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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메디컬드라마 종합병원2가 기대되는 이유

by 피앙새 2008.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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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이 14년이라는 시공(時空)을 뛰어 넘어 이번주 수목드라마로 다시 부활합니다.
1994년부터 2년간 70부작으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한국적 의학드라의 효시였던 종합병원. 1996년 종영된 이후에도 너무 인기가 많아서 종합병원2가 방영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종합병원은 생과 사를 넘나 드는 성역의 금기를 깨고 방영 당시 최고 4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합병원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종합병원2가 지난 16일 스페셜 방송을 통해 차별화된 드라마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스페셜 방송을 보고난 후 종합병원2가 기대되는 이유를 나름대로 정리했습니다.

차태현과 김정은의 환상적 연기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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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드라마 해바라기중 차태현과 김정은)

종합병원2의 성패는 차태현, 김정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 사람은 준비된 찰떡 궁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차태현과 김정은은 이미 1998년 의학드라마 '해바라기'에 동반 출연하였습니다. 풋내기 의사(차태현)와 정신과 환자(김정은)간의 예쁜 사랑을 연기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김정은은 삭발까지 하여 당시 큰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조연이었던 차태현과 김정은 이 드라마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 뿐만 아니라 환상의 짝꿍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10년만에 의사 커플로 재회에 성공한 두 사람! 10년전에는 차태현이 환자였던 김정은의 치료를 도왔었지만 이번에는 입장이 바뀌어 김정은이 차태현을 맹장수술해 줍니다. 이미 한번 연기 호흡을 맞춰본 사이기 때문에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년 맴버들이 종합병원2의 중심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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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2라는 타이틀이 말하듯 옛 종합병원의 감동과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포부가 강한 드라마입니다. 그 의지를 반영하듯 원년 맴버들이 종합병원2의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조경환은 외과과장으로, 심양홍은 외과부원장으로 승진한 직위로 계속 연기를 이어 갑니다. 14년전에 근무했던 의사들이 계속 그 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설정한 것인데, 이재룡은 명성 높은 전문의로 성장하여 후배 레지던트들을 이끌며 드라마 전반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후배들이 닮아갈 수 밖에 없는 진정한 의사의 모습을 그려 갑니다. 또한 김소이는 외과 수간호사 마상미역으로 나옵니다. 원년 맴버들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종합병원2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리얼리티를 살려주는 특수분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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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에서 불탄 참혹한 환자의 모습을 20년 경력의 베테랑 특수분장 감독이 직접 분장한 환자는 14년 경력의 간호사 마저 끔찍하게 느낄 만큼 촬영 현장은 리얼했습니다. "MBC의 특수분장 오~!~ 최고입니다. 최고!"라는 탄식과 함께 간호사마저도 끔찍하게 여기는 촬영장에 김정은도 쉽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병원관계자까지 실제 상황으로 착각할 만큼 화재 촬영현장은 참혹한 아비규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99.9% 진짜처럼 보이기 위한 분장을 위해 전문의사들의 자문까지 받아가며 특수 분장을 합니다. 예리해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드라마의 시작이 바로 분장입니다. 분장은 사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출발이기도 합니다.

또한 실제 의사와 간호사가 촬영 현장에 상주하며 매 장면마다 자문을 합니다. 현장감 있는 화면을 담아내고 올바른 의학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예를 들어 연기자들이 수술 도구 하나 다루는 것도 가짜 의사들이라는 인식이 들지 않도록 연기자들이 직접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 종합병원2는 실제 병원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병원이 신축 건물을 마음대로 사용하도록 제작진에게 허락을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트장도 리얼리티를 살리도록 만들 수 있고,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차별화를 노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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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2는 옛 줄거리를 다시 만드는 리메이크가 아니고 전작의 뒤를 잇는 시즌 드라마의 성격이 강합니다. 전편을 기본으로 새로운 캐릭터인 차태현, 김정은을 투입하여 신선함으로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 특징입니다.

2008년 종합병원2가 한국 메디컬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어떻게 다시 쓸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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