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과 장윤정의 교제설이 연예가 핫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한달전부터 교제를 해왔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다소 당황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반응은 노홍철의 결벽증게 가까운 깔끔병과 외모와는 달리 장윤정의 털털함이 잘 어울릴까? 하는 면과 결혼하게되면 노홍철의 깔끔병 때문에 장윤정이 피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 때문입니다.
노홍철은 그의 외모와는 달리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깔끔을 떠는 것은 이미 정평이 나있습니다. 무한도전 촬영중 정형돈과 하룻밤을 지내는데, 혹시 정형돈이 집안을 어지럽히거나 더럽히면 어떡하나 하고 잠을 자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누가 노홍철의 아내가 될지 참 피곤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부부는 반대로 만난다고 하니 장윤정의 털털함과 노홍철의 깔끔병이 잘 어우러져 궁합이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노홍철에 맞먹는 깔끔을 떠는 남자가 있으니 바로 유재석입니다.
유재석을 국민MC라고 합니다. 그에게 '국민MC'라는 호칭을 붙여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깔끔병'입니다. 그가 메인MC로 출연하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 <무한도전> 등은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하루 이상 촬영을 합니다. 특히 '패떴' 같은 경우엔 1박2일 농촌지역에서 촬영을 하는데, 게임을 하느라 뒹글고 땀흘리다 보면 얼굴과 옷은 금방 더럽혀지게 됩니다.
그런데 유재석은 조금 더러워진 옷과 얼굴을 가만히 두고 보는 성격이 아닙니다. 촬영중 틈만 나면 물을 찾아 다닙니다. 같이 출연하는 섹시디바 이효리나 달콤 콧소리 박예진보다 더 깔끔을 떱니다. '패떴'의 다른 패밀리들은 쉬는 시간이면 그대로 주저앉아 쉬는데, 유재석은 쉴 시간이 없습니다. 양치질도 자주하고, 얼굴도 자주 씻습니다. 김수로가 일부러 유재석의 옷에 흙을 묻히며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그러면 유재석은 금방 수돗가나 물이 있는 곳으로 쪼르르 달려가 흙을 털고 얼굴을 다시 닦습니다.
이런 유재석의 깔끔병은 연예인으로서 그의 주변 관리에 연결됩니다. 유재석만큼 연예인으로서 잡음을 일으키지 않는 연예인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죽하면 그를 두고 '바른생활 연예인'이라고 할까요?
그는 최고MC, 최고 스타지만 결혼식때 억대의 무료 예물 제의를 뿌리치고, 지난해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 제의를 의리 하나때문에 모두 거절하고, 불우이웃을 위해 아름다운 재단에 많은 돈을 기부 하는 등 최고 인기만큼이나 그의 주변관리는 '깔끔병' 만큼 깨끗하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바로 이런 깔끔병과 깨끗한 주변관리가 안티없는 국민MC 유재석을 만든 원동력중의 하나입니다.
유재석은 1991년 제 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할 당시만 해도 어눌한 말과 방송 울렁증으로 주목 받는 신인이 되지 못했습니다. 서울예전 동기인 김한석이 유재석보다 더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 유재석은 울렁증 때문에 무명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얼마전에 절친 김한석이 모 예능프로에 나와 유재석이 데뷔초 울렁증 때문에 고생한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유재석이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메뚜기춤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메뚜기춤으로 개그계에서 살아 남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캐릭터도 없고 개인기도 없는 유재석은 데뷔후 불러주는 방송사가 없어 개그를 그만둘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심지어 방송국에서는 이미 유재석이 개그를 그만둔 줄 알고 있는 비참한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이때가 그에겐 가장 힘든 때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방송 아이디어 회의때 생각이 나지 않으면 PD등 제작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때로는 밤을 세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기 위해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 땀과 노력은 지금도 멈추지 않습니다.
노홍철은 2004년 캐이블 채널 Mnet의 VJ로 데뷔한 이후 쉴새없이 터지는 수다로 '퀵 마우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무한도전>에서 '돌+I' 컨셉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예능계 기린아로 급성장하며 지상파 3사 예능프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습니다.
노홍철은 2년간의 구애끝에 장윤정을 감동시켜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노홍철의 결벽증에 가까운 깔끔함이 어쩌면 장윤정을 감동시켰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유재석은 아나운서와 결혼하고 싶다는 평소의 바램대로 나경은과 결혼했습니다. 노홍철과 유재석의 '깔끔병'만큼이나 깨끗한 주변관리가 오늘의 유재석과 노홍철을 있게한 원동력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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