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책 읽기 좋은 남양주 호평도서관

어디든 도서관이 많죠.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호평도서관은 남양주시 천마산로 67(호평동)에 있습니다. 도서관 앞에 호평도서관 한글 첫 글자를 딴 간판이 있습니다.

호평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졌습니다. 좌석 수는 총 320석이고 주차는 8대가 가능합니다. 주차장이 좁은 것이 조금 아쉬운데요, 승용차보다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서관 앞에 자전거 보관소가 있습니다.

1층은 로비와 유아실입니다. 아이들을 배려해서 1층에 유아실을 배려한 것은 참 잘한 일입니다. 유아실은 좌석이 40석인데요, 중앙에 나무 책장이 인상적입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졌습니다. 도서관 하면 딱딱한 선입견이 있는데요, 여기는 키즈카페처럼 아이들에게 친숙해서 내 집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놀 수 있습니다.

2층은 어린이실, 디지털정보실, 휴게실 1, 2가 있습니다. 어린이실은 좌석 수가 34석, 디지털정보실은 9석입니다. 호평도서관은 바로 옆에 호평초등학교가 있습니다. 학교에도 도서관이 있지만요, 공공도서관은 장서 수가 많잖아요. 그래서 학교가 끝난 후 집에 가는 길에 도서관에 들러 공부도 하고 책도 마음껏 볼 수 있겠네요.

디지털정보실은 고성능 PC가 있어서 자료도 찾고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단, 게임, 유튜브 등의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으니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 검색 목적 외에 사용으로 적발이 되면 바로 퇴실 조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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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은 문헌정보실, 열람실, 문화강연실 1(동아리실) 등이 있습니다. 층마다 디자인이 예쁜 안내판이 있어서 어디든 금방 찾을 수 있고요. 계단을 오르기 힘들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엘리베이터에도 ‘ㅎㅍㄷㅅㄱ’이 있네요.

문헌정보실 좌석은 34석, 열람실은 90석입니다. 문헌정보실은 도서가 아주 많은데요, 십진 분류표에 따라 철학, 종교, 자연과학, 예술, 문학, 역사 등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책을 잘 읽지 않는데요, 책을 읽고 싶을 만큼 아주 잘 꾸며져 있습니다. 공기청정기, 휴대폰 충전기 등 편의시설도 잘 돼 있습니다.

문헌정보실 창가 쪽에 책상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남양주도서관들은 창가 쪽에 책상을 배치해 아늑한 분위기에서 책을 보거나 공부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제가 주말에 갔는데요, 많은 학생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열람실은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좌석별로 열람실 에티켓이 붙어 있네요. 열람실은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숨소리도 조용히 내야 하는 곳이죠. 좌석마다 충전기, 노트북 연결선이 있어 인터넷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어폰을 끼고 들어야겠죠.

4층은 문화강연실 2, 하늘쉼터가 있습니다. 3층 휴게실, 4층의 하늘쉼터는 통화할 일이 있거나 친구들과 잠시 대화할 일이 있을 때 이용하면 됩니다. 특히 3층 휴게실에서 보면 천마산의 시원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늘쉼터에는 음료자판기, 정수기가 있습니다. 공부하다 잠시 머리를 식히기 좋은 쉼터입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5월이지만, 책 읽기도 좋습니다. 동네 근처 도서관에서 마음의 양식 많이 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