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만나다! 나래울 전통공원

나래울 전통공원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에 있습니다. 나래울 복지회관 맞은 편에 있죠. 복지회관에 방문한 시민들이 길을 건너 산책하기 좋겠네요.

 

공원은 그리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이죠. 공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화성의 역사와 전통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 어디부터 갈까요? 왼쪽을 보니 담벼락처럼 생긴 벽이 여러 개 있는데요, 안내도가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안내도를 살펴보니 조선 시대 성곽, 봉돈, 전통 굴뚝과 담장, 토담, 거중기, 불로문, 품계석, 석등 등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얼마 전에 끝낸 TV 사극 ‘옷소매 붉은 꽃등’에서 주인공으로도 나왔었죠. 조선의 스물두 번째 왕 정조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네요. 그리고 정조 초상화도 있습니다.

 

화성 8경도 있네요. 화성시 관광지를 다니다 보면 화성 8경 관광 안내판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 있는 화성 8경 안내도는 뭔가 예스러운 느낌을 주네요.

정조가 수원으로 능 행차 나왔을 때 8일간의 과정이 있네요.

 

성곽 앞에는 여름에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돌로 만든 문 앞에서 비석 같은 게 양쪽에 세워져 있습니다.

 

요즘 방송되는 <태종 이방원> TV 드라마는 조선 시대 개국과 형제간의 왕권 다툼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근정전에서 임금이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는 장면도 나오는데요, 임금 앞에 좌·우측으로 신하들이 줄지어 있을 때 그 옆에 있던 돌이 품계석이죠.

 

품계석 사이에 문이 있습니다. 한문을 보니 불노문(不老門)입니다. 늙지 않는 문이죠.

 

담장이 참 예쁘죠? 담장 옆에 있는 굴뚝이 아미산 굴뚝입니다. 조선 시대 왕비 침전 뒤쪽에 세운 굴뚝이죠.

 

공원 한쪽에 정자도 있습니다. 여름에 정자에 앉아 있으면 무더위가 싹 가시겠어요.

 

전통공원 뒤에 야산으로 이어지는 산책코스도 있습니다. 공원 뒤 산책로를 걷다 보니 미니 화성도 있고요, 화성 옆으로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나래울 전통공원은 조용히 산책하기 좋습니다. 나래울 전통공원으로 간식거리 싸 들고 와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