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디오스타'에는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의 가희, 나나, 정아가 출연했습니다. 손담비의 컴백과 솔로로 나서는 가희의 홍보를 위한 출연이었습니다. 그런데 '고정관념을 깬다'며 가희가 군기반장이라고 소문난 것에 대해 나나와 정아가 가슴속에 담아둔 얘기를 꺼냈습니다. 나나는 '안무연습을 할 때 동작이 맞지 않으면 가희가 마음에 들때까지 연습을 계속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가희에 대한 정아의 반란(?)에 가희가 방송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려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썰렁해졌습니다.

가희의 눈물에 대한 반응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애프터스쿨을 이끌고 나가느라고 고생하는데, 이를 알아주지 못하는 맴버들에 대한 서운한 눈물이는 것이고, 둘째는 예능 프로에 나와 눈물을 흘릴 상황도 아닌데 민망한 눈물마케팅을 한다는 것입니다. 가희의 눈물에 갑자기 당황하는 나나의 모습을 보니 녹화 후 별일 없었는지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나나의 표정은 '휴, 이제 죽었다'는 표정이었으니까요.


가희가 등을 돌리고 눈물을 흘리자, 썰렁하고 민망한 분위기를 깨려고 정아는 '리더 가희언니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눈치를 보며 말을 했습니다. 가희는 '강심장', '스타킹' 등 예능 프로에 출연해 팀내 리더로서 '군기반장' 이미지를 심어준 터라 나나와 정아의 말에 가볍게 해명을 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서른이 넘은 가희는 20대 초반의 다른 맴버들에겐 무서운 언니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맏언니로서 맴버들에게 강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나나는 10살이나 많은 가희에게 팀의 리더가 아니라 언니로 생각해 어리광을 부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어리광에 눈물을 보인다면, 어떻겠습니까? 가희는 눈물을 흘린 뒤 분위기가 이상해진 점을 느꼈는지, '툭 건드리면 바로 눈물이 난다'고 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리더다운 모습이 아닙니다. 진정한 리더는 맴버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가희 말대로 비록 맴버들이 자신을 화나게 하거나 억울한 일이 있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박가희는 '강심장'에 출연해 녹화 중 졸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돼 '숙면가희'로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한 서른이 넘어 최고령 아이돌이 되기까지 인생 역전 사연을 눈물로 소개해 늦깎이 스타로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경솔하지 못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강심장'에 나와서 과거 연애담 추억팔기로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데뷔 전에 마스크를 쓰고 데이트를 했다는 발언으로 포털 사이트는 '박가희 남자친구' 검색어가 등장하고 그녀의 경솔한 발언 때문에 남자친구로 지목된 남자 연예인에게 애꿎은 불똥이 튄 것입니다. 가희는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지난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전 남친의 사진을 빨리 지워달라고 철 없는 소리를 했습니다. 그 많은 인터넷 사진이 다 지워질리도 없지만, 아무리 과거 얘기라 해도 공개적으로 거론된 것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최고령 아이돌이란 이미지도 '나잇값도 못한다'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어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눈물을 흘린 것 또한 나이에 맞지 않는 민망한 모습이었습니다. 가희가 눈물을 흘린 것은 나나가 더 심한 말이 나올까봐 사전에 차단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어제 나나의 말은 눈물을 쏟을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가희의 눈물을 '가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희는 보아, 세븐 등 인기가수들의 백댄서로 활동하다가 애프터스쿨의 맴버로 데뷔했습니다. 자신의 댄스 눈높이에 맞춰 어린 맴버들을 가르치다보면 답답할 때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맴버들에게 끊임없이 잔소리하고 계속 붙잡고 가르치다 보면 맴버들의 불만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리더란 어려울 때 진가를 발휘해야 합니다. 맴버들이 군기반장이라 느끼기 보다 '롤모델', '친언니'로 느끼도록 다정다감하게 대해주면서 자기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고정관념을 깬다'며 속 깊은 얘기를 하라고 하면 맴버들이 '힘들더라도 가희 언니를 생각해서 더 열심히 하게된다'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야합니다. 이는 가희가 하기 나름이며, 어제처럼 '힘들다'고 하는 반응은 군기반장 이미지 그대로입니다. 살다보며 악역도 때론 필요한데, 그 악역을 할 때 그 사람의 진가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박가희는 유이가 빠진 애프터스쿨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자신감으로 솔로로 나서며 예능 프로에 나와 홍보를 열심히 하지만 어제처럼 민망한 눈물마케팅은 득보다 실이 많지 않을까요?
Posted by 피앙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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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케팅이라면, 다른 맴버들도 함께 유도를 하고 했어야겠죠? 같은 소속사니까, 그분위기에 안어울릴수도 있겠죠? 갑자기 나온 눈물이니. 방송을 보지않아 상황은 모르겠지만, 너무 꼬여서 기사를 쓴듯.

