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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가 어제 해피투게더에 출연하여 그의 컨셉 중의 하나인 식신(食神) - 먹기자랑을 했습니다.
뜨거운 우동은 12초, 자장면 곱배기는 8초에 뚝딱 해치운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예능이 아니라 기네스북 도전감입니다. 정준하는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국수 50그릇 빨리 먹기로 '식신'이란 닉네임을 얻었습니다. 그의 식신 컨셉은 현재 공중파보다 캐이블방송 식신원정대란 코너에서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중입니다. 예능 프로에 출연해서 먹기로 웃기는 것이 통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정준하가 먹는 것 말고 내세우는 게 또 한가지 있는데, 바로 바보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이 바보이미지도 요즘 들어 짜증바보로 바뀌고 있어 시청자들은 그나마 유일하게 출연중인 무한도전에서도 하차시키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바보연기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는데 정준하의 바보연기는 캐릭터가 없고 어중간합니다. 과거 바보 연기로 사랑을 받았던 연기자들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바보연기의 원조는 1972년 국민드라마 '여로'에서 영구로 출현했던 장욱제씨였습니다. 여로의 인기 만큼 장욱제씨의 바보 연기는 화제가 되었고, 이후 국민바보 심형래가 장욱제씨 흉내를 내어 대히트를 쳤습니다. 이후에도 개그콘서트에서 정종철이 다시 옥동자 연기로 일약 개그계의 샛별로 떠올랐으며, 개그나 예능에서 바보 이미지는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무기였습니다.
그러나 정준하의 바보연기는 특색이 없습니다. 무작정 '나 바보니까 그렇게 알아!'식입니다.
심형래는 "띠리리 리리리~~~", "영구 어~~~없다!"는 유행어를 만들어 냈고, 이창훈은 연극배우 출신다운 익살스런 얼굴로 "웃기는 짬뽕!", "하늘에서 눈이 내려와요...우와~좋겠다. 배트맨~, 숸생뉨!" 하며 당대 최고 코너 봉숭아학당을 이끌었습니다. 정종철은 자신의 못생긴 얼굴을 "옥동자" 캐릭터로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비호감을 호감으로 만든 노력형 개그맨 입니다.
정준하 하면 떠오르는 것이 식신, 어설픈 바보이미지 입니다. 두가지 컨셉 모두 시청자들은 이제 싫증이 난 상태입니다. 예능 프로에서 먹는 것으로 웃기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정준하는 '코미디하우스-노브레인 서바이벌'에서 문천식과 바보로 등장해 인기를 얻다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박해미의 남편으로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인기는 이순재와 박해미 등 최고 배우들과 연기를 하면서 그냥 묻어가는 인기였습니다.
그 이후 이렇다 하게 변화된 바보 이미지를 보이지 못했고, 좀 심하게 말하면 두리뭉실형으로 버텨왔습니다. 바보 연기도 앞서 예를 든 심형래, 이창훈, 정종철 등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시청자에게 다가가야 하는데, 정준하의 캐릭터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부각된 것이 없습니다. 어쩌면 정준하는 지금 20세기 개그 캐릭터를 가지고 21세기 시청자를 웃기려 하고 있기 때문에 먹히지 않는 것입니다.
지난주 무한도전을 시청할 때 이제 정준하에게 진짜 위기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컨셉이라고 하지만 PD 등 방송 관계자들이 정준하를 완전히 발가벗기는 듯 했습니다. "먹는것 말고는 특별히 잘하는게 없잖아...". "변신이 필요해, 언제까지 바보연기만 할꺼야!"
