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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좋아

화담숲의 사랑채 화담채(ft.예약방법)

by 피앙새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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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7. 여름 휴가를 떠나는 계절입니다. 어디로 갈까요? 경기도 광주시에 화담숲이 있습니다. 화담숲은 수도권과 가까워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데요, 화담숲 안에 화담채를 재정비 후 개장했습니다. 예약 방법과 어떤 곳인지 소개하겠습니다.

화담채가 화담숲에 있다 보니 화담숲과 화담채를 동시에 예매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방문 일자, 시간을 선택한 후 예약하면 카톡으로 예약 안내 문자를 보내줍니다. 카톡으로 전송되는 QR코드는 예약 시간 30분 전에 활성화됩니다. 화담숲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11,000, 화담채는 5,000원으로 총 16,000원에 입장권을 예매했습니다.

예약일에 화담숲을 방문했습니다. 주차는 주차타워에 했는데요, 화담숲과 가까운 지상 주차장이 있지만 만차이고, 날씨가 뜨거워 이곳에 주차한 후 걸어갔습니다. 화닾숲 입구와 주차장 앞 등에서 주차 요원이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오전 1140분 예약했는데요, 화담숲 입구까지 리프트를 타고 갔습니다. 리프트 우측으로 도보로 걸어가는 길도 있는데요, 하행 리프트는 운행하지 않아 걸어 내려와야 합니다. 만약 걸어간다고 해도 리프트 탑승 장소에서 약 7분 정도 걸립니다.

화담채는 화담숲 사랑채라 할 수 있는데요, 화담채 입구 좌측에 있습니다. 예약 시간이 1140분이었는데요, 10분 일찍 도착했습니다. QR코드를 보여주니 입장하라고 해서 조금 일찍 들어갔습니다.

화담채는 전체 면적이 약 530평 정도 되며, 미디어아트 관으로 꾸민 '별채'와 메인 건물인 '본채' 그리고 지형의 높고 낮음을 매끄럽게 연결해주는 '오브제 계단', ''(COURTYARD)'옥상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람 동선은 오브제 계단별채본채옥상정원화담숲 순서로 하면 좋습니다.

매표소를 거쳐 오브제 계단을 오릅니다. 계단은 소나무를 피해서 설치되었고, 자연과의 교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대식 건물과 소나무, 가을처럼 예쁜 하늘이 어우러져 계단을 오르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마치 깊은 산속에 있는 별장을 오르는 기분으로요.

계단을 오르면 뜰에 도착합니다. 별채와 본채를 연결하는 공간인 뜰(Courtyard) 안쪽에 자리한 수() 공간에는 최병훈 작가의 작품[작품명: 물의 명상, 2023 (Water Meditation, 2023)]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분수 연출 시간이 있는데요, 매 시각 정시~50분입니다.

별채(Annex)인 미디어 관은 약 137평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용관입니다. 몰입감 극대화를 위해 7M 높이로 신축되었으며, 지금 상영 중인 작품은 두 개의 미디어아트 작품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Flower> 작품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화담숲에 자생하는 꽃을 타임랩스로 촬영하여 수백 시간에 걸친 자생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입장하기 전에 안내하는 사람이 있어서 상영 중인 작품을 대략 설명해 주는데요 벽에 설명 판이 붙어 있어 읽어봐도 됩니다.

두 번째 작품은 <The New Hwadamsup>입니다. LG의 생성형 AI 엑사원 아틀리에가 화담숲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표현한 미디어아트입니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저작권 문제가 없는 데이터 35천 장과 화담숲 이미지 67백 장을 학습했습니다. 그리고 화담숲의 사계절 풍경을 새롭게 상상하여 다양한 화풍의 그림으로 재창조했다니 놀랍습니다.

별채에서 맞은 편 본채로 가보겠습니다. 본채는 '마당'(Main Hall)'을 포함하여 총 4곳의 전시실이 있습니다.

본채 내부로 진입 후 라운지를 보니 양반집 마루처럼 아주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모니터에는 화담숲의 사계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숲 <Wavy forest>는 준비된 도구로 물고기 그림을 그린 후 디지털 기기 위에 올려놓으면 내가 그린 그림이 벽 쪽 대형 화면(노란색 원)에 나옵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체험입니다.

이태수 작가의 <Stone composition 039>작품은 언뜻 보면 큰 바위 3개가 놓여 있는 듯이 보입니다. 벽에 있는 작품 설명을 보니 이 작품은 바위를 공중에 띄우는 역학적 모순을 보여줌으로써 대상을 바라보는 감각을 생경하게 하고 우리의 인식을 의심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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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으로 올라가기 전에 화담채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미니 전시실이 있습니다. 화담채가 만들어지기까지 1,085, 백여 명의 전문가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화담채를 다 둘러본 후 옥상정원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도 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도 됩니다.

본채의 모든 전시실을 관람한 후 옥상으로 올라오면 화담숲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단일 수종이 무한하게 펼쳐지는 시그니처 공간인 옥상정원을 만나게 됩니다. 옥상정원은 그리 넓지는 않은데요, 여긴 식물 등을 보는 것보다 전망이 일품입니다.

옥상에서 화담숲 일대가 한눈에 보입니다. 제가 갔던 날 날씨가 가을처럼 높고 푸르고 뭉게구름도 떠다녀 한 폭의 그림처럼 보였습니다.

옥상정원을 끝으로 화담채의 여정은 끝납니다. 화담채 관람이 끝나면 화담숲으로 나가 구경할 수 있는 별도의 통로가 있습니다.

화담숲은 연중 아무 때나 가도 좋지만, 지금이 가장 푸르고, 싱그러운 계절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갔는데요,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화담숲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지그재그로 된 산책길을 따라가는데, 나무가 우거져 햇볕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화담숲 전체를 다 둘러보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지금까지 화담숲의 사랑채 화담채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자연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만든 화담채는 경기 광주시의 또 다른 관광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화담숲에 갈 때 화담채를 먼저 들러서 자연 속의 사랑채를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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