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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많은 관중이 운집한 경기장에서 라이브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국민가수, 가왕 칭호를 받는 조용필도 1991년 프로야구 잠심 개막전에서 애국가를 부르다 마지막 소절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으니까요. 조용필은 긴장했던지 '대한사람 대한으로 우리 나라 만세~~~'(원래는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라고 불렀는데 관중들이 웅성웅성됐고 이런 화면이 그래도 방송이 됐습니다. 방송을 본 많은 시청자들이 조용필에게 항의를 했고, 뉴스에도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조용필은 즉시 대국민 사과를 했고, 그 이후 절대 애국가를 부르는 무대에 서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가수'를 통해 대박 인기를 얻고 있는 임재범도 지난달 올림픽 축구팀과 요르단과의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불렀는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쳐줄 정도였다고 합니다. 임재범 애국가 열창때문이었을까요? 경기는 0 : 1로 뒤지다가 후반에 세 골을 넣은 한국팀이 3 : 1로 역전승했지요.
임재범만큼 잘 나가는 '나가수'의 비쥬얼 김범수도 지난 2일 잠실야구장에서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김범수도 조용필처럼 어처구니없는 가사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하느님이 보우하사'라는 구절을 '대느님이 보우하사'로 부른거에요. 얼마나 긴장했으면 하느님을 '대느님'으로 불렀을까요? 가수가 노래를 부르다보면 순간적으로 발음이 꼬이거나 가사가 생각나지 않을 수 있다는 건 십분 이해합니다.
김범수의 애국가 실수에 대해 '그냥 웃어 넘어갈 수 있는 실수'라고 하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그만큼 김범수의 인기가 대세라는 걸 말해준 거죠. 그러나 아무리 인기가 많더라도 애국가 가사 실수는 가볍게 넘길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고리타분하게 뭐 그런걸 가지고 따지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김범수는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야구장에서 대표로 노래를 부르게 한 겁니다. 잘 부를 것이라고 믿고 맡겼는데 실수를 했다면 당연히 사과를 해야 하는게 도리 아니겠어요?
김범수는 경기장에서 사과도 했지만 어제(3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그 사과 문구가 애국가 실수보다 더 황당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김범수가 남긴 사과문구는 '대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였습니다. 물론 구구절절 많은 말로 사과를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사과 문구가 너무 장난스럽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애국가를 부를 때 하느님을 '대느님'으로 틀린 가사를 빗대 죄송합니다를 '대송합니다'로 사과 한거죠. 재치넘치는 사과라고 볼 수 있지만 진정성이 보이지 않아요.
인기가 좀 있다고 해서 장난스런 사과도 그냥 넘어가야 한다는 건가요? 만약 옥주현이 애국가를 부르다가 가사가 틀렸다고 했다면 어제 아마도 난리가 났을 거에요. 경건하게 불러야 할 애국가 가사 실수도 그냥 넘어갈 정도로 김범수 인기가 대단한 건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감싸는 것은 김범수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재치와 유머도 좋지만 애국가 가사실수는 진지하게 해야 합니다.
김범수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 애국가 실수 사과를 보고 크게 실망했어요. 애국가 실수는 그동안 벌어놓은 비쥬얼 호감 이미지로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 해도 사과는 정말 황당했어요. 대선배 조용필도 얼마나 창피했으면 애국가 실수 이후 다신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고 했을까요? 조용필 같은 대선배도 실수 한 번으로 애국가를 안 부르기 때문에 김범수도 두 번 다시 애국가를 부르진 못할 듯 합니다.
아무리 인기가 많은 스타라 해도 말 실수 한 번으로 한 방에 훅 갈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하다가 '나가수'를 통해 단박에 뜬 김범수는 요즘 초심을 잃은 게 아닌가 싶네요. '나가수'에서 호흡을 김범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돈스파이크가 '김범수는 소탈하고 가시가 없고 솔직한 성격'이라면서 '다만 요즘에는 조금 변한 것 같다'면서 초심을 유지해줄 것을 주문했지요. 조금 인기가 있다고 애국가 실수에 대해 장난스럽게 사과하면서 대충 넘어간다면 이는 잘못된 사과방식이라고 봅니다.
다른 나라 얘기지만 올 2월 미국 슈퍼볼 개막식에서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미국 국가를 부르다가 가사를 틀려 망신살을 뻗쳤습니다. 당시 이 모습이 생중계 되고 있었는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가사가 틀리자, 그를 클로즈업해서 비추던 카메라가 재빨리 선수들을 쪽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방송 후 그녀의 트위터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비난하는 등 논란이 한 동안 계속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애국가 가사가 틀려도 인기가 많으면 그냥 넘어가나 봅니다. 김범수 트위터를 방문해보면 애국가 가사 틀린 것에 대해 비난을 한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애국가가 별로 의미가 없어서 그런가요? 물론 애국가를 잘 부르려고 하다가 틀린 거라며 백번 천번 양보한다 해도 '대송합니다'라는 장난스런 말 한마디로 사과하는 것을 보고 이번에 김범수에게 크게 실망했습니다.
