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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IRIS, 김태희 미모 누른 김소연의 카리스마

by 피앙새 200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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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 이병헌, 정준호, 김승우 못지 않는 카리스마를 뽐내는 사람이 또 있어요. 남자도 아니고 여자 김소연이죠. 남측 NSS에 최승희(김태희)가 있다면 북측 호위부엔 김선화(김소연)가 있는 거죠. 두 사람은 묘하게 대비되는 이미지로 <아이리스>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소연은 대사도 많지 않고 화면에 자주 나오진 않았지만 가끔씩 등장할 때마다 김승우의 ‘폭풍 간지’ 그 이상의 아우라를 드러내고 있어요. 그래요. 솔직히 김태희가 이병헌과의 키스신이나 베드신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게 했다면, 이제부터는 김소연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에요.

김태희는 이병헌과의 멜로신으로 시선과 관심을 끌고 있다면 김소연은 명령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북측 최고 공작원다운 카리스마로 극의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말랑말랑한 멜로보다 짧은 쇼커트 머리에 저격용 라이플을 겨누고, 권총을 들고 김현준을 추격하는 모습에서  김태희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강렬한 포스를 풍기고 있지요. 스모키 메이크업과 보디가스 패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풍기면서도 은근한 섹시미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김태희가 드러내놓고 이병헌과 키스, 베드신을 남발하는 것에 비해 김소연은 감춰진 섹시미로 오히려 더 남성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 거죠.


김소연은 북한 호위부 팀장 박철영을 그림자처럼 따르며 그의 명령에 무서우리만치 절대 복종하는 공작원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김소연에게는 눈물도, 사랑도 없는 냉혈적 모습만 보이고 있죠. 어제 방송에서 김선화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내 한복판에서 총상을 입고 도망가는 이병헌을 맹추격하죠. 이병헌을 체포하거나 죽이지 못하면 북측 공작원으로서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것이라는 박철영의 말에 죽을 각오로 이병헌을 추적합니다. 그런데 어제 이병헌은 완전히 ‘불사신’ 그 자체였어요.

이병헌은 복부에 총을 맞고 피를 그렇게 많이 흘렸는데도 헬기에서 쏘는 미사일도 피하고, 차량 추격전에서 박철영과 김선화가 바로 코앞에서 권총을 쏘는데도 죽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뭐 주인공이 빨리 죽으면 안되기 때문에 필자 역시 시청하는 내내 ‘죽으면 안돼!’라며 주인공 보호본능이 작용했지만 200억원을 투자한 초대작 블록버스터, 이미 7개국에 수출계약까지 마친 드라마라고 자랑하는 것에 비하면 너무 엉성한 장면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김현준이 ‘불사신’으로 죽지 않고 도망가버리자, 불똥은 당연히 북측 공작원들에게 튀겠죠. 북한은 임무에 실패하면 공작원들에게 어떤 벌이 가해질지 모르지만 상상해 보건데 아주 가혹한 벌이 내려지지 않을까요? 그 가혹한 벌이 김소연을 피해가지 않겠지요.

김현준이 남측 NSS 요원으로 임무 성공뒤 무슨 이유에서인지 팽 당했죠. 김선화는 김현준 추격에 실패한 이유로 평소 존경하며 따르던 박철영에게 역시 팽 당할 것 같습니다. 첩보요원, 공작원의 세계는 다 이런가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김현준으로는 자신을 버린 백산(김영철)부국장이 죽도록 밉겠죠. 그래서 복수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복수할지는 두고 봐야죠. 그리고 김선화는 최선을 다해 김현준을 쫓았지만 역시 놓치고 말았는데, 미션 임파셔블인지 몰라도 김소연으로서는 김현준이 너무 민첩해 잡히지 않는데 어쩌라는 건지요? 사실 책임은 ‘미친 존재감’ 박철영이 져야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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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고편을 보니 김선화가 남측 NSS 붙잡혀 취조를 당하는 장면이 나오던데, 왜 NSS로 붙잡혀 들어왔는지 궁금하네요. 그러나 김선화가 이병헌을 도와주면서 김태희와 연적관계로 발전하는게 아닌가 생각되고요. 이렇게 되면 진사우와 함께 물고 물리는 4각 러브라인이 되겠네요. 사실 김승우가 ‘미친 간지’ 소리를 들었던 것은 김소연이 또 다른 포스로 김승우를 곁에서 받쳐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는데, 김소연이 김승우 곁을 떠나면 ‘폭풍 간지’ 포스도 점점 빛을 잃어가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극중 북한공작원 역할을 맡고 있는 김소연은 1994년 데뷔 후 <식객>, <순풍 산부인과> 등에 출연하면서 여성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강했는데, <아이리스>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있지요. 완벽한 몸매와 보디가드 패션, 그러면서도 그 속에 풍기는 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초반 김태희가 이병헌과의 멜로신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는 김소연과 이병헌과의 관계 반전으로 또 한번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리스>는 남자 주인공과는 달리 여자의 경우 김태희가 섹시미로 연기하고 있다면 김소연은 여자들이 쉽게 표현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풍기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김태희는 우리 나라 최고 미녀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그녀에 대한 연기에 강렬한 느낌이 없어요. 그런데 김소연은 북측 공작원이라는 특수한 캐릭터라 그런지 몰라도 김태희의 미모를 눌러버릴 정도의 강한 카리스마와 아우라가 있어요. 그래서 대사도 많고, 키스신, 베스신 등 김태희에게 모든 포커스가 맞춰졌음에도 불구하고 김소연이 권총을 들고 이병헌을 추격하는 장면이 더 강하게 남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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