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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3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행궁에 담긴 역사 2017년에 개봉된 영화 ‘남한산성’ 보셨나요?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을 다룬 영화입니다. 청나라 대군이 공격해오자 인조와 조정은 적을 피해 남한산성을 피신합니다. 추위와 굶주림, 군사적 열세 속에서 청군에 완전히 포위된 상황에서 대신들의 의견 또한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기억나실 겁니다. 여기서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조판서 최명길(주화파 대표)과 청나라 치욕스러운 공격에 끝까지 맞서 대의를 지켜야 한다는 예조판서 김상헌(척화파 대표)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그 사이에서 인조(박해일)의 번민은 깊어지고 청나라의 무리한 요구와 압박은 더욱 거세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쪽인가요? 최명길은 청나라에 강화를 청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것을 본 김상현이 편.. 2022. 12. 1.
목숨보다 충절을 선택한 오달제 선생 묘 및 대낭장비 우리 역사에서 병자호란(丙子胡亂, 1636년 인조 14년에 청나라가 조선을 침입해 두 달간 이어진 전쟁)은 참 가슴 아픈 역사죠. 병자호란에서 희생당한 신하가 많은데요, 당시 삼학사를 아시나요? 오달제, 홍익한, 윤집 선생입니다. 오달제(吳達濟, 1609~1637)는 조선 후기 문신입니다. 광해군 원년(1609) 오윤해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627년(인조 5)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고, 1634년(인조 12) 26세에 별시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했습니다. 이후 병조좌랑(兵曹佐郞, 정6품)을 거쳐 1636년에 부교리(副校理, 종5품)가 되는 등 승승장구하던 문신이었습니다. 하지만 병자호란이 그의 삶을 마감하게 했습니다.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47일간 버티다 1637년 1월 30일 청나라 군대가 진을 치고 .. 2022. 8. 14.
비운의 한 품고 살았던 환향녀, 입양아, 정신대 이번주 마지막편은 비운의 역사를 안고 살아 갔던 '환향녀(還鄕女)'편이 방송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끝난 KBS 에서는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명희(미국명 캘리)씨 이야기가 5부작으로 방영되었습니다. 방송에 나왔던 환향녀와 입양아 외에도 우리의 아픈 역사에는 정신대도 있습니다. 환향녀와 정신대, 입양아! 언뜻 생각해 보면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단지 시대가 다를뿐 조국을 떠나 낯선 타국 땅에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달래며 비극적인 삶을 살아왔던 사람들입니다. 다시 돌아온 환향녀들, 조롱과 멸시로 목매 환향녀는 1627년(인조 5) 병자호란때 청나라에 조공으로 강제로 끌려갔던 여인들입니다. 주로 북쪽지방에 사는 여인들의 피해가 컸다고 하는데, 벼슬아치나 양반의 처자까지도 끌려 갔습니다. 그러나 끌려간 .. 2008.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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