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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글래머 최은정, 얄팍한 비키니 언플

by 피앙새 201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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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연예인이 가장 빨리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은 뭘까요? 당연히 방송에 자주 나오면 자연스럽게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게 되죠. 그런데 신인들이 방송 출연 기회를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주 하는게 인터넷에서 비키니 사진을 올리는 것입니다. 일종의 언론 플레이에요. 연예인들이 끊임없이 비키니로 화제를 만들어내는 것도 따지고 보면 다 '언플'일 뿐입니다. 그래서 여름을 맞아 요즘 너도 나도 비키니 화보를 찍어 미니홈피에 올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넷은 요즘 비키니 천국이 됐습니다.

착한 글래머 별칭을 갖고 있는 모델 최은정도 비키니 사진으로 유명하죠. 그녀가 요즘 무분별하게 여자 연예인들이 비키니 사진을 찍고 있는 것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요즘 나이 많은 모델들이 비키니 화보를 찍는데 솔직히 역겹다"고 한 것입니다. 그녀는 몸매가 좋고 나쁜 것을 떠나 나이 어린 모델의 비키니 화보보다 섹시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는데요. 이는 대단히 위험한 발언입니다. 황혜영 등 나이를 떠나 20대 못지 않은 몸매를 자랑하는 모델들에게는 불쾌한 발언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은정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비키니 화보로 뜬 모델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아스럽습니다.

최은정은 올 2월에 여고생 최초로 '착한 글래머' 3기로 뽑혀 19살의 어린 여고생을 성적 모델로 내세운 것에 대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장본인입니다. '착한 글래머'는 모바일 화보 제작 전문업체입니다. 여기서 모델을 뽑아 화보집도 내고 이를 모바일 화보로 올려 수익을 올리는 기업체입니다. 모델로 지망하기 전부터 인터넷 '얼짱'으로 얼굴을 알렸기 때문에 그녀가 연예계에 데뷔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그녀 또한 모델을 넘어서 연기자, 가수로 활약하고 싶어하는 연예인 지망생입니다.

최은정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데, 빠르면 졸업 후 바로 가수나 연기자로 데뷔할 수 있는데,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비키니 화보로 끊임없이 화제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 요즘 너도 나도 비키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에 시샘이 나서 나이든 모델의 비키니를 굴욕이라고 했나요?

만능 엔터테이너가 꿈인 최은정은 인터넷 '얼짱'이란 화려한 이력과 '착한 글래머' 모델 경력으로 연예계 데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은정이 연예인으로 데뷔하기 위해서는 그녀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는 노출 이미지를 버려야 합니다. 여자 연예인들이 데뷔 초기 가장 빨리 주목 받는 방법으로 노출을 선택하고 있는데, 이런 방법은 반짝 인기는 얻을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현재 최은정은 화보집 '터치(Touch)'를 발행했는데, 여고생이 노출화보로 베스트셀러까지 오른 것은 자랑할 일이 아닙니다. 만일 연예인으로 데뷔한다 해도 노출 위주의 싼티나는 연기자로 전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녀의 글래머 몸매를 보고 영화제작사측에서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데, 배드신이 많은 것을 보니 벌써부터 '노출' 배우란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조신하게 청순글래머를 자랑한 신세경을 최은정은 롤모델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청순 글래머와 착한 글래머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신세경과 최은정은 그 이미지가 벌써 하늘과 땅 차이로 다릅니다. 신세경은 청바지CF 등으로 고급스럽게 자신의 몸매를 어필하는데 반해 최은정은 플레이보이 잡지 이미지 사진으로 '싼티' 이지미를 풍기고 있습니다. 여자 연예인은 어떻게 자신의 몸매를 고급스럽게 상품화하느냐에 따라 그 몸값과 이미지가 하늘과 땅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여자 연예인들에게 몸매란 생명과도 같습니다. 방송에서 떳떳하게 성형을 고백하는 것도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였다는 공개 선언입니다. 그렇다면 최은정은 다른 연예인에 비해 천부적인 신체조건을 타고 났습니다. 이런 몸매를 싼티나는 성인 화보집에 계속 노출시킨다면 최은정의 만능엔터테이너 꿈은 요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자 연예인들은 신비감이 어느 정도 유지돼야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이 오래 가는데, 데뷔도 하기 전에 이미지를 과소비 해버린다면 캐스팅이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몸매만 소중하고 나이든 모델들의 화보를 '역겹다'고 하는 것은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배 아픈 심보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이 그리스를 이길 경우 오늘(15일) 방송을 비키니 차림으로 진행한다고 했는데, 이런 것이야 말로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얄팍한 이슈만들기 혹은 민망한 언론플레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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