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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실험

다음뷰, 'view베스트'가 바뀌었네요!

by 피앙새 200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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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왜 하는지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한가지 공통점은 자기가 쓴 글을 여러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은 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쓴 글을 여러사람이 읽도록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좋은 글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매일 좋은 글을 쓰기가 사실 쉽지 않습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서재에 들어가면 아내에게 밖으로 문을 걸어잠그게 하고 원하는 만큼의 글을 쓸때까지 두문불출하며 글을 썼다고 합니다. 전문적인 글쟁이도 이렇게 글쓰기가 쉽지 않은데 전문 기자가 아닌 블로거들이 하루에 한개씩 포스팅하는 글들은 그만큼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글입니다.


다음뷰(view) 개편 이후 블로거들의 이런 저런 평가 리뷰가 나왔었습니다. 공통적인 사항은 '트레픽이 줄었다'였습니다. 트레픽이 줄었다는 것은 정성들여 쓴 글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될 확률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다음뷰 개편 이후 트레픽 감소에 대한 불만들은 블로그뉴스 베스트 날개가 없어졌다는 것, 그리고 분야별 베스트글들을 클릭해도 곧바로 해당 블로그로 가지 않고 다음블로그뉴스AD 광고가 포함된 포스팅 요약사이로 한번 거쳐서 간다는 것이 주된 불만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다 다음뷰로 들어가 베스트뷰쪽의 날개글을 보려고 클릭했더니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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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뷰 실시간 인기글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블로그로 이동하지만, 우측에 있는 분야별 뷰베스트를 클릭하면 한번 더 클릭을 해야 해당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네티즌들 특유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한번 더 클릭하게 함으로써 그만큼 해당사이트로 이동하지 않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실시간 인기글 '자세히 보기'를 누르면 조회수가 나오는데, 숫자가 약 100이더라도 실제 카운터를 보면 70~80정도밖에 안됩니다. 나머지 20~30%는 다음뷰 개편으로 인해 트레픽이 감소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 한번 거쳐가던 오른쪽 뷰베스트 사이트 이동을 바로 가도록 조정을 해놓았네요.(좌측 그림) 일단 블로거들에게는 다소나마 트레픽 숨통을 터주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정성들여 쓴 글이 정당하게 대접받지 못할 때 블로거들은 글 쓸 마음이 나지 않습니다. 그 메리트가 바로 트레픽입니다.

앞에 언급한대로 블로그를 하는 목적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글을 올리는 블로거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해주어야 우수한 블로거들이 다음(Daum)에 많이 올 수 있고, 또 블로그뉴스로 특화된 우수한 글들이 포털사이트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전문기자들이 아니더라도 기자들 못지 않게 필력을 과시하는 블로거들도 많습니다. 정형화된 일반 기사들보다 때로는 삶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블로거 글 하나가 네티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리네 이웃들의 생활 모습이 있는 그대로 나타나는 블로거들의 글이 그래서 더 많이 읽혀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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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Daum)에서 블로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블로거들과 포털 다음은 공존의 관계라고 봅니다. 또한 수직관계가 되어서도 안되며 대등한 관계에서 공생하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1인 미디어 시대라고 하는데, 블로그가 발전하고 다음이 네이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발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블로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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