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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성의 경솔 발언, 박소현 자존심에 상처를 입다

by 피앙새 201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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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박소현은 진짜 사귀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우결'에 출연하기 때문에 사귀는 척 하는 걸까요?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캔의 배기성이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시귀는 거 아니래요'라며 열애설을 일축했습니다. 이는 '우결' 제작진 입장에서 보면 박소현-김원준의 알콩달콩한 신혼 분위기를 깨는 재뿌리기와도 같은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결'이 가상 버라이어티라고 해도 지금까지 아담부부, 용서커플, 쿤토리아 등 많은 커플들이 실제로 사귀고 있는 것 처럼 착각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우결' 프로 설정상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요즘은 '쿤토리아'와 이장우- 함은정커플이 실제 상황과는 다르게 '우결'에서 대놓고 스킨십을 하고 있는 것도 다 이 때문이지요. 박소현-김원준 커플 역시 시청자들이 사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런 스킨십을 물론, 예능 프로에 나와서 '실제로 사귈 수도 있다'며 언플을 해왔습니다.


박소현은 얼마 전 '강심장'에 나와 김원준에 대해 수줍은 듯 하면서도 당당하게 열애를 하는 것처럼 고백을 했습니다. 물론 강호동이 몰아가기식으로 끌어낸 억지 고백이라 할 지 몰라도, 박소현 얼굴이 발그레해진 걸 보니 진짜로 김원준을 좋아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착각할 정도였으니까요. '강심장'에 함께 출연한 안선영 말에 의하면 박소현이 '우결'에 출연한 이후 얼굴에 행복감이 가득하다며 지원사격까지 해주니, 박소현이 진짜로 김원준을 좋아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이런 열애설은 '우결' 제작진 입장에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아주 좋은 거죠. 그런데 배기성이 박소현-김원준 열애설에 그만 찬물을 끼얹고 말았네요. 배기성은 김원준과 친구 사인데요, 김원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박소현과 사귀고 있지?'라고 물었는데, 김원준에게 돌아온 대답은 고개까지 절레절레 흔들며  '절대 아니올시다'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터뷰 중 '아차 이건 아니지' 싶었는지 '사람일이란 게 모르는 것 아니냐'며 여운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열애설 부인은 이미 엎지러진 물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강심장'에서 박소현이 한 말을 보면 김원준이 어떻게 생각하는진 몰라도 박소현은 김원준이 실제로 사귀자고 하면 'Yes'란 입장이 분명했어요. 강호동이 '가상결혼에서 실제 결혼으로 발전 가능성이 1%도 없냐?'고 물었을 때 박소현은 '가상을 빼고... 생각할 수도 있죠'라며 수줍게 말했잖아요. 이는 박소현이 김원준만 오케이 한다면 실제 연인, 부부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보면 박소현-김원준 커플이 실제 연인이나 부부가 되는 건 김원준이 키를 쥐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소현은 '강심장' 등에서 김원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김원준은 아직 이렇다 하게 입장 표명한 게 없어요. 그 대신 배기성이 친구로서 '절대 사귀는 게 아니다'라며 김원준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해준 게 됐어요. 김원준이 그만큼 확실하게 박소현과의 관계에 선을 그었기 때문에 배기성이 '열애설'을 일축한 거라고 봅니다. 이러다보니 박소현 입장만 애매하게 됐네요. 여자가 먼저 고백하기 어려운데, 용기를 갖고 '실제로 결혼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김원준이 단칼에 거절한 꼴이 된 거니까요.

박소현-김원준은 18년간 알고 지낸 사이기 때문에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기 보다 친구로서 '우결'에서 허물없는 스킨십을 보이는 것이라고 해야 맞을 거 같네요. 어찌보면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사람들이 두 사람이 실제로 사귀고 결혼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겁니다. 두 사람 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기 때문에 가상보다 진짜 커플이 되면 좋겠다는 건 인지상정일 뿐, 실제론 사귀는 게 아니라는 배기성의 폭탄 발언은 박소현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경솔한 발언이라고 생각됩니다.


박소현-김원준이 연애를 하고 안하고는 사실 본인들 문제죠. 만약 실제로 사귀고 있지 않다해도 이걸 공개 인터뷰를 통해 '김원준은 절대로 박소현과 사귀는 게 아니다'라고 하면 박소현 입장이 뭐가 되나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래도 혹시 두 사람이 실제 커플이 되는게 아니냐는 호기심과 기대반으로 보고 있는데 '그런 일 절대 없다'고 한 것은 '우결' 제작진과 박소현 모두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배기성 인터뷰가 전해진 후, 김원준이 '우결'에서 스킨십을 하는 걸 보면 거북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요.

만약 박소현이 배기성 인터뷰 기사를 읽는다면 '우결'을 그만두고 싶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불혹을 넘은 여자지만 자존심이란 게 있잖아요. 그리고 그동안 김원준이 자기에게 했던 스킨십이 모두 오버 내지 가식으로 보이니 어디 촬영할 마음이 나겠어요? 또한 한편으론 박소현이 방송에서 김원준과 실제로 사귈수도 있다는 등 떠드는 것에 대해 김원준이 배기성을 통해 '아니다'라며 쐐기를 박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18년간 친구로 지낸 사이니 김원준 입장에서 직접 말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러다 보니 '우결'에 출연해도 박소현이 '닭 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격'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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