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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 중에 도토리 키재기란 말이 있습니다.
고만 고만한 사람들이 서로 누가 크니 안크니 다툼할 때 사용하는 속담입니다. 이런 속담이 나온 것은 사람들 본성 속에 누군가를 비교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 눈에 확 차이가 나는 사람이나 물건은 비교조차 하지 않습니다. 또한 싸움 붙이구 구경하는 재미도 특정인 비교를 부주키는 요소입니다. 내 일은 아니지만 타인을 임의의 잣대를 가지고 비교하는 것이 바로 동네에서 싸움 구경하는 것과 같은 심리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비교하기 어려운 사람을 두고도 종종 비교하는 예가 있는데, 바로 유재석과 강호동, 강호동과 유재석이 이런 경우입니다. 많은 팬들이 이들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이들이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예능의 쌍두마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비교할 때는 어느 한 사람을 낮게 평가하거나 후하게 평가를 하면 소위 상대편 팬들이 “빠”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악성 댓글의 화살을 날립니다. 그래서 유재석이나 강호동에 대한 연예 비평글을 쓸 때는 누구를 잡아 쓰느냐, 비판적 글이냐 칭찬의 글이냐에 따라 어느 한쪽의 팬들로부터 비난의 댓글을 감수해야 합니다.
사실 연예계 뿐만 아니라 스포츠나, 정치, 음악, 연극 등 많은 분야에서 정상급 스타들이 다른 선수, 때론 외국 사람들과 비교되기도 합니다. 피겨의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정치에서 김영삼과 김대중, 음악에서 빅뱅과 동방신기 등 그 비교 대상은 참으로 많습니다. 이들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팬들로서도 흥미가 있지만, 그만큼 비교는 위험이 따릅니다. 비판자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객관성이 떨어진 채 자의적으로 비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예잡지, 스포츠신문, 인터넷연예기사 등 하루에도 수많은 연예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중 팩트가 정확한 기사보다 연예기자들의 생각이니 추측, 또는 드라마나 특정 연예인을 비평한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최근 유재석과 강호동을 비교하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는 것은 언론의 속성중 갈등지향적 뉴스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뉴스를 보는 사람들은 평범한 뉴스에는 흥미와 관심이 없습니다.
즉, 강호동과 유재석이 실제로 누구보다 사이가 좋고, 평소 서로 잘 지내고 있다는 것 사실은 뉴스거리가 안됩니다. 두 사람을 비교해서 누가 조금 잘나고, 누가 못났냐고 써야 두 사람의 팬들이 기사에 관심을 쏟고, 결국 두 사람을 두고 논쟁이 벌어집니다. 연예기자들이 바로 이런 점을 이용해서 종종 비교기사를 쓰는 것입니다. 예전에 웃찻사 개그프로중 형님뉴스 코너에 “뉴스가 뉴스다워야 뉴스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평범한 뉴스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힘들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해준 말입니다. 그리고 연예기자도 일반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특종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기 위해 가능한 선정성, 비교성, 폭로성 기사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속성 때문에 최근 연예기자들이나 블로그기자들이 앞 다투어 톱스타급 연예인들에 대해 비평글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연예인에 대해 엄연한 사실 기사를 쓰더라도 비판적 글이라면, 그 팬들에겐 이러한 기사가 좋게 보일리 없습니다. 그래서 악성 댓글 수준을 넘어선 살해협박까지 하는 실정이고 보면 인터넷 연예기사 쓰기도 참 겁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호동과 유재석을 비교하는 심리 저간에는 두 사람의 장점을 다 합해 유재석과 강호동을 뛰어넘는 예능인이 나오기를 바라는 본성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육상 100미터에서 10초대 벽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9초대 진입을 하다보니 그 9초 5의 벽마저 넘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재석과 강호동을 합친 예능인이 나올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예능의 정상에 서 있지만 그 두 사람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말로 다 못할 것이란 생각입니다. 정상은 올라서기는 쉽지만, 인기가 없으면 하루 아침에 내려와야 합니다. 즉 성은 쌓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이런데도 강호동과 유재석, 유재석과 강호동을 비교해가면서 누가 더 잘하냐 못하느냐를 비교하는 것은 두 사람에게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지 모릅니다. 두 사람은 사실 지금 자신의 정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뿐이지, 서로 내가 강호동보다, 유재석보다 더 돋보이기 위해 싸우진 않습니다. 연말 방송사 시상식을 앞두고 강호동과 유재석을 두고 누가 더 훌륭하다, 못하다는 기사는 이젠 의미가 없습니다.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며 자기가 좋아하는 취향대로 예능 프로를 보면 그만입니다. 강호동과 유재석, 유재석과 강호동 모두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줘야 할 대한민국 예능의 대표적 스타들입니다. 더 이상 두 사람을 비교하는 기사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만 고만한 사람들이 서로 누가 크니 안크니 다툼할 때 사용하는 속담입니다. 이런 속담이 나온 것은 사람들 본성 속에 누군가를 비교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 눈에 확 차이가 나는 사람이나 물건은 비교조차 하지 않습니다. 또한 싸움 붙이구 구경하는 재미도 특정인 비교를 부주키는 요소입니다. 내 일은 아니지만 타인을 임의의 잣대를 가지고 비교하는 것이 바로 동네에서 싸움 구경하는 것과 같은 심리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비교하기 어려운 사람을 두고도 종종 비교하는 예가 있는데, 바로 유재석과 강호동, 강호동과 유재석이 이런 경우입니다. 많은 팬들이 이들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이들이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예능의 쌍두마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비교할 때는 어느 한 사람을 낮게 평가하거나 후하게 평가를 하면 소위 상대편 팬들이 “빠”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악성 댓글의 화살을 날립니다. 그래서 유재석이나 강호동에 대한 연예 비평글을 쓸 때는 누구를 잡아 쓰느냐, 비판적 글이냐 칭찬의 글이냐에 따라 어느 한쪽의 팬들로부터 비난의 댓글을 감수해야 합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아껴야할 예능의 대표적 스타들이다.)
