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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우결, 이천희-신봉선 투입시켜라!

by 피앙새 200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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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가상 결혼이야기를 다루는 우리결혼했어요(우결)에서 최장수커플 알렉스-신애커플이 9개월만에 하차한다고 합니다. 하차 이유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제작진에 따르면 5쌍의 커플들을 다 묘사하기 어려워 당분간 4커플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우결의 시청률 하락과 관련하여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는 것인지 몰라도 인기커플인 알신커플의 하차는 안타깝습니다.

우결은 스타들의 은밀한 사생활과 선남 선녀 특유의 설렘이라는 코드를 가지고 초기에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일약 일요 버라이어티 프로의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5일 앤솔커플이 하차하고 추석특집에서 선보였던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 커플을 내세웠지만 이렇다 하게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제작진의 고민이 깊습니다. 새로운 커플들이 기존 커플들만 못하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다소 엉뚱하지만 재미를 줄 수 있는 이천희-신봉선 커플의 투입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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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인기커플이었던 알렉스-신애커플이 하차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 우결의 커플들은 모두 하나 같이 진지하고 다소 고지식한(?) 커플들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미입니다. 스타 커플들의 결혼생활에 대한 훔쳐보기 욕구와 설렘도 중요하지만 결혼생활에서 나타나는 재미있는 캐릭터도 필요합니다.

우결의 동시간대 프로인 패떴이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에서 우결이 예전의 인기를 얻기 위해선 이천희-신봉선같은 다소 엉뚱하고 코믹한 커플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실 이천희는 처음에 우결에 신봉선과 커플로 출연하기로 했다가 신봉선의 스케즐이 바빠 성사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만약 우결에 이천희-신봉선커플이 투입된다면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엉뚱한 이천희가 어디로 튈지 모르고 이를 바라보는 신봉선의 쏘아 붙이는 말 등 스타들의 신비감을 넘어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신선한 카타르시스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천희가 동시간대 다른 경쟁프로그램에 출연중인 걸 고려한다면 신봉선과 어울릴만한 다른 인물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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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결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엉뚱커플 이천희-신봉선의 투입도 고려해 볼만한 시점이다.)

현재 우결은 하차하기로 한 알신커플을 제외하고 크라운J-서인영, 현중-황보,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 4커플입니다. 여기에 이천희-신봉선커플까지 가세해서 기존대로 5커플로 진행하되, 인기가 없는 커플들은 하차시키는 서바이벌식으로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추석특집에서 최진영-이현지커플이 투입되지 못한 것은 바로 서바이벌의 단면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제작진의 말대로 5쌍의 커플들을 다 보여주기에 한계가 있다면 추후 4쌍으로 좁히면 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알신커플처럼 인기커플들을 하차시키면 오히려 우결에 독이될 수 있습니다. 4쌍의 커플도 진행하면서 인기가 떨어지는 커플이 있다면 다시 새로운 커플을 투입하며 변화와 기대감을 주는 형식으로 하면 식상함과 출연자들의 매너리즘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출연자들에게 '고정'이 아닌, 언제든지 재미가 없으면 하차할 수 있다는 긴장감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연예 세계가 인기와 재미가 없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정글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결은 새로운 기로에 서 있습니다. 최초 기획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기에는 이미 늦은 감이 있습니다. 동시간대 1박2일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새로운 포맷으로 승부수를 걸어야 할 때입니다. 엉뚱커플 이천희-신봉선을 투입하고, 냉혹한 서바이벌 커플 대결 컨셉으로 나가야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버라이어티 요구 수준과 눈높이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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