁월한 게 아닙니다. 트로트, 발라드, 락앤롤, 민요, 퓨전, 동요에 이르기까지 가요 전 쟝르를 통달한 뮤지션이라고 보면 됩니다. 더구나 그의 전성기땐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나오면 할아버지, 할머니, 며느리, 손자 손녀까지 따라 부를 정도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가수였습니다. 그의 수많은 히트곡은 지금도 386세대들의 회식자리에서 18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의 노래는 대중성도 있지만, 비련 등을 보면 영혼을 빨아들이는 듯한 목소리가 압권이지요.
현재 가요계에서 조용필의 존재감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미자, 패티김 등 조용필 선배가수들을 빼고는 후배가수들에겐 신적이 존재라고 할 수 있죠. 건방과 독설로 유명한 신해철, 한성깔 하기로 유명한 이승철, '위대한 탄생'에서 독설을 마구 날렸던 방시혁도 조용필 앞에선 90도로 인사를 하고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할 정도라면 그 존재감이 설명이 되나요? 물론 겉으로 드러난 면만 보고 평가할 순 없지만요, 적어도 한국 가요계에서 그가 남긴 족적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위대한 역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용필을 너무 좋아해서 지난해 5월,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 갔었는데요. 당시 모인 관객이 무려 5만명이 넘었습니다. 관객들은 대부분 4~50대였지만, 노래를 부를 때 열광하는 건 지금의 20대 못지 않았어요. 특히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부를 때 '바람처럼~~'이 나오자 마자, 엄청난 환호성이 터진 걸 보면 386세대들에게 조용필은 아이돌 그 어떤 가수보다 더 열광하는 가수였습니다. 60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라이브로 멘트도 별로 없이 2시간 넘게 주구장창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도대체 얼마나 될까요? 노익장이 아니라 조용필 노래엔 삶의 혼이 담겨 있는 듯 합니다.
올 4월인가요? 조용필이 소록도를 방문한 게 화제가 됐습니다. 2009년 전남 고흥과 소록도를 잇는 다리가 완공된 이후, 많은 가수들이 위문차 소록도를 방문했는데요, 그 때마다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지만 진짜로 다시 방문한 사람은 조용필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음악 뿐만 아니라 남을 생각하는 마음도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이런 가수가 '나가수'에 출연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경쟁이 아니라 스페셜 게스트로 나오는 것만 해도 꼭 본방 사수하고 싶을만큼 10대 소녀팬으로 다시 돌아가는 듯 합니다. 세월은 흘렀지만 4~50대들에게 조용필은 영원한 오빠요, 레전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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