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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좋아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농업테마학습원

by 피앙새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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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중심을 벗어나면 농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권선구 오목천동에 '수원시 농업기술센터'가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가 뭐 하는 곳이지? 궁금하시죠? 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과 정보를 보급하는 수원시 산하기관입니다. 수원농업기술센터에 가보니 문이 활짝 열려 있는데요, 평일은 누구나 방문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건물 앞에 있는 원예치료실입니다. '원예치료실'이란 말 처음 들어보시나요? 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원예 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활동이 원예치료입니다. 132m²면적에 열대 식물정원과 화초류 정원을 가꾸어 놓았습니다.

열대 식물정원에는 관음죽, 벤자민 외 48, 화초류 정원은 다육식물, 허브류, 화목류 등 50종이 살고 있습니다. 공기정화 식물 위주로 식재를 해서 원예치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잘 가꾸어져 있어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원예치료실을 나오니 저 앞에서 시골집 황소가 오라고 부르는 듯합니다. 농업테마학습원입니다. 이곳은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왔을 때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잔디로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어서 좋습니다.

황소 포토존 우측에는 우리나라 전통 농기구가 전시돼 있습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농사를 지을 때 쓰던 탈곡기, 삼태기, 지게, 쟁기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지금은 기계로 농사를 짓지만, 옛날에는 이런 기구들을 이용해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그만큼 힘들었을 겁니다. 옛날 농기구들은 아이들에게 흥미있는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닭장에는 암탉과 수탉이 있고요. 토끼가 잔디밭을 자유롭게 뛰놀고 있습니다. 제가 닭장 옆으로 가니 닭이 새벽도 아닌데 '꼬끼오~' 하네요. 아마 배가 고프니 밥을 달라는 소리 같습니다. 토끼와 닭 또한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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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구전시실을 지나면 넓은 잔디밭 광장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시원한 정자가 있습니다. 여름에 정자에 앉아 시원한 수박 한 조각 먹으며 쉬면 좋겠네요.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놀고 부모는 정자에 앉아 구경하고, 생각만 해도 행복한 풍경입니다.

농업기술센터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삼백초, 옥잠화, 비비추, 할미꽃, 큰꿩의비름, 리아틀리스, 블루베리 등 진귀한 우리 꽃들과 약초를 볼 수 있습니다. 어른인 저도 잘 몰랐다가 설명을 보니 '아 맞다 맞아!' 할 만큼 어릴 적 보던 진귀한 식물들입니다.

잔디광장 구석에 나무로 만들어진 미니 무대도 있네요. 가족나들이 왔을 때 아이들이 이곳에서 재롱잔치 하는 것을 볼 수 있겠습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에 가시면 보너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 바로 옆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가 있는데요, 이곳은 하늘 높이 솟은 잣나무가 있고요, 피톤치드를 마시며 걸을 수 있는 멋진 산책길도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잣나무 숲입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바로 옆에 있으므로 아이들과 함께 삼림욕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농업기술센터 잔디밭에서 놀고 부모들은 이곳에서 삼림욕 산책을 해도 좋겠죠?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과 정보를 보급하는 기관이지만요, 직원에게 문의해보니 누구나 들어와서 탐방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수원시 농업기술센테에서 농촌 컨셉의 나들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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