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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부터 수목드라마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 벌어지네요. '제빵왕 김탁구' 후속으로 방영되고 있는 비와 이나영의 '도망자'가 고현정의 '대물'과 맞섭니다. '도망자'는 첫 방부터 20%를 뛰어넘어 무주공산의 수목드라마 제왕 노릇을 했는데, '여친구'때문에 2회는 17.9%로 하락했어요. 고현정의 등장에 비가 많이 긴장했나봐요. 어제 뉴스를 보니 비는 전지현과의 열애설 때문에 닫아두었던 트위터까지 재개했다고 하네요. 그만큼 고현정의 '대물'이 만만치 않다는 거에요. 비가 이렇게 긴장하고 있는 것은 고현정의 드라마 파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겠죠. 고현정과 비의 대결은 작품성 그 이상의 흥미거리에요.
고현정은 '선덕여왕'에서 롤타이틀 이요원을 무색하게 하며 미실을 최고의 캐릭터로 만들어 지난해 연기대상은 물론 각종 상을 휩쓸었어요. 대중들은 '선덕여왕'에 이어 올해도 '대물'로 고현정이 연예계 대물이 되는 것보다 비와 맞부딪혀 어떤 승부가 날 지에 더 관심이 커보입니다. 일단 출발은 '도망자'가 앞서지만 비는 최근 '먹티비'와 병역 연기 등 악재가 겹쳐 순항을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에요. 고현정은 회를 거듭하면서 '도망자'를 잡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를 한 번 생각해 볼까요?
가장 큰 강점은 연기력 차이에요. 고현정과 비의 연기력을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고현정의 연기력은 이미 '선덕여왕'에서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어요. 미실을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시청률을 보장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든 것은 고현정의 힘이었어요. 데뷔 20년차 배우 고현정의 연기력 하나만큼은 누구도 시비를 걸 수 없는 최고의 배우입니다. 비 역시 가수로 데뷔했지만 '풀하우스'에서 풋풋한 연기를 선보여 국내는 물론 동남아에서 한류스타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그런데 비는 '도망자'에서 조금 가볍게 보이는 촐싹 연기로 연기력 논란까지 나오고 있어요. 극중 캐릭터에 충실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비의 연기는 분명 데뷔초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 마디로 연기력이 발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퇴보된 듯한 느낌이었으니까요. 이미 '모래시계'부터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여왔던 고현정이 자리를 잡으면 '도망자' 비를 잡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아요.
두번째는 이지지 차이에요. 연예인에게 이미지란 곧 생명과도 같습니다. MC몽 등 연예인이 구설수로 한 방에 가는 경우를 보면 비의 '먹티 비' 오명은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오늘 연예뉴스를 보니 검찰이 가수 비의 46억 횡령 혐의를 포착했다네요. 따라서 검찰에서 비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드라마 방영중 주인공이 구설수도 모자라 수사가 진행된다면 악재일 수 밖에 없어요. 고현정의 '대물'이 방영되기 전에는 수목드라마에 이렇다하게 볼 만한 것이 없어 시청률이 잘 나왔지만 오늘(6일)부터는 고현정이 등장하기 때문에 '도망자' 시청률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는 '대물'이 현실 정치와 연관돼 있어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요. 방송 전부터 특정 정당의 여성 지도자 이름이 거론돼는 것은 '대물' 제작팀의 홍보때문이기도 하지만, 정치드라마 속성이 강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큰 시선과 관심이 기대되고 있는 거에요.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는 소재 또한 참 특이합니다. 고현정이 평범한 주부에서 어떻게 대통령까지 올라가느냐, 그 과정이 현실 정치와 묘한 대조를 이루면서 정치권을 거울로 비춰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지만 현실 정치에 만족을 못할 때 드마라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기도 합니다. '대물'의 서혜림이 기존 정치인들과는 완전히 다른 차별화된 모습으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정치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준다면 의외의 폭발적인 반응도 불러 올 가능성이 있어요.
