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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연예계 비호감 3대 '모르쇠' 스타는 누구인가?

by 피앙새 201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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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모르쇠'란 말의 뜻은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이나 다 모른다고 잡아 떼는 것'이라고 설명돼 있네요. 우리 연예계도 알면서도 모른다고 딱 잡아 떼는 톱스타들이 참 많아요. 그중 대표적인 스타가 비(정지훈), 박재범, 정선희가 아닐까요? 비는 '먹티 비', 박재범은 '치명적인 사생활', 정선희는 '시댁과의 갈등'에 대해 알면서도 모르는 척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니까요.

먼저 비의 '먹티 비' 논란을 볼까요? 비는 자신이 보유했던 제이툰 엔터테인먼트 주식 전량을 매각해 소액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혔습니다. 비를 보고 투자한 소액주주들은 비에게 뒤통수를 맞은 격이라며 '배임죄'로 고소를 하고, 'PD수첩'에서도 '먹티 비' 논란에 대해 취재를 하고 있어요. 비는 당초 제이툰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할 때 향후 경영에 참여해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익은 커녕 주식을 전량을 팔고 튀었으니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지요.


비의 '먹티 비' 논란에 대해 법적인 책임은 없고 도덕적 책임이 있을 뿐이라고 하는데, 연예인으로서 도덕적 책임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법적인 책임보다 더 무서운 대중들의 심판을 받기 때문이지요. 비는 드라마 '도망자' 촬영을 위해 해외에 있다가 얼마 전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먹티 비' 논란이 한창이던 때 촬영 때문에 비난을 피할 수 있었지만 '도망자'가 방송되면 '먹티 비' 논란도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비는 '먹티 비' 논란에 대해 아직 이렇다하게 해명을 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PD수첩'에서 이 문제에 대해 방송을 한다면 '모르쇠'의 진실이 밝혀지겠지요.

다음으로 박재범의 '치명적인 사생활' 문제에요. 박재범은 지난해 9월 이른바 '한국비하' 발언으로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후, 올 2월에 '치명적인 사생활' 문제로 JYPe로부터 영구 제명을 당했습니다. '치명적인 사생활'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JYPe나 박재범 모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요.


박재범은 지난 6월에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차 한국에 온 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전격 컴백했어요. 박재범은 국내 여론이 나쁜 것을 감안해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을 위해 9월까지 한국에 머물 것이라며 귀국을 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어요. 귀국하자 마자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싸이더스HQ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국내 연예활동을 시작했어요. 귀국할 때부터 이미 대중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겁니다. 영화 '하이프네이션'은 명목일 뿐 실상은 국내 연예계 복귀가 목적인 것 같네요. 의도적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대중들의 비난을 피해 일단 귀국 후 연예인 행보를 하나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사생활' 해명도 없이 국내 연예활동을 본격화 하는 박재범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눈은 불편할 수 밖에 없어요. 박재범은 '치명적인 사생활'에 대해 국내 연예기자들이 수없이 질문을 해도 초지일관 '모르쇠'로 나오고 있어요. '그 문제(사생활)를 거론하면 가족들과 친구들이 다 상처를 입는다. 상처를 묻고 가겠다. 내가 하느님 앞에 떳떳하면 되는 거다'라는 말 외에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달까지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서 귀국했다고 하지만 팬미팅 등으로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선희의 시댁과의 갈등설입니다. 이 문제는 고 안재환의 죽음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온 얘기인데, 이 문제에 대해 정선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정선희는 남편이 죽은 이후 지난해 4월 SBS '정선희의 러브FM'에 복귀한 이후 캐이블 방송 '철퍼덕 하우스' MC 뿐만 아니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등을 통해 이제 공중파 방송 복귀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녀의 방송 출연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해 불거졌던 시댁과의 오해와 갈등을 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 때 시댁이었는데, 남편이 죽은 후 여러가지 추측과 오해들을 풀기 위해서는 시댁식구들과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데, 어찌된 일인지 정선희는 시댁식구들과의 만남을 극구 피하고 있어요. 정선희는 얼마전 '놀러와'에 출연해 죽도록 안재환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정말 안재환을 사랑했다면 남은 시댁식구들도 그만큼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시댁식구들을 만나 꼬이고 얽힌 의혹과 오해들을 푸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려운지요? 정선희는 고통을 받을 만큼 받았고, 자숙기간도 충분히 거쳤다고 할지 모르지만 시댁과의 문제에 '모르쇠'로 나오는 한 대중들의 눈은 싸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신정환이 해외 원정도박후 거짓말을 하다가 들통이 났고, MC몽은 병역기피 의혹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결백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거짓말보다 더 무서운 게 '모르쇠'가 아닐까요? 국어사전에 나오듯이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이나 다 모른다고 딱 잡아떼니, 대중들이 좋아할 리 없습니다. 진실은 시간이 흐르면 드러나기 마련이죠. '모르쇠' 연예인들의 진실도 언젠가는 드러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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