'나가수'를 통해 대박 인기를 얻고 있는 임재범도 지난달 올림픽 축구팀과 요르단과의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불렀는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쳐줄 정도였다고 합니다. 임재범 애국가 열창때문이었을까요? 경기는 0 : 1로 뒤지다가 후반에 세 골을 넣은 한국팀이 3 : 1로 역전승했지요.
임재범만큼 잘 나가는 '나가수'의 비쥬얼 김범수도 지난 2일 잠실야구장에서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김범수도 조용필처럼 어처구니없는 가사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하느님이 보우하사'라는 구절을 '대느님이 보우하사'로 부른거에요. 얼마나 긴장했으면 하느님을 '대느님'으로 불렀을까요? 가수가 노래를 부르다보면 순간적으로 발음이 꼬이거나 가사가 생각나지 않을 수 있다는 건 십분 이해합니다.
김범수의 애국가 실수에 대해 '그냥 웃어 넘어갈 수 있는 실수'라고 하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그만큼 김범수의 인기가 대세라는 걸 말해준 거죠. 그러나 아무리 인기가 많더라도 애국가 가사 실수는 가볍게 넘길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고리타분하게 뭐 그런걸 가지고 따지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김범수는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야구장에서 대표로 노래를 부르게 한 겁니다. 잘 부를 것이라고 믿고 맡겼는데 실수를 했다면 당연히 사과를 해야 하는게 도리 아니겠어요?
김범수는 경기장에서 사과도 했지만 어제(3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그 사과 문구가 애국가 실수보다 더 황당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김범수가 남긴 사과문구는 '대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였습니다. 물론 구구절절 많은 말로 사과를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사과 문구가 너무 장난스럽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애국가를 부를 때 하느님을 '대느님'으로 틀린 가사를 빗대 죄송합니다를 '대송합니다'로 사과 한거죠. 재치넘치는 사과라고 볼 수 있지만 진정성이 보이지 않아요.
인기가 좀 있다고 해서 장난스런 사과도 그냥 넘어가야 한다는 건가요? 만약 옥주현이 애국가를 부르다가 가사가 틀렸다고 했다면 어제 아마도 난리가 났을 거에요. 경건하게 불러야 할 애국가 가사 실수도 그냥 넘어갈 정도로 김범수 인기가 대단한 건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감싸는 것은 김범수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재치와 유머도 좋지만 애국가 가사실수는 진지하게 해야 합니다.
김범수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 애국가 실수 사과를 보고 크게 실망했어요. 애국가 실수는 그동안 벌어놓은 비쥬얼 호감 이미지로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 해도 사과는 정말 황당했어요. 대선배 조용필도 얼마나 창피했으면 애국가 실수 이후 다신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고 했을까요? 조용필 같은 대선배도 실수 한 번으로 애국가를 안 부르기 때문에 김범수도 두 번 다시 애국가를 부르진 못할 듯 합니다.
아무리 인기가 많은 스타라 해도 말 실수 한 번으로 한 방에 훅 갈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하다가 '나가수'를 통해 단박에 뜬 김범수는 요즘 초심을 잃은 게 아닌가 싶네요. '나가수'에서 호흡을 김범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돈스파이크가 '김범수는 소탈하고 가시가 없고 솔직한 성격'이라면서 '다만 요즘에는 조금 변한 것 같다'면서 초심을 유지해줄 것을 주문했지요. 조금 인기가 있다고 애국가 실수에 대해 장난스럽게 사과하면서 대충 넘어간다면 이는 잘못된 사과방식이라고 봅니다.
다른 나라 얘기지만 올 2월 미국 슈퍼볼 개막식에서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미국 국가를 부르다가 가사를 틀려 망신살을 뻗쳤습니다. 당시 이 모습이 생중계 되고 있었는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가사가 틀리자, 그를 클로즈업해서 비추던 카메라가 재빨리 선수들을 쪽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방송 후 그녀의 트위터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비난하는 등 논란이 한 동안 계속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애국가 가사가 틀려도 인기가 많으면 그냥 넘어가나 봅니다. 김범수 트위터를 방문해보면 애국가 가사 틀린 것에 대해 비난을 한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애국가가 별로 의미가 없어서 그런가요? 물론 애국가를 잘 부르려고 하다가 틀린 거라며 백번 천번 양보한다 해도 '대송합니다'라는 장난스런 말 한마디로 사과하는 것을 보고 이번에 김범수에게 크게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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