사실 연예계 뿐만 아니라 스포츠나, 정치, 음악, 연극 등 많은 분야에서 정상급 스타들이 다른 선수, 때론 외국 사람들과 비교되기도 합니다. 피겨의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정치에서 김영삼과 김대중, 음악에서 빅뱅과 동방신기 등 그 비교 대상은 참으로 많습니다. 이들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팬들로서도 흥미가 있지만, 그만큼 비교는 위험이 따릅니다. 비판자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객관성이 떨어진 채 자의적으로 비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예잡지, 스포츠신문, 인터넷연예기사 등 하루에도 수많은 연예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중 팩트가 정확한 기사보다 연예기자들의 생각이니 추측, 또는 드라마나 특정 연예인을 비평한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최근 유재석과 강호동을 비교하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는 것은 언론의 속성중 갈등지향적 뉴스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뉴스를 보는 사람들은 평범한 뉴스에는 흥미와 관심이 없습니다.
즉, 강호동과 유재석이 실제로 누구보다 사이가 좋고, 평소 서로 잘 지내고 있다는 것 사실은 뉴스거리가 안됩니다. 두 사람을 비교해서 누가 조금 잘나고, 누가 못났냐고 써야 두 사람의 팬들이 기사에 관심을 쏟고, 결국 두 사람을 두고 논쟁이 벌어집니다. 연예기자들이 바로 이런 점을 이용해서 종종 비교기사를 쓰는 것입니다. 예전에 웃찻사 개그프로중 형님뉴스 코너에 “뉴스가 뉴스다워야 뉴스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평범한 뉴스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힘들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해준 말입니다. 그리고 연예기자도 일반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특종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기 위해 가능한 선정성, 비교성, 폭로성 기사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속성 때문에 최근 연예기자들이나 블로그기자들이 앞 다투어 톱스타급 연예인들에 대해 비평글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연예인에 대해 엄연한 사실 기사를 쓰더라도 비판적 글이라면, 그 팬들에겐 이러한 기사가 좋게 보일리 없습니다. 그래서 악성 댓글 수준을 넘어선 살해협박까지 하는 실정이고 보면 인터넷 연예기사 쓰기도 참 겁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호동과 유재석을 비교하는 심리 저간에는 두 사람의 장점을 다 합해 유재석과 강호동을 뛰어넘는 예능인이 나오기를 바라는 본성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육상 100미터에서 10초대 벽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9초대 진입을 하다보니 그 9초 5의 벽마저 넘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재석과 강호동을 합친 예능인이 나올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예능의 정상에 서 있지만 그 두 사람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말로 다 못할 것이란 생각입니다. 정상은 올라서기는 쉽지만, 인기가 없으면 하루 아침에 내려와야 합니다. 즉 성은 쌓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이런데도 강호동과 유재석, 유재석과 강호동을 비교해가면서 누가 더 잘하냐 못하느냐를 비교하는 것은 두 사람에게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지 모릅니다. 두 사람은 사실 지금 자신의 정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뿐이지, 서로 내가 강호동보다, 유재석보다 더 돋보이기 위해 싸우진 않습니다. 연말 방송사 시상식을 앞두고 강호동과 유재석을 두고 누가 더 훌륭하다, 못하다는 기사는 이젠 의미가 없습니다.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며 자기가 좋아하는 취향대로 예능 프로를 보면 그만입니다. 강호동과 유재석, 유재석과 강호동 모두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줘야 할 대한민국 예능의 대표적 스타들입니다. 더 이상 두 사람을 비교하는 기사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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