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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24

'일밤'의 끝없는 추락에 날개가 없다 파일럿 프로그램이라는게 있습니다. 정규 프로로 확정되기 전에 만든 만든 시작품(試作品) 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몇 번 방송되다가 시청자 반응이 좋지 않으면 그냥 문닫는 프로그램입니다. 요즘 MBC 를 보면 파일럿 프로그램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너를 신설했다가 반응이 신통치 않으면 곧바로 폐지하고 또 다른 코너를 만들고를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밤'이 무슨 프로그램 시험소도 아니고 전통적인 예능의 강호 프로그램이었는데, 지금 끝없는 추락에 날개가 없는 듯 합니다. 지난주 제시카의 선정적 자태로 비판을 받았단 '몸몸몸' 코너가 방송 한달 만에 또 폐지된다고 합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마지막 녹화분이 방송되면 또 '몸몸몸'은 그만 만든다고 하네요. 소녀시대와 함께 했던 '공포영화제작소'는 5주만에 폐지.. 2009. 8. 5.
김영희PD와 이경규 뭉쳐야 '일밤'이 산다 김영희PD는 1986년 MBC 예능국에 입사한 후 19년만인 2005년, 그의 나이 45세에 최연소 예능국장이 될 정도로 우리 예능역사의 한 획을 그은 방송인입니다. 1993년 를 연출할 때 개그우먼 이경실이 김PD를 향해 '쌀집아저씨, 음악 좀 틀어주세요' 라고 하면서 쌀집아저씨로도 더 유명해진 PD입니다. 당시 김PD는 퇴근도 늦게하고 거의 예능국 사무실에서 먹고 자고 할 정도로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머리도 덥수룩하고, 수염도 잘 못깎아 스탭과 작가, 신인 개그맨들 사이에서 쌀집아저씨로 부르는 것이 더 자연스러웠고, 시청자들 역시 그를 푸근하고 정겨운 '쌀집아저씨'처럼 생각했습니다. 1996년 MBC 예능 개편은 기존의 연예 오락프로를 재구성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그 밥에 그 나물' 수준이.. 2009. 7. 9.
‘붕어빵’, 문희준 어머니의 눈물과 사랑 스타들의 어머니는 스타들만큼 화려하고 멋질까요? 화려한 스타들의 이면에 가려진 어머니들의 사랑과 뜨거운 눈물을 본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 표기)은 예능 프로지만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눈시울을 시큰하게 할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동안 ‘붕어빵’은 스타들의 어린 자녀들이 출연해 천진난만한 웃음과 재미를 주었는데, 어제(4일)는 성인 스타가 나온 여름특집이 방송되었습니다. ‘붕어빵'에는 H.O.T 출신 문희준, 카라의 박규리, 슈퍼주니어의 예성과 신동, 소녀시대의 수영, 샵 출신 가수 이지혜 등이 그들의 부모와 함께 출연했는데, 스타들의 사생활을 이야기할 때는 웃음과 재미가 가득했지만 마지막 편지낭독을 할 때는 눈물 바다를 만들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스타 어머니들의 .. 2009. 7. 5.
불꽃튀는 아줌마, 아저씨 예능 대결시대 요즘 '줌마', '저씨'라는 말이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이 말은 그만큼 방송에서 결혼한 아줌마, 아저씨 연예인들이 각광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방송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젊은 스타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인기 절정의 스타라 하더라도 결혼을 하면 인기가 추락해 결혼 사실을 일부러 숨긴 연예인들도 많았습니다. 인기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던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앞다투어 결혼을 발표하기도 하고, 결혼한지 10년 이상된 연예인들이 방송을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든 예능이든 이른바 '아줌마', '아저씨'들의 전성시대입니다. 2008년 예능계는 박미선, 조혜련, 이경실 등 아줌마파워가 지배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예능도사 이경규가 2009년은 '아저씨 전성시대'.. 2009. 4. 19.
예능프로 MC와 게스트의 차이 예능프로에서 MC란 프로그램의 진행자 성격을 띠고 있지만 MC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선장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선장이 항해를 잘못하면 배가 좌초되거나 침몰하듯이 MC가 누구냐에 따라 예능 프로가 흥행하기도 하고 때로는 프로 자체가 폐지되기도 합니다. 요즘 예능 프로에서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양대 축을 이루며 전성기를 맞고 있고, 이경규, 신동엽, 남희석, 박미선, 이휘재, 김용만, 김국진, 김제동, 이경실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능 프로에서 끼와 재능은 다분한데 MC보다 패널이나 게스트로 인기를 얻는 예능인도 많습니다. 바로 신정환, 조형기, 김지선, 강수정,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정준하 등입니다. 이들중 패널보다 MC로 진출하여 진행자 역할을 했지만 프로그램을.. 2009. 2. 2.
김제동, 이승엽과의 영화같은 만남과 인연 김제동과 국민타자 이승엽선수와의 만남과 인연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이승엽선수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거라며 눈물을 글썽일 때는 인간 김제동의 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가슴 한구석이 짜안했습니다. 김제동은 천부적인 성실함과 항상 노력하는 모습으로 대구의 무명 레크리에이션 지도자에서 일약 예능MC계의 기린아로 떠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어제 무릎팍도사는 김제동과 이승엽선수 인연 외에도 강호동과 김제동의 한판 입담 대결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MC계의 카리스마 강호동은 김제동의 입담을 당해 내지 못했습니다. 같은 토크쇼 진행자로 김제동과 강호동 누가 입심이 세냐, 입삿빠(?) 잡고 제대로 한판 붙었습니다. 역대 무릎팍도사 출연자들마다 강호동의 도사 기질에 당했던 전례(?)를 깨고 .. 2008.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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