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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조권-가인 시트콤 출연, '우결' 하차 필요한 이유

by 피앙새 201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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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과 가인이 MBC 시트콤에 쌍둥이 남매로 출연하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볼수록 애교 만점' 후속으로 11월 1일부터 방송되는 시트콤에 조권과 가인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거에요. 이렇게 되면 조권과 가인은 주중에는 남매로, 주말에는 '우결'에서 부부로 나오게 됩니다. 시트콤과 '우결'을 병행 출연한다고 하니 시청자들은 남매와 부부로 헷갈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조권과 가인의 '우결' 하차는 없다고 하네요. 아무리 인기가 많다고 해도 한 방송사에서 드라마와 예능에서 남매와 부부로 출연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타 방송사라면 모르겠지만 조권과 가인이 시트콤과 예능을 병행한다는 것은 사실 욕심입니다. 이미 '우결'을 통해 닭살 행각 부부 이미지가 굳어진 상태에서 남매로 출연한다는 것도 몰입이 어려운데, 부부 역할까지 한다니 의외네요.


조권과 가인 개인적인 측면으로 봐도 주중에는 남매로, 주말에는 부부로 나오기 때문에 이미지 소비가 과도해 결코 좋은 일만은 아니라고 봐요. 안그래도 아담부부는 '우결'에서 과도한 스킨십과 짜고 치는 듯한 연기로 이미 식상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우결'을 하차하고 시트콤에 전념하는 것이 나을 듯 해요. 사실 조권과 가인은 처음부터 부부보다 남매로서 더 어울리는 커플로 보였어요. 이제 국민부부에서 국민남매로 제 역할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담부부의 '우결' 하차는 여러차례 나왔었는데요. 이번에 시트콤에 출연하면서도 '하차는 없다'고 한 것은 당장 '우결' 인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언플'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방송사에서 아담부부를 두고 드라마국과 예능국에서 서로 조율이 있었을 겁니다. 10월부터 시트콤 촬영이 들어간 후 11월 1일부터 방송이 된다고 하니 아담부부는 10월 중에 하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현재 '우결'은 용서커플과 쿤토리아 그리고 아담부부까지 세 커플이 나오기 때문에 커플당 방송시간이 20여분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에피를 볼만하면 끝나 버리기 때문에 커플팬들끼리 방송 분량을 두고 제작진에게 시간을 늘려달라고 하소연을 하고 있지요. 지난주에는 박미선 등 패널들마저 볼만하면 에피가 끝나버리자, '에이, 또 다음주 기다려야 하는거야?'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잖아요. 현재 용서커플과 쿤토리아 커플 인기로 볼 때 '우결'에서 아담부부가 하차한다 해도 '우결' 인기에는 영향이 없을 겁니다. 두 커플 방송 분량을 30여분씩 늘린다면 감질나는 방송도 없겠죠.

조권과 가인은 발리 웨딩화보 촬영을 갔다가 키스까지 했습니다. '우결'의 포맷이 설레임이라고 본다면 더 이상 아담부부에게 설레임을 기대하기란 힘들게 됐어요. 키스 다음에 아담부부가 시청자들에게 어필 수 있는게 뭘까요? 이제 '우결'에서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기 때문에 시트콤 출연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하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겁니다. 이제 아담부부의 역할을 끝내고 용서커플과 쿤토리아에게 바톤 터치를 해주는 게 맞습니다. 아담부부의 인기가 최고인 지금 하차하는 게 보기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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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은 가상의 결혼 버라이어티입니다. 조권과 가인은 '우결'을 통해 서로 안보면 보고 싶어지고, 걱정된다고 하지만 이는 설정일 뿐입니다. '우결'이 대본에 의한 얘기라는 것은 이미 '우결' 시즌1에서 밝혀졌지요. 조권은 '우결' 인터뷰를 통해 가인을 보면 실제로 두근거린다는 등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발언을 자주 해왔는데 이 또한 식상한 메뉴입니다. 아담부부는 지난 1월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라는 듀엣곡을 발표할 때가 인기의 절정이었습니다. 그 이후는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어서인지 스킨십으로 질질 끌어가고 있습니다. 뽀뽀를 넘어 이제 키스까지 했으니 스킨십도 식상할 때가 됐어요.


앞서 언급했듯이 아담부부는 9개월차로서 '우결'에서 보여줄 것을 다 보여주고, 그야말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역대 '우결' 커플의 평균 출연기간이 6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아담부부는 장수커플입니다. 이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고 내려올 때죠. 이럴때 조권과 가인이 시트콤으로 갈아타는 것은 어쩜 당연합니다. 그래서 '우결' 하차가 기정 사실처럼 보이는데, '우결' 제작진이 인기 하락을 우려해 당분간 '하차는 없다'고 '언플'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우결' 제작진이 하차하지 말라고 해도 조권과 가인은 연기자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우결'을 포기해야 합니다. 한 주에 남매와 부부의 모습을 동시에 보인다는 것은 자칫하면 두 가지 다 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과유불급(넘치면 모자란만 못하다)이란 말이 있잖아요. 모쪼록 조권과 가인이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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