  3. 믹키유천 2010.07.08 14:5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하고 나이차이가 많이 나던데 그래도 빠구리 했다며!
    한심한년!이런년들 때문에 된장년들이 나이어린 놈들하고 떡치는거다!
    된장년들은 백인아니면 어린놈들과 빠구리한다!
    그상황에서 씨발년아 눈물은 왜 흘리고 쥐랄하냐?
    빠구리하다 눈물 흘리지그러냐 씨방년아!

  4. 가희는 프로입니다
    연예인으로써 완벽을 추구할려고 동생들을 꾸짓는게 뭐가 나쁩니까?
    난 리더인 가희의 심정을 백번 이해합니다
    무슨 말도안되는 마케팅소리입니까?

    • 프로드립 2010.07.08 15:07  수정/삭제 댓글주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니까 꾸짖어도 되고
      방송에서 자도 되고
      자기 안좋은 소리 나오면 울어서
      입막아도 된다는 뜻?

      물론 리더로서의 입장도 있으니
      동생들을 꾸짖거나 할 수는 있겠죠.

      근데 문제는
      리더로서 자신만이 옳다가 아니라
      동생들의 얘기도 들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무작정 동생들이 자기 좀 안좋은 얘기하니까
      눈물 흘리고 입 막아버리는데
      리더라기보단 그냥 팀의 독재자라는 말이 어울릴 듯.

  5. 여대생 2010.07.08 15:0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적어도 제가 읽기엔
    두가지를 제시하시긴 하셧지만
    마케팅 쪽으로 치우쳐서 글을 쓴듯 보이는군요
    객관적이라고 하기엔 다소 문제가 있는듯

  6. 역시 여자들의 적은 여자야 악플다는거는 것도 여자고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뭔지는 아니?

  7. 뭐 이런 것도 마케팅 운운하다니...ㅉㅉㅉ 정말 짜증나는 글이네.
    사람들이 뭔 저 상황에서 눈물 흘리냐 뭐라 말들 많은데
    난 충분히 이해가 가더라.
    그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가 겪어왔던 여러 상황들이 겹치고
    또 동생들한테 미안한 맘과 리더입장이 되어야만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심정들이 복합적으로 울컥 올라와서 그럴 수도 있는 건데...
    사실 어떨 때는 자기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날 때도 있는 법이다.
    난 눈물이 많은 편이라 저 심정이나 상황이 충분히 이해되던데...
    설사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저걸 보고 마케팅이니 어쩌니 꼬인 맘으로 보는 이런 사람이 짜증날뿐...

    • 나그네 2010.07.08 15:16  수정/삭제 댓글주소

      뭐 이런 것도 쉴드치다니.. ㅉㅉㅉ 정말 짜증나는 댓글이네

      전혀 공감대 형성 안되는데 무작정 이해간다하고
      자기는 꼬인 맘으로 안 본다고 자화자찬?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고요 행인님의 평소 성격은 모르지만
      가희가 여지껏 티비나와 보여준 행동들은
      저런 상황에서 울 이미지는 아니자나요?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무조건 왜이렇게 꼬아서 보냐라고 하면
      토론 이라는 건 왜 있을까요?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그만큼 다양한 시선이 있는 법

      팬심으로 무조건 쉴드만 칠 것이 아니라
      잘못된건 인정할 줄 알아야죠.

  8. 라스 앞에 방송되는 무릎팍에 나온 출연자들이 더 많이 울었는데 왜 그런 사람들이 울면 그냥 우는거고 가희나 그외 특정 누군가가 울면 마케팅이 되는거죠? 이런식으로 꼬투리 잡으면 한도 끝도 없죠.

  9. ㅋㅋㅋㅋ 2010.07.08 15: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가희는 대체 왜케 티비에 나오는거지?

