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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이나영, 먹티 비 불똥 맞나?

by 피앙새 201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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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런칭했던 한 의류브랜드가 창고 정리로 5천원에 팔리면서 '비의 덤핑 굴욕'이란 기사가 어제 화제였습니다. 안 그래도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주식 전량을 매각해 '먹티 비'라는 도덕적 오명을 뒤집어 쓴 비가 요즘 입대 연기 등 부정적 기사가 계속되면서 점점 비호감이 되는 듯 합니다. 요즘 비에게는 월드스타라는 화려한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습니다. 현재 비는 '도망자'를 촬영하기 위해 외국에 머물고 있는데, 병역문제로 촬영이 끝날 때까지 귀국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비가 궁지에 몰리고 있는데 오는 9월부터 방영되는 '도망자'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비의 부정적 기사를 보고 이나영이 생각났습니다. 만일 비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도망자'가 흥행에 참패한다면 이나영은 '먹티 비'의 불똥을 맞게 되는 게 아닐까요?

지난 2002년 데뷔 후 비는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고 6월에 '닌자 어쌔신'으로 2010 MTV 무비 어워즈에서 최고의 액션스타상을 수상할 때만 해도 '월드스타' 논란을 잠재우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터져나온 '먹티 비'로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해도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손해를 입은 소액주주들은 비에게 뒤통수를 맞은 격이라며 비를 '배임죄' 혐의를 제기하고 있고, 'PD수첩'에서도 비의 배임죄 등 주식과 관련된 의혹 취재를 검토하는 등 '먹티 비'는 일파 만파의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여기에 오는 9월 28일로 예정된 군입대를 대학원 재학을 이유로 연기해 놓고, 드라마 '도망자' 뿐만 아니라 영화 '빨간 마후라' 출연설까지 나돌며 연예활동을 이유로 고의 입대 연기 의혹마저 일고 있습니다. 비의 나이가 올해 스물 아홉(1982년생)인 점을 감안할 때 지금 당장 군 입대를 해도 늦은 나이죠.

이래 저래 위기를 맞고 있는 비의 '도망자' 경쟁도 만만치 않아요. '도망자'는 현재 시청률 40%를 넘은 윤시윤의 '제빵왕 김탁구' 후속으로 방송됩니다. 수목드라마는 현재 '제빵왕'의 독주 속에 동시간대 타방송 드라마가 맥을 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SBS는 이승기, 신민아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이어 고현정 차인표 주연의 '대물'이 벼르고 있고, MBC는 '로드넘버원' 후속으로 김현중과 정소민의 '장난스런 키스'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는 연기 신예 윤시윤이 기록한 40% 시청률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물론, 타 방송사의 고현정, 김현중과 맞서야 하는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비의 악재가 없다해도 '도망자'는 아주 힘겨운 시청률 싸움을 해야할 상황입니다. 그런데 잇따라 터지는 비의 비호감 뉴스에 '도망자'는 시작도 하기 전에 시청률을 까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나영은 자칫 비 때문에 고생한 보람도 없이 '도망자'가 흥행에 실패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느낄 것입니다. '도망자'는 현재 중국, 일본 등지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첫 방송이 되는 9월 말은 비의 입대 시한(9월 28일)과 겹쳐 군대 연기 등 비의 갖가지 부정적 뉴스들이 줄줄이 쏘시지로 재등장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비는 이나영의 '민폐남'으로 전락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나영은 지금 비와 함께 '도망자'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2004년 '아일랜드' 이후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겁니다. 이나영은 '도망자'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을텐데 예상치 않게 비의 부정적 일들로 불똥을 맞을 지도 모릅니다. 드라마나 영화 모두 상대역이 누구냐에 따라 흥행에 성공하기도 하고 참패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비의 입장을 볼 때는 결코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연예인의 인기는 거품과 같아서 한 순간에 꺼질 수 있습니다. 월드스타 비의 인기는 난공불락으로 무너지지 않을 듯 했는데 둑이 터지듯 무너지고 있습니다. 비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한 마디 해명도 하지 않고 '도망자'처럼 해외에서 귀국도 못하고 촬영하고 있습니다. '도망자'는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사라져 버린 천문학적인 돈이 60년이 흐른 뒤인 2010년 다시 세상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첩보 액션물이라고 합니다. 돈과 관련된 드라마기 때문에 '도망자'는 '먹티 비'를 떠올리게 만드는 아이러니한 드라마네요.

요즘 비를 보면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비는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안그러면 이나영의 민폐남 뿐만 아니라 '먹티 비', '군대 문제' 등으로 월드스타가 아니라 국민들의 '민폐남'으로 전락할 지 모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추락하는 비 때문에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바로 이나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모든 것은 비 자신에게 달려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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