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가정보

반환점 돈 애덴의 동쪽 성공적이다!

by 피앙새 2008. 11. 19.
반응형
에덴의 동쪽이 이번주 50부작 중 26회를 마치고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올림픽 열기가 식을 무렵인 지난 8월말에 시작했는데, 어느새 반이 지났습니다. 드라마 시작전부터 250억의 대작, 송승헌 등 청춘스타의 출현, M본부의 드라마 왕국 부활 등 많은 관심과 기대속에 출발했는데, 반환점을 돈 에덴은 성공적일까요? S본부의 식객 후속극으로 타짜가 시작된 후 막상 막하의 시청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승부는 일찌감치 에덴으로 기울었고, 이제 월화드라마의 독주체제를 더욱 굳혀 가고 있습니다. 평일 드라마로서 25% 내외를 상회하는 시청률이라면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송승헌 등 톱스타들의 열연
송승헌, 연정훈, 박해진, 이다해, 한지혜, 이연희 등이 누구입니까? 이 시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입니다. 그리고 젊은 연령층들이 좋아하는 배우들입니다. 이들 가운데 한 두명만 나와도 그 드라마가 인기를 끌 수 있을텐데, 이들이 에덴에 모두 출연하다 보니 일부 톱스타급 연기자들은 연기 장면이 너무 적게 나와 팬들의 불만을 사기도 합니다. 젊은 톱스타들 모두 내가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연기에 몰입하고, 한 장면 한 장면을 집중하다 보니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사실 이들 중 어느 누구를 주인공이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송승헌 등 톱스타들이 많이 출연하다 보니 출연료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송승헌의 회당 출연료가 7천만원이지만, 요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절제된 눈물 연기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초기 송승헌이 자주 등장하지 않을 때는 극의 반전과 재미가 덜했지만, 송승헌이 살아야 에덴이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송승헌의 연기는 물이 오를대로 오른 듯 합니다.

시공을 넘나 드는 시대극 재연
에덴의 동쪽은 복잡한 두 가족간의 원한을 다루면서 1960년대부터 2000년대를 아우르는 시대 상황을 잘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386세대들이 보고 듣고 몸으로 직접 겪었던 시대상황을 드라마를 통해서 다시 보는 것은 극의 감칠맛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에덴에서 다룬 시대 상황은 60년대 탄광촌 상황, 70년대 유신시대와 학생운동, 80년대 공안정국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이중 대표적인 남산 대공분소와 물고문, 삼청교육대, 가난한 공장노동자들을 위한 야학교사, 구사대, 카지노와 슬롯머신 사건, 분식회계 등은 우리 현대사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건들입니다. 에덴은 시대상황과 함께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덴 최고의 인기 국자커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덴의 동쪽 최고의 커플은 누구일까요? 바로 국자커플입니다. 시청자들이 극중 러브라인에 큰 관심을 갖고 다음 포탈에서 좋아하는 커플 설문조사를 했는데, 56%의 압도적인 지지로 국자커플이 최고 인기커플로 떠올랐습니다. 국자커플은 동철이 영란을 국자라고 부른데서 나온 이름입니다. 워낙 복잡한 가정사에 등장 인물도 많아 러브라인 또한 복잡한데, 일부 팬들은 국자커플 보는 재미로 에덴을 본다 할 정도로 송승헌-이연희 커플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이외에 서울대 법대를 들어갔다고 해서 수재커플(이동욱-민혜린 : 연정훈과 이다해), 지현에 대한 신명훈의 집착이 만들어낸 집착커플(신명훈-지현 : 박해진과 한지혜) 등 드라마 상황에 따라 에덴홀릭(에덴광팬) 들이 만들어 낸 러브라인의 명칭 또한 재미 있습니다.

아역배우들과 조연들의 열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극중 주인공인 송승환역은 1회부터 5회까지 아역배우들이 나왔습니다. 어린 시절 동철이 역할로 눈물연기를 잘 해내 준 아역배우 신동우는 드라마 초기에 눈물 최루탄을 날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이어서 나온 하숙범 이범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보여 주던 나약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송승헌 버금가는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들 아역배우들이 에덴의 초기 시청률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라마에서 주연급 배우 못지않게 중요한 게 바로 조연급 연기자들입니다.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박근형 등은 우리나라의 드라마사를 써온 주연급 연기자들입니다. 중장년층이 이들이 출연한 드라마를 보면서 울고 웃으며 살아온 세대입니다. 이들은 주연급 못지 않은 열연을 보여주어 드라마의 성공의 밑거름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 주연급과 같은 조연들이 극중 감초같은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덴은 이번주에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24회를 만든다면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팬들의 머리에 기억되는 명품 드라마가 될 것이고, 매너리즘에 빠진다면 거품 빠진 풍선드라마가 될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