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가정보

박재범의 '사생활' 주홍글씨는 누가 지웠나?

by 피앙새 2010. 7. 14.
반응형
박재범이 귀국 후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당초 '하이프네이션' 촬영차 한국에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13일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전격 컴백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새 음반 중 '믿어줄래'는 선 주문만 4만장을 받을 정도로 재범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아니 오히려 2PM 리드자로 활동할 때보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 때문인가요? 박재범은 SBS 지상파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장혁과 함께 출연한다고 합니다. 박재범의 국내 연예활동이 본격화되는 겁니다.

그런데 박재범이 안고 있는 주홍글씨, 즉 '치명적 사생활'은 아직까지 일체 얘기가 없습니다. 기자들이 재범을 만났을 때 '사생활'에 대해 물어도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박재범은 자신의 몸에 찍힌 주홍글씨가 이미 지워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누가 지운 걸까요? 박재범이 직접 쓴 '믿어줄래'의 영어 버전 '카운트 온 미' 가사 중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 가사가 박재범의 심경을 나타낸 말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모르겠습니다. 알듯 말듯한 말로 의혹만 커질 뿐입니다. 자신을 둘러싼 일들은 설명할 수 없는 일들도 많으니 그냥 잊고 지낸다, 그러니 더 이상 관심갖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지. 머리 속에 계속 맴돌아 고백할까 고민도 해봤어. 하지만 상관없잖아. 그냥 잊자. 한심한 드라마를 찍는 커플이 되기는 싫단 말이야. 나쁜 생각들, 과거 따위는 그냥 떠나 보내자....(중략) 나를 믿어줘. 사랑과 평화를 너와 누리고 싶어'


박재범은 귀국할 때 이미 대중들을 기만했습니다. '하이프네이션' 촬영을 위해 오는 9월까지 한국에 머물 것이라고 했는데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싸이더스HQ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국내 연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가수로 솔로 앨범을 내고 영화와 드라마까지 찍으니, 조금 있으면 예능 프로 게스트나 고정 프로로 나온다는 기사가 나올지 모릅니다. 만약 재범이 귀국할 때 국내에서 솔로 앨범을 내고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했다면 가장 먼저 '치명적 사생활'부터 해명하라는 비난이 빗발쳤을 겁니다. 의도적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이런 비난을 피해 일단 귀국 후 행보를 하나 하나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귀국 전에 국내 연예활동이 계획됐고, 그 전략대로 하나씩 활동해 나가는지 모릅니다. '사생활' 해명도 없이 국내 연예활동을 본격화 하는 박재범을 바라보는 대중의 눈은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동이'에 출연하는 최철호는 술김에 여자 후배 엉덩이를 툭툭 쳤다고 대중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결국 '동이'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그런데 JYP에 따르면 박재범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할만큼 심각한 사생활 때문에 JYP에서 영구제명 당했습니다. 이렇게 문제가 많다면 한국에서 버젓이 활동하는 박재범을 낯이 두껍다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JYP가 거짓말을 한 것일까요?


이에 관해 지금까지 박재범이 한 말은 홈페이지를 통해 남긴 말 뿐입니다. '그 문제(사생활)를 거론하면 가족들과 친구들이 상처를 입는다. 상처를 묻고 가겠다. 내가 하나님 앞에 떳떳하면 되는거다'라는 말 외에는 '사생활'의 'ㅅ'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박재범의 말을 풀어보면, 설사 잘못을 했다 하더라고 입을 열면 여러 명이 다치기 때문에 그냥 묻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하나님'까지 운운하며 떳떳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박재범은 JYP를 위해 입을 열지 않는 건가요? JYP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박재범과의 계약을 파기했다고 했는데, 만약 JYP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그런데 박재범은 입을 굳게 걸어 잠근 채 꿀 먹은 벙어리입니다.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 일정도 빠듯할텐데 어떻게 드라마를 찍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하이프네이션' 영화의 실체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이프네이션' 영화가 국내 귀국을 위한 명분이라는 겁니다. 박재범은 지금 영화보다 오히려 가수와 드라마 등 국내 연예활동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국내 연예활동의 명분을 찾으려면 가장 시급한 것이 사생활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것입니다. 2PM 맴버들조차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했는데, 용서를 구하기에 앞서 진실을 밝히지 않은 채 태연하게 활동하는 박재범을 대중들을 바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재범은 하루 빨리 사생활 문제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합니다. 이 문제는 솔로 앨범 발표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안그러면 박재범이 방송에 나올 때마다 '주홍글씨'로 찍힌 '사생활' 문제가 오버랩되기 때문에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박재범 본인도 속으로는 떳떳하지 못할 겁니다. 언제까지나 불안한 마음으로 연예활동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잘못이 있다면 대중들에게 용서를 구하라는 겁니다. 물론 잘못이 없다면 그 모든 책임은 JYP에서 져야하겠죠. 박재범과 JYP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데, 언제까지나 진실게임을 계속 할 수는 없습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