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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배다해-빽가, 황당하고 어이없는 열애설

by 피앙새 201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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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아닌 땐 굴뚝에 연기난다는 말'이 있죠? 연예기자들이 열애설을 보도할 때 마음 속으로 가장 많이 외치는 속담이 아닐까요? 그런데 이 반대 속담이 있어요. 바로 '선 머슴이 사람잡는다'는 말이죠. 확실한 물증도 없이 '그런가보다' 혹은 '아님 말고~'식 보도로 요즘 피해를 보는 연예인이 많습니다.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에 출연해 '천상의 목소리'는 찬사를 들은 배다해가 코요테의 빽가와 열애설에 휩싸였다는 보도와 관련 기사를 보니 한 마디로 '아님 밤중에 홍두깨'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에 배다해가 '남격' 프로를 통해 뜨지 않았다면 이런 열애설이 나왔을까요? 벌써부터 배다해가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다해-빽가의 열애설 보도를 보니 '관계자들에 따르면~'이라고 두리뭉실하게 인용하며 마치 1년 전부터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온 것처럼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확실한 물증도 없이 '카더라' 통신으로 배다해의 열애설을 보도한 거에요. 만약에 두 사람의 열애설이 사실이라면 믿을만한 확실한 물증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런 건 전혀 없네요.


열애설을 보도한 근거는 빽가가 여성 4인조 바닐라루시 정규 1집(바닐라 쉐이크) 앨범 자켓 작업에 참여한 건데요. 이때 배다해와 빽가가 처음 만나게 됐으며, 열애가 시작됐다는 거에요. 빽가는 바닐라루시 1집 앨범때 포토그래퍼로 일했는데, '프렌치러브' MV에도 참여했다고 하네요. 배다해와 빽가는 일 때문에 만난 것이며, 그 이상의 관계도 없는데 배다해가 유명세를 타다 보니 '혹시 빽가와' 하는 생각을 기사로 쓴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열애설에 대한 배다해와 빽가의 반응은 어떨까요?

배다해와 빽가 모두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펄쩍 뛰었죠. 특히 배다해는 트위터를 통해 '이제 어디가서 친하다느니 존경한다느니 이런 말 하면 안되겠다. 진짜 어색해서 일을 어떻게 하라고...'라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어요. 왜 안그렇겠어요? 진짜 열애라도 해보고 소문이 나면 억울하지도 않겠지요. 그런데 난데없이 평소 일관계로 만난 빽가와 열애설이 터지니 배다해가 빽가를 보기가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더구나 '남격'후 솔로 앨범을 준비하는 등 한창 활동을 시작할 때기 때문에 더 남감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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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신세경과 샤이니 종현의 열애설이 터졌을 때를 보죠.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꼼짝없이 열애설을 인정했어요. 파파라치라고 비난했지만 두 사람을 끈질기게 추적한 기자의 특종이며, 열애설은 이렇게 확실할 때 터트려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반대로 비와 전지현의 열애설은 이런 사진도 없이 추측만으로 기사를 썼다가 나중에 오보란 것이 밝혀지기도 했죠. 연예기자들이 가장 쓰기 좋아하는 것이 아마도 연예인들의 열애설일 거에요. 한번 특종을 잡았다 하면 그 파장이 만만치 않고 소속 언론사 이미지 제고나 신문판매 부수 증가에도 기여하니까요.

그런데 이번 배다해-빽가 열애설은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를 갖고 쓴 기사같아요. 왜냐하면 빽가가 올 1월 뇌종양 수술을 받을 때 진짜 연인이었다면 병원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을까요? 물론 그때 배다해는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자들에게 관심을 받지못했을 수도 있는데 바닐라루시 보컬 정도면 알만한 기자들은 그래도 다 알지 않을까요? 루머가 기사로 나온 이상 배다해는 정말 억울할 지 몰라요. 그런데 만일 사실이라면 배다해가 입을 타격은 생각보다 클 거에요. 왜냐하면 빽가와 연인 사이였으면서 이제 유명세를 타다보니 아니라고 부인한다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배다해는 '남격' 하모니편이 낳은 깜짝 스타에요. CF제의는 물론 여기저기 방송 출연 요청도 밀려오고 있어요. 말 그대로 이제 예전의 배다해가 아니란 거죠. 이런 상태에서 빽가와의 열애설이 사실이든 아니든 배다해는 '아닌 밤 중에 홍두깨'를 얻은 맞은 기분일 거에요.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연예인이 되면 말고 행동 하나 하나를 조심스러워 해야하지만 배다해-빽가 열애설을 보니 친한 남자 동료들끼리 얘기나 밥 한번 제대로 먹지 못할 것 같네요. 여차하면 열애설이 뜨니까요? 연예인들이 파파라치같은 기자들을 따돌리고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비밀 데이트를 하는 것을 이해하겠네요. 빽가도 당황했겠지만 배다해가 오히려 더 황당하고 억울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한 편으로는 배다해가 뜨기는 확실히 떴다는 생각이 드네요. 톱스타들만 나온다는 열애설이 벌써부터 터지니까요. 연예활동을 하는데 이번 열애설이 좋은 액땜이 되었으면 좋겠고, '넬라 판타지아' 노래처럼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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