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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타진요'에 통쾌한 쓴소리 하다

by 피앙새 201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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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학력 논란이 'MBC스페셜' 방송을 계기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 회원들과 네티즌간의 싸움으로 변질된 느낌이에요. 그동안 홀로 외롭게 싸워오던 타블로가 구원군같은 MBC의 도움으로 이젠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네티즌들의 성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어요. 그러나 수세에 몰린 '타진요'는 MBC스페셜 방송 이후에도 학력 논란의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계속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요. 이에 소설가 이외수씨가 '타진요'를 향해 강력하고 통쾌한 한 방을 날렸어요.

가정이 바로 서려면 집안에 어른이 계셔야 해요. 그래야 자녀들 가정교육도 잘 되고 기강도 바로 잡히죠. 나이 드신 어른이 한 말씀을 하면 경청하고 새겨 들어야 하는 것이 우리네 정서죠. 그런데 '타진요'는 어르신의 말이 귀에 제대로 들리지 않나봐요. 하긴 MBC도 믿지 않는데 이외수씨의 말이 귀에 들어올리가 있나요? 이외수씨는 올해 65세된 어르신이에요. 이외수씨가 오죽하면 '타진요'에 경을 쳤겠어요. 옛날에는 잘못한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경을 친다'고 했어요. (여기서 '경을 치다'는 말은 호되게 꾸지람, 나무람을 듣거나 벌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들이 잘못을 했을 때 어른들이 경을 치면 눈물을 찔끔 흘리고 손발이 다 닳도록 빌며 무서워 했어요. 이외수씨가 경을 쳤는데, '타진요'는 잘못에 대해 용서를 빌기는 커녕 콧방귀를 끼네요. 그러니 이외수씨가 경을 칠 수 밖에 없죠.


이외수씨의 심기를 건드린 것은 '타진요'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운영자 왓비컴즈의 글이었어요. 왓비컴즈의 글 중 '타블로를 옹호하는 소설가 이외수나 연대 교수, 신문기자들 똥통에 처넣어서 튀겨버리고 싶다'며 원색적인 글이 있어요. 이외수씨는 트위터에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다. 똥물에 튀겨서 직접 먹을 거라면 그렇게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글을 남겼어요. 과연 글쟁이답게 이외수씨는 반박도 참 센스있게 하네요. 그런데 센스만 있는게 아니라 강력한 한 방을 날렸어요. (아래 박스 내용)

똥통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자신과 저질 선동에 속아서 부하뇌동 하고 있는 맹목의 추종자들이나 먼저 구출한 다음, 너무 수준이 떨어져서 측은지심까지 불러 일으키는 그놈의 허세를 한번 떨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중략) 이따위 저질 선동에도 부하뇌동하는 수준이라니 도대체 뇌가 있는 건가요?


자, 그러면 이외수씨가 '타진요'에 얼마나 큰 경을 쳤는지 그의 말을 잘근 잘근 곱씹어 볼까요? 먼저 '타진요'에 대해 '똥통속에서 허우적거린다'고 했잖아요. 여기서 똥은 마녀사냥을 말하는 것이고, 그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는 말이에요. 저질 선동에 속아서 부하뇌동 하고 있는 맹목의 추종자들은 '타진요' 운영자 말에 속아 무엇이 진실인지도 모른 채 무조건 따르고 있는 일부 회원들을 겨냥한 말이에요. 그리고 '너무 수준이 떨어져서 측은지심까지 불러 일으킨다', '도대체 뇌가 있는 건가요?'라는 말은 아무리 타블로 학력 논란의 진실을 얘기해도 이를 알아듣지 못하는 '타진요' 회원들에 대한 어르신의 준엄한 경고에요. (옛 말로 한다면 경을 친겁니다.)

그럼 '타진요' 회원들이 무엇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걸까요? 이외수씨가 이 문제를 정확히 지적했는데요. MBC스페셜 제작팀은 타블로의 스탠포드대 취재시 '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에게 동행취재를 제안했어요. 사실 스탠포드대에 가자고 처음 제안했던 것은 왓비컴즈였잖아요. 그런데 왓비컴즈가 MBC 제안을 거절했어요. 그 이유는 타블로가 비밀리에 미국에 와서 자신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것이거나 아니면 암살을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했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는 변명이에요.


이외수씨 역시 많은 네티즌들의 주장처럼 '타진요' 운영자들도 떳떳하게 신상을 공개하라고 했어요. 타블로 학력 논란의 진실을 밝히겠다면 정정당당하게 나와서 해도 되는데, 왜 숨어서 하는지 모르겠어요. 뭔가 뒤가 구린게 있는 건가요? 사실 '타진요' 회원이 지금 18만명이 넘는데(10월 4일 기준) 이중 대다수는 타블로 학력을 의심해서라기 보다는 호기심에서 가입한 사람이 아닐까요? 그런데 '타진요' 핵심 운영진은 18만명 모두 자신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MBC스페셜 취재 당시 '타진요' 회원수가 13만명 정도였는데, 어느새 18만명이 넘었네요. '타진요'의 주장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동조하지 않는 회원들은 이제 탈퇴를 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타진요' 운영진들이 자신들의 주장이 헛된 것이란 것을 깨닫게 될 겁니다. '타진요' 카페는 회원수가 17만 5천여명에 이르렀을 때 왓비컴즈는 '회원수가 곧 민심'이라고 했어요.


왓비컴즈는 MBC스페셜 방송후 카페 회원수 증가에 대해 '다음 주에 2부 방영하면 20만명이 안되겠니? 무지하게 고마운 MBC! 다음주에 또 봅시다'라는 글이 있어요. 그러니 이제 더 이상 호기심에 끌려 가입도 하지 말고, 이미 가입된 회원들도 탈퇴를 해야 할 때입니다. 회원수가 늘어날 수록 '타진요'는 자신들의 주장이 맞다고 맹신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와중에 이외수씨가 '타진요'에 경을 친 것을 두고 많은 네티즌들이 그 촌철살인과 해학에 통쾌함을 느끼고 있어요. 아마도 이외수씨의 강력한 쓴소리에 '타진요'가 그로키가 되지 않았을까요? 이제 '타진요'가 타블로에게 사과할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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