그렇다고 '대물'이 '도망자'에 비해 강점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권상우 역시 '먹티비' 정지훈처럼 이미지가 좋지 않아 '대물'의 옥의 티가 될 전망입니다. 권상우는 방송 전부터 말실수를 하는 등 고현정은 물론 제작진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네요. '대물'과 '도망자'는 수목드라마 창과 방패로서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이지만 고현정의 '연기력'이 워낙 만만치 않아요. 첫 방송부터 '대물'이 '도망자'를 꺾을지 모르겠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고현정의 진가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고현정은 '선덕여왕'에서 롤타이틀 이요원을 무색하게 하며 미실을 최고의 캐릭터로 만들어 지난해 연기대상은 물론 각종 상을 휩쓸었어요. 대중들은 '선덕여왕'에 이어 올해도 '대물'로 고현정이 연예계 대물이 되는 것보다 비와 맞부딪혀 어떤 승부가 날 지에 더 관심이 커보입니다. 일단 출발은 '도망자'가 앞서지만 비는 최근 '먹티비'와 병역 연기 등 악재가 겹쳐 순항을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에요. 고현정은 회를 거듭하면서 '도망자'를 잡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를 한 번 생각해 볼까요?
가장 큰 강점은 연기력 차이에요. 고현정과 비의 연기력을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고현정의 연기력은 이미 '선덕여왕'에서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어요. 미실을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시청률을 보장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든 것은 고현정의 힘이었어요. 데뷔 20년차 배우 고현정의 연기력 하나만큼은 누구도 시비를 걸 수 없는 최고의 배우입니다. 비 역시 가수로 데뷔했지만 '풀하우스'에서 풋풋한 연기를 선보여 국내는 물론 동남아에서 한류스타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그런데 비는 '도망자'에서 조금 가볍게 보이는 촐싹 연기로 연기력 논란까지 나오고 있어요. 극중 캐릭터에 충실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비의 연기는 분명 데뷔초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 마디로 연기력이 발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퇴보된 듯한 느낌이었으니까요. 이미 '모래시계'부터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여왔던 고현정이 자리를 잡으면 '도망자' 비를 잡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아요.
두번째는 이지지 차이에요. 연예인에게 이미지란 곧 생명과도 같습니다. MC몽 등 연예인이 구설수로 한 방에 가는 경우를 보면 비의 '먹티 비' 오명은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오늘 연예뉴스를 보니 검찰이 가수 비의 46억 횡령 혐의를 포착했다네요. 따라서 검찰에서 비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드라마 방영중 주인공이 구설수도 모자라 수사가 진행된다면 악재일 수 밖에 없어요. 고현정의 '대물'이 방영되기 전에는 수목드라마에 이렇다하게 볼 만한 것이 없어 시청률이 잘 나왔지만 오늘(6일)부터는 고현정이 등장하기 때문에 '도망자' 시청률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는 '대물'이 현실 정치와 연관돼 있어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요. 방송 전부터 특정 정당의 여성 지도자 이름이 거론돼는 것은 '대물' 제작팀의 홍보때문이기도 하지만, 정치드라마 속성이 강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큰 시선과 관심이 기대되고 있는 거에요.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는 소재 또한 참 특이합니다. 고현정이 평범한 주부에서 어떻게 대통령까지 올라가느냐, 그 과정이 현실 정치와 묘한 대조를 이루면서 정치권을 거울로 비춰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지만 현실 정치에 만족을 못할 때 드마라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기도 합니다. '대물'의 서혜림이 기존 정치인들과는 완전히 다른 차별화된 모습으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정치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준다면 의외의 폭발적인 반응도 불러 올 가능성이 있어요.
그렇다고 '대물'이 '도망자'에 비해 강점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권상우 역시 '먹티비' 정지훈처럼 이미지가 좋지 않아 '대물'의 옥의 티가 될 전망입니다. 권상우는 방송 전부터 말실수를 하는 등 고현정은 물론 제작진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네요. '대물'과 '도망자'는 수목드라마 창과 방패로서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이지만 고현정의 '연기력'이 워낙 만만치 않아요. 첫 방송부터 '대물'이 '도망자'를 꺾을지 모르겠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고현정의 진가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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