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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좋아

경기도 성남시 분당중앙공원 백세 건강 맨발 황톳길

by 피앙새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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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0월이 가까워옵니다. 하늘은 높고 청명합니다. 나들이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경기도에는 어디에 살더라도 공원이 많아 나들이나 산책하기 좋은데요, 성남시는 분당중앙공원과 율동공원 등 6개 공원에 백세 건강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습니다. 제가 분당중앙공원의 맨발 황톳길을 직접 가봤습니다.

성남시는 719일 대원공원 황톳길(400m), 수진공원 황톳길(520m)에 이어 920일 율동공원 황톳길(920)을 개장했습니다. 그리고 923일은 분당중앙공원 황톳길을 개장했는데요, 구미동 등 나머지 지역은 다음 달 중 개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분당중앙공원 황톳길로 가보겠습니다.

분당중앙공원은 성남 시민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의 쉼터이나 휴식처로 인기가 많은 공원입니다. 돌마각은 서울 경복궁의 경회루를 모티브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요, 호수가 주변에 가을꽃이 있고,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공원 광장에 수내동가옥이 있는데요, 공원에 이런 초가집이 있는 경우는 드물죠. 이 가옥은 19세기 말에 지어진 집인데요, 돌마각과 함께 분당중앙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초가집이죠. 매주 월요일을 빼고 매일 문을 열고 있습니다.

수내동가옥에서 야외음악당 쪽으로 조금 가다 보면 잔디광장이 나옵니다. 율동공원 조각공원처럼 잔디밭에 많은 사람이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품은 도시잖아요. 그래서 드론 배송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공원에서 주문하면 드론이 닭강정, 김밥, 커피 등을 가져다줍니다.

잔디광장 왼쪽에 923일 개장한 중앙공원 맨발 황톳길이 있습니다. 여기도 입구에 많은 사람이 황톳길을 걸은 후에 발을 씻고 있습니다.

분당중앙공원 맨발 황톳길은 잔디광장에서 야외음악당 입구까지 520m인데요, 개장 둘째 날 가보니 많은 시민이 황톳길을 걸으며 힐링하고 있습니다. 저도 시민들과 함께 맨발 황톳길을 걸어봤습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황톳길 중간중간에 벤치 등 쉼터가 있습니다. 벤치는 물론 정자까지 있어서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겠네요. 황톳길과 쉼터 모두 시원한 숲에 있어서 시민들은 피톤치드를 마시며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황톳길은 맨발로 다니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죠. 유리 파편 등이 있으면 건강을 생각하려다 다칠 수 있으니까요. 제가 걸어보니 공원 관리하는 직원이 오물 등을 주우며 황톳길 안전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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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공원 황톳길의 또 다른 재미는 꽃무릇을 보는 것입니다. 황톳길 옆에 꽃무릇이 만개해서 닭 벼슬 같은 꽃을 보며 걸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제가 갔던 날이 9월 말이었는데요, 꽃무릇이 만개해서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황톳길이 뭐가 좋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이 걸을까요? 안내판에 나온 설명을 보니 만성 염증 예방, 불면증 도움, 생리통 완화, 스트레스 저항력 향상, 아이 면역력 향상, 오감 발달, 노화 방지, 얼굴 혈색 개선, 혈액순환, 뼈 근육 강화, 성인병 예방, 지압 효과 등 몸에 좋다니 많이 걷는 것이겠죠.

분당중앙공원 황톳길 끝은 야외음악당 입구입니다. 이곳에는 발 지압을 하며 쉴 수 있는 쉼터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쪽에는 콩처럼 생긴 작은 황토 알갱이가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은데요,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세족장이 있어서 발에 묻은 흙을 닦을 수 있습니다.

맨발 황톳길을 나와 발을 씻은 후 야외음악당으로 갔습니다. 코로나193년간 열리지 못했던 분당 파크콘서트가 819일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마지막 공연은 107일 잔나비 편입니다. 이날은 야외음악당이 꽉 차 함성이 가득할 것입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되니 잔나비 팬들은 와서 구경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성남시 분당중앙공원 백세 건강 맨발 황톳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한번 가서 걷고 싶으시죠? 제가 걸어보니 산책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아주 좋은 길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가까운 곳에서 운동으로 건강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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