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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의 몹쓸 섹시미, 연예인 화보 촬영의 나쁜예?

by 피앙새 201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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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란 연예인에게 자신의 가치를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래서 너도 나도 화보를 찍고 있는데요, 잘 찍으면 이미지업을 할 수 있지만 잘못 찍으면 안 찍은만 못하죠.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얼마 전 화보를 찍었는데요, 너무 파격적이라 사진을 보고도 믿기지 않더군요. 망사스타킹에 호피무늬 속옷까지 입고 찍은 화보는 도무지 장재인이라고 볼 수 없어요. 장재인 하면 청바지와 티를 입고 기타를 치며 노래부르는 모습이 생각나는데, 급격한 변신으로 화보촬영의 나쁜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피무늬 의상은 젊은 여배우들이 당당한 섹시미를 강조할 때 주로 입는 의상입니다. 얼마 전 김수미가 '1박2일'에 입고 나왔었는데, 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과감한 호피 비키니로 뜨거운 시선을 끌기도 했습니다. 같은 호피 의상이라도 누가 입느냐에 따라 보이는 느낌은 천양지차입니다. 장재인이 입은 호피의상은 마치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억지로 입은 듯 순수한 장재인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녀가 입은 호피무늬 의상은 모델 장윤주, 이효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장재인이 이렇게 파격적인 화보 촬영을 한 이유는 슈퍼스타K 이미지를 벗고 싶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청자켓에 통키타를 들고 나와 노래하는 모습으론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생각에 기획사에서 시도한 변신을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녀는 섹시 컨셉보다 귀여운 컨셉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보통 화보를 찍으면 얼굴에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장재인은 잔뜩 긴장한 표정입니다. 짙은 아이 메이크업에 붉은 립스틱을 칠한 얼굴은 왠지 모르게 싼티마저 풍기는 듯 합니다.


장재인은 아래 사진처럼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잘 어울립니다. 그녀가 인위적으로 짙은 화장을 하고 섹시 연예인들처럼 망사 스타킹까지 하라고 하면 그녀 스스로 적응을 하지 못할 거에요. 그녀는 지난 4월에도 파격적인 시스룩을 입고 화보를 찍었는데, 그때 '꼭 이렇게 야한 옷을 입어야 하냐?'며 부담스러워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화보를 찍으니 부담이 컸을 겁니다. 망사와 호피는 다른 연예인들이 하고 나와 신선함도 떨어집니다. 변신을 시도하는 건 좋은데, 그녀에게 어울리는 변신을 해야죠. 사진작가나 코디가 안티가 아니고서는 이런 화보를 찍을 수 없습니다.



화보를 찍을 때 모델이 옷이 잘 맞지 않거나 어울리지 않을 때 '옷에 파묻힌다'고 합니다. 장재인은 화보를 찍은 게 아니라 맞지 않은 옷에 파묻힌 느낌이에요. 슈스케2 이후 이렇다하게 뜨지 못하다보니 무리수를 두었는지 모르지만 이런 화보는 장재인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기획사는 장재인의 매력을 키워줘야 하는데, 이효리나 아이비가 입을 법한 의상을 입히니 참 안타깝습니다.

장재인이 노래 잘하는 건 자타가 공인하고, 나름 귀엽게 생겼잖아요. 그러나 솔직히 예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귀엽게 생긴 얼굴에 망사스타킹과 호피무늬를 입혀놓으면 마치 어린 아이에게 성인 의상을 입혀놓은 것과 같아요. 장재인은 무대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 노래부를 때가 제일 예쁘잖아요. 장재인이 화보를 많이 찍어보지 않아 의상을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이라 해도 이번 화보는 몹쓸 섹시미만 보여줬을 뿐입니다. 이제 스무살인 그녀가 찍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컨셉이었어요.

여자라면 호피무늬 의상을 입고 화보를 한 번 찍어보고 싶기도 하겠지만 아직 장재인은 섹시미보다 귀요미 컨셉이 어울립니다. 다음에 또 화보 촬영 기회가 있을 때는 양희은의 청바지 통키타 패션으로 7080 복고풍으로 찍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섹시의상을 입고 찍는다고 모두 좋은 화보는 아니거든요. 장재인은 장재인에 맞는 순수 이미지로 찍어야 예쁜 화보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슈스케2에서 보여준 그 모습 그대로 앞으로 좋은 노래,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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