최근 무한도전 시청자들중 정준하를 하차시키라는 원성이 자자한 상황에서 태호PD가 정준하를 완전히 발가 벗기는 이런 장면을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낸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제 정준하를 하차시키기 위한 사전 수순으로 볼 수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정준하에게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태호PD의 치밀한 계산일수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 간에 정준하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지난주 무한도전 매니저편에서 무성의한 방송을 하고, 이번주는 해투3에서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식신자랑을 했습니다. 어느 하나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줄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준하는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고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인기 절정에 있을 때 일부러 재충전 시간을 가진 후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연기자들도 많습니다. 정준하가 잠시 방송을 떠나 있는 그 시간이 어쩌면 정준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안되는 것을 억지로 하는 듯한 정준하의 연기를 바라 보는 시청자들에게 더 이상 인내심 테스트를 할 때는 지났습니다. 모든 방송에서 잠시 하차하여 재충전 후 다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뜨거운 우동은 12초, 자장면 곱배기는 8초에 뚝딱 해치운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예능이 아니라 기네스북 도전감입니다. 정준하는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국수 50그릇 빨리 먹기로 '식신'이란 닉네임을 얻었습니다. 그의 식신 컨셉은 현재 공중파보다 캐이블방송 식신원정대란 코너에서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중입니다. 예능 프로에 출연해서 먹기로 웃기는 것이 통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정준하가 먹는 것 말고 내세우는 게 또 한가지 있는데, 바로 바보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이 바보이미지도 요즘 들어 짜증바보로 바뀌고 있어 시청자들은 그나마 유일하게 출연중인 무한도전에서도 하차시키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바보연기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는데 정준하의 바보연기는 캐릭터가 없고 어중간합니다. 과거 바보 연기로 사랑을 받았던 연기자들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바보연기를 하려면 독특한 캐릭터 필요 |
사실 바보연기의 원조는 1972년 국민드라마 '여로'에서 영구로 출현했던 장욱제씨였습니다. 여로의 인기 만큼 장욱제씨의 바보 연기는 화제가 되었고, 이후 국민바보 심형래가 장욱제씨 흉내를 내어 대히트를 쳤습니다. 이후에도 개그콘서트에서 정종철이 다시 옥동자 연기로 일약 개그계의 샛별로 떠올랐으며, 개그나 예능에서 바보 이미지는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무기였습니다.
그러나 정준하의 바보연기는 특색이 없습니다. 무작정 '나 바보니까 그렇게 알아!'식입니다.
심형래는 "띠리리 리리리~~~", "영구 어~~~없다!"는 유행어를 만들어 냈고, 이창훈은 연극배우 출신다운 익살스런 얼굴로 "웃기는 짬뽕!", "하늘에서 눈이 내려와요...우와~좋겠다. 배트맨~, 숸생뉨!" 하며 당대 최고 코너 봉숭아학당을 이끌었습니다. 정종철은 자신의 못생긴 얼굴을 "옥동자" 캐릭터로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비호감을 호감으로 만든 노력형 개그맨 입니다.
정준하의 식신과 바보 컨셉 이젠 싫증나 |
정준하 하면 떠오르는 것이 식신, 어설픈 바보이미지 입니다. 두가지 컨셉 모두 시청자들은 이제 싫증이 난 상태입니다. 예능 프로에서 먹는 것으로 웃기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정준하는 '코미디하우스-노브레인 서바이벌'에서 문천식과 바보로 등장해 인기를 얻다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박해미의 남편으로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인기는 이순재와 박해미 등 최고 배우들과 연기를 하면서 그냥 묻어가는 인기였습니다.
그 이후 이렇다 하게 변화된 바보 이미지를 보이지 못했고, 좀 심하게 말하면 두리뭉실형으로 버텨왔습니다. 바보 연기도 앞서 예를 든 심형래, 이창훈, 정종철 등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시청자에게 다가가야 하는데, 정준하의 캐릭터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부각된 것이 없습니다. 어쩌면 정준하는 지금 20세기 개그 캐릭터를 가지고 21세기 시청자를 웃기려 하고 있기 때문에 먹히지 않는 것입니다.
지난주 무한도전을 시청할 때 이제 정준하에게 진짜 위기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컨셉이라고 하지만 PD 등 방송 관계자들이 정준하를 완전히 발가벗기는 듯 했습니다. "먹는것 말고는 특별히 잘하는게 없잖아...". "변신이 필요해, 언제까지 바보연기만 할꺼야!"
최근 무한도전 시청자들중 정준하를 하차시키라는 원성이 자자한 상황에서 태호PD가 정준하를 완전히 발가 벗기는 이런 장면을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낸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제 정준하를 하차시키기 위한 사전 수순으로 볼 수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정준하에게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태호PD의 치밀한 계산일수도 있습니다.
재충전하며 자신만의 캐릭터 개발 필요 |
어느 경우든 간에 정준하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지난주 무한도전 매니저편에서 무성의한 방송을 하고, 이번주는 해투3에서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식신자랑을 했습니다. 어느 하나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줄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준하는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고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인기 절정에 있을 때 일부러 재충전 시간을 가진 후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연기자들도 많습니다. 정준하가 잠시 방송을 떠나 있는 그 시간이 어쩌면 정준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안되는 것을 억지로 하는 듯한 정준하의 연기를 바라 보는 시청자들에게 더 이상 인내심 테스트를 할 때는 지났습니다. 모든 방송에서 잠시 하차하여 재충전 후 다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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