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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눈 화장, 보아가 젊어졌다

by 피앙새 201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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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의 컴백 후 팬들의 반응은 '역시 보아답다'는 평가부터 '기계음으로 보아의 목소리가 죽었다'는 혹평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6집 '허리케인 비너스'에 대해 음악적인 평가와는 달리 화장법 때문에도 많은 논란이 있었지요. 5년만에 국내 복귀한 보아의 모습은 없고, 훌쩍 늙어버린 듯한 화장 때문입니다. 한 때 일본에서 유행했던 갸루화장처럼 눈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아줌마 같다'는 굴욕적인 평가도 있었지요. 5년 전 보아 모습을 기대했던 팬들은 컴백무대를 보고 깜짝 놀랐을 정도니까요.

보아의 메이크업은 갸루화장이냐, 스모키냐를 떠나서 보아를 10년은 더 나이 들어보이게 했습니다. 코디가 안티가 아닌 이상 컵셉을 일부러 나이들어 보이게 했을리는 없겠죠. 컴백 초 화장은 실패였습니다. 약간은 괴기스럽기도 했던 메이크업 때문에 보아가 웃을 때는 '썩소'처럼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컴백 초기 MBC '쇼 음악중심'에 나왔던 보아의 모습인데, 갸루화장처럼 보여 왠지 늙어보인다)


그런데 어제 '인기가요'에 나온 보아 모습을 보니 예전의 보아를 보는 듯 했습니다. 컴백 후 논란을 빚었던 짙은 눈화장은 온데간데 없습니다.(아래 사진) 보아가 젊어진 겁니다. 갸루화장처럼 눈위에 짙게 그리던 아이섀도우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눈꼬리를 보면 아래로 처지지 않고 아이라인으로 살짝 치켜 올렸습니다. 그리고 눈 밑에 펄을 넣어 반짝 반짝 생동감을 주었더니 완전 딴 사람같습니다.

 
갸루화장은 눈꼬리를 올리지 않는게 특징입니다. '인기가요'에 나온 보아의 눈은 꼬리가 위로 향했기 때문에 논란을 빚었던 갸루화장은 분명 아닙니다. 그런데 갸루화장처럼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던 컴백초 화장 때문에 웃을 때 '썩소' 논란까지 있었습니다. 나이든 여자가 웃는 듯한 느낌 때문이죠. 아래 사진 중 좌측이 '뮤직뱅크' 컴백때 모습입니다. 보아의 상큼한 미소는 아닙니다. 우측은 어제 '인기가요'에 나왔던 보아의 미소입니다. 예전의 풋풋하고 상큼한 보아의 미소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5년 만에 컴백한 보아는 나이들어 보이는 게 아니라 성숙해졌습니다. 팬들은 5년 전 보아의 모습을 상상하며 기다렸는데, 눈화장 하나 때문에 '늙어보인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여자들은 다른 화장도 중요하지만 눈화장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다른 화장을 아무리 잘해도 눈 하나를 잘못하면 메이크업은 실패입니다. 보아 코디가 초기 메이크업을 실패했는지, 아니면 일부러 갸루화장 논란을 빚으며 노이즈 마케팅을 한 건지 모르지만, 20대 중반의 보아를 30대 중반의 아줌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가수들의 무대 패션과 메이크업은 일반인과는 분명 다릅니다.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정적인 의상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끌기도 합니다. 보아는 중성적인 패션으로 허리춤에 권총집까지 차고 나와 카리스마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크게 어필하지 못했지요. 오히려 출근길에 보였던 자연스런 스타일이 대중의 시선을 더 끌었으니까요. 즉 보아는 네추럴한 메이크업과 패션이 그녀의 장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어색한 패션과 메이크업을 벗고 이제 원래의 보아로 다시 돌아온 그녀는 10년은 젊어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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