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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귀국, 영화보다 해명이 먼저인 이유

by 피앙새 201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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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이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차 오늘 귀국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9월 한국비하 논란으로 2PM을 탍퇴한 후 죄인처럼 쫓기듯이 미국으로 떠난지 9개월만입니다. 박재범이 떠난 후 JYPe 박진영은 '박재범이 돌아오면 2PM으로 복귀한다'고 했지만 올 2월에 '치명적인 사생활' 문제로 박재범을 영구탈퇴시켰습니다. 박재범이 영구탈퇴 당한 후 한국에서는 박재범과 관련한 무수한 소문들이 떠돌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박재범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트위터를 통해 국내팬들과 접촉해왔습니다.

그의 인기는 국내에 있으나 미국에 있으나 변함이 없었습니다. 트위터나 유튜브를 통해 올린 박재범의 글과 사진 하나에 국내 팬들과 언론이 일희일비 해왔습니다. 한국을 떠난 후 국내팬들을 위해 유튜브에 올렸던 'Nothing on You'는
미국의 팝스타 B.o.B와 함께 디지털 싱글로 음원이 공개된 이후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박재범의 국내 인기와 영향력은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JYPe와 박재범 사이에 놓여있는 '심각한 사생활'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박재범이 출연하는 '하이프네이션'은 한미 합작으로 만들어지지만 다분히 한국팬을 의식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신예 걸그룹 라니아의 티애가 박재범의 여동생역으로 출연하기 때문에 무늬는 헐리우드 영화지만 한국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박재범은 지난 5월 미국의 'DMW(Digital Media Wire)'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JYPe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지만 주 활동무대는 아직 한국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박재범은 공식적으로 영화 촬영을 위해 한국에 오지만 그 전에 JYPe로부터 영구제명 당한 이유, 즉 치명적인 사생활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JYPe에서 박재범을 보호하기 위해 이 문제를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대중들은 박재범이 스스로 밝히길 바라고 있습니다. 박재범귀국에 언론이 관심을 갖는 것은 영화보다 '심각한 사생활'입니다. 아직까지 언론에서 이 문제에 대한 보도가 나오지 않은 것이 기자들의 무능인지 아니면 언플때문에 기자들이 알고도 밝히지 않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5개월간 2PM과 JYPe, 박재범 팬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가 됐던 이 문제를 그대로 덮어둔 채 박재범이 영화촬영만 하고 돌아간다면 '하이프네이션'의 국내 흥행은 성공하기 힘듭니다. JYPe가 2PM을 정상에 올려놓은 리드자 박재범을 영구제명 시킬 정도의 '치명적 사생활'이라면 박재범의 인기는 하루 아침에 무너질 것입니다. 물론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박재범팬들이 주장하는대로 박재범을 탈퇴시키기 위한 음모로 드러날 경우 박진영과 JYPe, 2PM은 치명타를 입을 것입니다.

박재범 영구제명으로 인해 2PM도 알게 모르게 미움을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만일 박재범의 치명적인 사생활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2PM이 지난 5개월간 받은 미움은 억울할 것입니다. 2PM이 3번째 싱글앨범의 타이틀 곡 'Without U'곡에 대해 재범마케팅이라고 할 때 박재범은 유튜브 채널에 '닉쿤의 랩 파트가 정말 훌륭하다. 2PM의 위드 아웃 유를 직접 들어 보시라'라는 글을 남기며 2PM을 응원하며, 리드자요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2PM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다면 이제 더 이상 2PM이 박재범의 영구제명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심각한 사생활에 대해 밝혀야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박재범은 귀국후 22일부터 '하이프네이션' 크랭크인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촬영 전에 2PM을 탈퇴한 배경에 대해 먼저 밝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죽을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떳떳하게 밝히고 잘못을 했다면 용서를 구하는 게 순리입니다. 이는 박재범 개인 뿐만 아니라 2PM과 JYPe 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행여 박재범에게 잘못이 없다해도 그 사실을 만천하에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박재범이 팬들의 인기를 등에 없고 영화촬영을 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면 그는 영원한 패배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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