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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좋아

광교푸른숲도서관에서 북캉스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요!

by 피앙새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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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되면서 한동안 지루한 장맛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습한 날씨는 물론 따가운 햇살로 야외 나들이가 쉽지 않아 외출을 망설이게 되죠. 이런 날,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인 사람이 많은데요, 저는 도서관 북캉스를 강추합니다.

시원한 열람실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지면 더위를 느낄 새가 없죠. 수원시는 어디를 가도 크고 작은 도서관이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수원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광교푸른숲도서관 시설과 이용 방법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광교푸른숲도서관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요, 여기는 주차면이 얼마 되지 않아 주차가 쉽지 않습니다. 만차 시에는 광교호수공원 제2공영주차장(행복한들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료는 3시간 이내 1천 원으로 아주 저렴한데요, 7월부터 최초 1시간 무료 출차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 주차등록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알려드릴 게 있습니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무료 주차였는데요, 715일부터 무인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유료로 전환됩니다. 요금은 현금은 불가하고 신용카드로만 결제되니 이용에 착오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주차 후 조금 걸어가면 광교푸른숲도서관 건물이 보입니다. 수원시는 어디에 살더라도 도서관이 있는데요, 광교푸른숲도서관이 이름 그대로 푸른 숲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광교호수공원에 갔다가 예쁜 건물에 눈길을 빼앗겨 들어오기도 하죠.

도서관 옆에 <푸른숲 책뜰>이 있습니다. 여긴 무료가 아니고 유료입니다. 이용요금은 10,000원이며, 이용 시간은 3시간 이내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요, 예약은 광교푸른숲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시면 됩니다.

광교푸른숲도서관 푸른숲 책뜰 예약
https://www.suwonlib.go.kr/reserve/camping/campingFacilityList.do

<푸른숲 책뜰> 예약 사이트에 가보니 백리향, 산수국, 바람꽃, 물봉선, 금강초롱 이름의 5개 책방이 있습니다. 이용 인원이 최대 4명이라는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예약한다면 숲속 책방에서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는데요.

이제 도서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건물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있고요, 1층에는 강의실, 다목적실, 강당, 무인반납기실, 안내데스크가 있으며, 2~3층은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휴게실, 카페, 야외 테라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으로 들어가 봤는데요, 넓은 로비가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1층에서 2층을 올라가려는데, 거대한 책장이 보이고, 넓은 계단에서 책을 읽는 시민들이 보입니다. 코엑스 별마당만큼 크지는 않지만, 마치 축소된 별마당 도서관 느낌이 납니다.

계단에도 앉을 수 있지만 따로 의자와 탁자를 비치한 공간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지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는데요. 저도 잠시 앉아서 책을 봤는데요, 장맛비가 내리는 날 도서관에서 책 읽는 낭만이 있더라고요.

종합자료실에는 다양한 책들이 섹션 별로 있고요, 중간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오픈 열람실 같은 곳이 있는데요, 조명 등이 북카페처럼 아주 잘 꾸며져 있습니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별도의 열람실이 없어서 이곳에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합니다.

제가 일요일 갔었는데요, 종합자료실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공부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많이 했는데요, 그만큼 열심히 산다는 방증이겠죠.

라운드 형 책장 안에서 책을 보기도 하고, 정기 간행물 앞에서 잡지를 보는 시민도 있습니다. 집에서 있으면 답답하잖아요. 도서관에 나오면 시원해서 더위 피하기도 좋죠.

디지털 자료실도 이용 시민이 많았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안내문이 가장 먼저 보이는데요, 11좌석이 원칙이며, 본인 외 자리 맡는 행위는 금지입니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이라 이용자 안내문을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자료실도 열람실처럼 개방된 공간입니다. 다만 고성능 PC가 있어서 멀티미디어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다소 키보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자료실 옆에 휴게실이 있습니다. 휴게실 사용 시간은 11:00~14:00입니다. 도시락 등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인데요, 냉장고와 정수기, 미니 싱크대까지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 한 학생이 공부하다 점심 도시락을 먹고 있었습니다.

휴게실 앞에 왜 공중전화가 있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전화부스입니다. 도서관에서 통화를 못 하니 방음 부스에서 통화하도록 도서관에서 마련한 예쁜 전화박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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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 있는 어린이자료실은 이름 그대로 어린이를 위한 공간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 그런지 종합자료실과 비교할 때 밝고 환한 느낌입니다.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주제별 북 큐레이션으로 인기 대출 추천 도서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입구에 바다를 주제로 한 책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자료실 내에 2층으로 만들어진 트리하우스가 있는데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통창 옆에도 푹신한 쿠션을 깔아서 앉거나 누워서 책을 볼 수 있습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아이가 어린이자료실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어린이자료실 안쪽에 유아를 위한 방이 있습니다. 부모와 함께 와서 아이들이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앙증스럽게 생긴 탁자와 의자 등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닙니다. 매달 다양한 전시와 강의, 행사가 열립니다. 제가 갔을 때 3층 카페 앞에서 <수원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전시는 71일부터 30일까지 열립니다.

 

마지막으로 3층 테라스입니다. 테라스에 탁자와 의자가 있어서 광교 신도시를 내다보며 느긋하게 쉴 수 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날씨가 흐렸는데요, 그래도 많은 시민이 테라스에 나와 여유를 즐기고 있었는데 참 보기 좋았습니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광교호수공원에서 카페 쪽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카페에서 나오면 공원인데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가 옆에 있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광교호수공원(원천호수) 풍경도 아름다운데요, 사계절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쉼터입니다.

지금까지 조용히 독서하기도 좋고 힐링할 수 있는 수원시 광교푸른숲도서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조금 있으면 아이들의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는데요, 더운 여름철에 가족들이 와서 북캉스를 보내기 좋은 곳이 도서관입니다. 수원시에 있는 도서관에서 이번 여름에는 마음의 양식을 쌓으며 북캉스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광교푸른숲도서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31
운영시간
- 종합자료실 : 평일 07:00~23:00 / ·일요일 07:00~21:00
- 어린이자료실 : 09:00~18:00
휴관일 : 매주 금요일, 국가 지정 공휴일
주차장은 715일부터 유료 주차로 전환

☞ 행복한들 공영주차장(제2공영주차장)
주차비 : 3시간 이내 1,000(카드 전용)
최초 1시간 무료 출차
(도서관 주차 등록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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