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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겨울옷 정리하는 나만의 꿀팁은?

by 피앙새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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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봄입니다. 한낮에는 25도까지 오르며 벌써 여름이 온 것처럼 덥습니다. 이제 두꺼운 패딩, 내의, 스웨터 등 겨울옷은 정리해서 장롱에 보관해야겠죠. 그런데요, 겨울옷을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 등으로 옷이 훼손될 수 있고요, 장롱에 막 집어넣으면 보기에도 좋지 않죠.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요.

옷장 정리 순서


옷장에서 겨울옷을 모두 꺼낸다.
버릴 옷을 따로 모은다.
남길 옷 중 세탁할 것을 모은다.
겨울옷을 소재별로 정리한다.
정리된 옷을 옷장에 넣는다.
 

첫째, 겨울옷과 잠시 헤어질 결심을 했다면, 그 시작은 안 입는 옷 골라내기입니다.

그리고 한 번도 입지 않은 겨울옷은 과감히 버리는 겁니다. 정리의 시작은 버리는 것부터라고 하잖아요. 만져 보고 설레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리세요. 저도 이번에 겨울옷을 정리하다 보니 최근 몇 년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이 꽤 됐습니다. 유행이 지나 입기가 애매한 옷들이 꽤 되잖아요.

만약 버리기가 아까워 헤어질 결심이 서지 않았다면, 당근 등 중고거래를 통해 파는 겁니다. 이것도 내키지 않는다면 아름다운 가게 등에 기부하면 됩니다. 옷을 기부하면 기부금 영수증을 받아 연말정산 등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겨울옷 보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패딩 등 두꺼운 옷들입니다. 패딩은 안에 거위털 등이 들어 있어 보관이 쉽지 않은데요, 먼저 겨우내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내야겠죠. 세탁소에 맡기기도 하지만 집에서 하기도 하죠.

패딩은 옷걸이에 보관하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려 모양이 변형되죠. 그래서 지퍼를 모두 올린 후 옷을 반으로 접어 수납장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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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겨울 코트 정리와 보관법입니다. 이번 겨울에 코트를 다시 꺼내 입으려면 7~8개월 옷장 속에 보관해야 하는데요, 장기간 보관하기 전에 코트 역시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겠죠. 세탁소에서 코트를 찾아올 때 비닐 커버가 씌워지잖아요.

드라이클리닝 이후 남은 습기나 기름 성분이 날아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옷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닐을 벗겨 통풍이 잘되는 곳에 하루 이상 건조한 후 옷걸이에 보관해야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압축팩으로 진공 포장해서 보관하기도 합니다.

넷째, 따뜻한 니트 정리 및 보관입니다. 니트는 세탁 후 건조기를 사용하면 옷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니트류를 세탁할 때는 뜨거운 물보다 30도 내외의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하는 것이 좋죠. 니트를 보관할 때 옷걸이에 걸면 어깨가 늘어나잖아요. 그래서 둥글게 말거나 접어서 보관합니다.

다섯째, 내의와 양말 정리, 보관입니다. 이제 내의 입을 때가 지났죠. 양말도 이제 두꺼운 것은 정리해서 보관하고 얇고 가벼운 것을 꺼내 신어야죠. 내의는 세탁 후 잘 개어서 장롱 속에 넣어두면 됩니다. 양말 역시 겨울 양말을 따로 모아서 장롱에 보기 좋게 정리해 두고 겨울에 다시 꺼내 신어야겠죠.

여섯째, 옷장 아랫부분은 리빙박스로 정리하기입니다. 옷장 속에 숨은 공간이 상의를 걸어두는 칸의 아랫부분입니다. 숨어있는 1인치를 찾은 기분이랄까요. 이 부분은 양말, 내의 등을 잘 개어서 보관하면 숨어있는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죠. 겨울옷 정리하는 저만의 꿀팁이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겨울옷을 정리해서 옷장에 보관할 때는 제습제와 신문지 등을 이용해 습기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정리를 잘해서 보관해도 습기가 많다면 옷이 변형되어 겨울에 입으려고 꺼낼 때 당황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봄이 오면 겨울옷을 정리해서 보관해야 하는데요, 귀찮고 힘들다고 해서 그냥 옷장 속에 처박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잖아요. 요즘에는 정리나 수납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사람도 있는데요, 비용이 만만치가 않죠. 나와 가족이 입었던 옷을 깨끗하게 세탁 후 정리, 보관한다면 그만큼 비용을 아끼는 거잖아요. 겨울옷 정리 이번 주에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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