    얼굴도 그냥 그렇고 노래도 영, 춤도 솔직히 돋게 잘 추는 건 아닌데...
    마케팅의 승리? ㅋㅋㅋㅋ

    가희 울려니까 신정환도 눈치 챈 듯 어이없어 웃더만
    솔직히 울 타이밍도 아니었고
    가희가 그렇게 여린 이미지도 아니고(여지껏 방송에서 더한 상황도 잘 넘어갔으니까요)
    팀 동료들이 자기 듣기 싫은 소리 좀 한다고 울어서 입 막아버리고

    정아랑 나나랑 표정보니까 '아 X됐다' 던데
    평소 행실을 잘했어봐 그런 소리 나오나
    자신의 쓴소리도 인정하고 들을 줄 아는 게 진짜 프로.
    그리고 리더로서의 입장 이해한다 이런 말이 많은데 좀 어이없네요
    리더는 무조건 강압적이고 못하면 꾸짖고 군기 잡고 해야하나요?
    충분히 유하게 잘 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애초에 리더 자격 없음요.

  10. 마케팅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눈물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은 여린 심정의 주인공처럼 비춰졌을 지 몰라도
    두 명의 동생은 언니의 저런 마음도 모르는 버릇없는 아이들처럼 되어버렸으니까요
    게다가 MC들이 웃자고 유도한 질문에 대해서 눈물을 흘리다니...
    방송 나와서 잠 자는 것 부터 시작해서
    가희의 연예인으로서 '프로의식'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 나그네 2010.07.08 15:26  수정/삭제 댓글주소

      와우
      완전 동감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눈물은
      감동을 줄 수 있지만
      이렇듯 맥락없는 눈물은 그저 짜증을 유발할 수도 있죠.

      가뜩이나 인지도 없는 멤버들과 나와서
      멤버들 독려는 못해줄 망정.
      가희가 울자 안절부절 못하는 둘이 안쓰럽더라고요.

      팀보다는 자신만을 생각하는 리더같은 느낌.

      그냥 탈퇴하고 솔로로 나오지...
      그래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던 인기 끌던.
      팀을 위하기 보단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솔로가 적격

  11. 오랜만에 진짜 멍청한 글 보네요.
    많이 웃고가요

  12. 나나인가 걔는 다소 철없는 듯해도 순진하고 단순한 성격 같아서 거부감 들진 않는데 얘는 정말 딱 봐도 표정이나 제스처, 말하는 게 전부 계산적이고 가식의 전형인 게 확 느껴진다.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눈치도 빠르고 연출도 잘 하는 듯

  13. 쓰레기글 잘 읽고 갑니다
    이딴글 읽는다고 3분이나 소비한 제가 한심해지네요

  14. 궁금한데 2010.07.08 19:0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가희 오븐 드립은 뭐죠??

    아니땐 굴뚝에 연기안난다고 가희가 진정으로 방송에 임했다면 이런구설수가 나왔을까요?

    본일이 자초한거같은데 애프터스쿨은 언플을 자주이용하는편인듯..

  15. 그냥 웃긴글 2010.07.08 19:0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티비보면서 남자아이돌 따라다니고 여아이돌 까는 고등학생이 쓴 글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부정적으로만 보다보면 별의 별 시나리오가 나오지

  16. 진짜 티비 그냥 보면되지
    왜이렇게 비꼬지못해서 안달난사람같아.

  17. "경솔하지 못한" - "경솔한" 이 맞을 듯 ^^

  18. 읽다가
    리더는 앞에서 눈물을흘리면안된다고 쓰신거보고 바로 코멘트다네요
    님이 리더역할을 제대로 해보신적이없나보네요
    어휘력이 딸려서 잘 표현못하겠지만 좀 열받는 멘트였습니다

  19. 참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는군요. ㅎㅎㅎ

    정말 당신 같은 블로거들 너무 삐딱합니다. ㅎㅎ

    그냥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다고는 생각 안 해봤는지?

    워낙에들 삐딱하셔서 말이지~

  20. ㅋㅋ 나나와정아의표정 '갑자기 왜저래'로 보이네요 ㅋㅋ

  21. 아...울어야겠네...하면 그냥 울어지나요 ㅡㅡ;; 그렇군...;; 저만 안되는거? ㅡㅡ;;; tv는 다 가짜에요 ㅡㅡ;;; 리얼이다 리얼이다 해봐야...예로..리액션같은 거 보세요 ㅡㅡ;; 방송이니깐 리액션같은게 크고 과장되는게 다 보이고 서로 다 알잖아요......너무 심각하게 방송프로그램에 감정이입 좀 하지 맙시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