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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좋아

중원어린이도서관에서 우주 체험하며 신나게 놀아요!

by 피앙새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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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책도 읽고 우주 체험도 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성남시 중원어린이도서관입니다. 중원어린이도서관은 지상 4, 지하 3층 등 총 7개 층으로 연 면적이 10,560(3,200)입니다.

층별 안내도를 보니 1층은 로비 전시실, 꼬마책동산, AR 동화체험관이 있고요, 2층은 어린이책동산, 배움마당 3층은 꿈나무극장, 장난감도서관, 3층은 꿈나무극장, 전시실, 천체투영실, 우주과학실 4층에는 천체관측실과 우주체험관이 있습니다.

1층 로비에 우주전시관이 있습니다. 체험이라기보다 우주인에 관한 전시물을 예약하지 않아도 볼 수 있습니다. 포토존과 쉼터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우주인이 되고 싶어 하죠. 그래서 우주복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습니다. 우주인 뒤에 서서 얼굴을 내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곰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쉼터가 있습니다.

우주인에 대한 전시물은 우주 식량, 우주복, 우주 침낭, 우주 화장실, 우주 샤워실이 있는데요, 유리에 설명이 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게 우주복인데요, 공기가 없고 극심한 온도 차이가 나며 방사능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우주 공간에서 우주복은 우주인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 장비입니다. 이 우주복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이 입었던 러시아 우주복이라고 합니다.

우주에서는 음식물을 입속으로 넣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알루미늄으로 만든 튜브에 담긴 음식이 개발됐지만, 음식보다 튜브가 무거워 튜브 음식은 곧 사라지고 진공 포장된 냉동 건조 방식의 우주 식량이 도입되었습니다. 우주 식량 중에 기장 궁중 미역국과 전주비빔밥도 보이네요.

우주 침낭은 우주인들이 사용하는 건데요, 수면을 위해 침대 대신 침낭을 사용합니다. 우주에서 모든 물체가 둥둥 떠다녀서 지구처럼 푹신한 침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주 비행사들은 보통 8시간 정도 잠을 잔다고 합니다.

무중력 상태의 우주 화장실은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실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용변 시에는 우주 비행사가 떠다니지 않도록 벨트로 몸과 발을 고정해야 하고, 흡입기를 이용해 배설물을 빨아들입니다. 소변은 빨아들인 후 정수하여 재사용하고, 대변은 저장탱크에 보관해서 지구에 귀환할 때 대기에서 불타 없어집니다.

장기간 우주 생활해야 하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우주 비행사의 위생과 건강을 위해 우주 샤워실은 필수입니다. 무중력이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샤워나 세수가 불편하고, 물이 둥둥 떠다녀서 목욕탕 같은 욕실은 없습니다. 따라서 물을 닦아낼 수 있는 수건이 지급되며 수건과 샴푸 등을 이용해 간단히 샤워합니다.

1층에 AR 동화체험관도 있는데요,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읽기를 체험하는 겁니다. 매주 화~토요일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회차별 최대 4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10, 13, 15, 17시 등 총 4회입니다.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3층에 올라가면 전시실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우주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아침 9시부터 개방하는 줄 알고 갔는데요, 도서관 오픈은 9시지만 전시실은 10시부터입니다.

전시실 안으로 들어가면 우주에 관한 동영상이 나옵니다. 앙증맞은 의자에 앉아서 우주 체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을 듣고 본격적인 체험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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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체험관에 가보면 전시관 안내도가 나옵니다. 탐사 내비게이션부터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과정 미션까지 정말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다 소개하지는 못하고 몇 가지만 보겠습니다. 밤하늘 북극성을 어떻게 찾을까요? 여러분은 아시나요? 지구의 북반구에서는 북극성을 보고 방향을 정할 수 있답니다. 북극성은 천구의 북쪽 방향에 있는 별인데요, 북극성을 찾으면 그쪽이 북쪽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 과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우주에 관한 지식은 어느 정도일까요? 문제를 보고 발판에서 정답을 찾아보는 겁니다. 저도 해보니 정답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시 도전해 볼까요라는 문구가 나오면 답이 틀렸다는 얘기죠. 아이들과 함께해보면 부모님들의 우주과학 지식수준이 그대로 드러나겠는데요.

달 표면의 구덩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왼쪽 버튼을 누르면 지구와 달에 떨어지는 유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영상과 함께 설명문을 보면 질문에 대한 답은 물론 우주에 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체험을 아주 즐거워하잖아요. 우주선에 탄 것처럼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우주탐사선도 있습니다. 내가 우주선을 직접 조정해서 달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을 낼 수 있네요. 이 체험은 인기가 많아 주말이면 줄을 선다고 하네요.

빛의 속도도 달려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주 체험관에서 한번 달려보세요. 그냥 발판 위에서 달리는 것이지만, 빛의 속도로 달리는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빛의 속도로 태양까지 걸리는 시간은 831, 달까지는 1.3초가 걸립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기차 KTX로 간다면 57.1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행성에 탐사 거점을 만드는 체험도 있습니다. 내가 만약 행성에 가서 거점을 만든다면 어떻게 만들까요? 또한 우주왕복선 그림을 직접 그려보면서 아이들이 우주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죠. 체험기구가 많아 재미있게 우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이 외에도 시공간의 구멍, 블랙홀, 우주의 탄생 빅뱅과 우주배경복사, 태양계 행성 여행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다음은 천체투영실입니다. 천체투영 시간은 주별로 시간과 내용이 다른데요, 현장 선착순으로 회차별 20명을 실시합니다. 선착순 접수는 상영 시작 40분 전에 3층 안내실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자세한 시간은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천체투영실에서는 코코몽 우주탐험(, 10:40~), 루시아(-, 14:40~), 비욘드 더 썬(-, 15:40~), 슈퍼문 대모험(-, 16:40~) 등이 상영됩니다. 제가 담당자 안내로 잠시 들어가 보니 아이들이 빈백에 편한 자세로 누워 천체투영 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천정의 화면이 커서 우주 여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이제 우주 체험 마지막 소개는 4층 천체관측실입니다. 주간 태양 관측은 태양 망원경으로 진짜 태양의 모습을 관측하고요, 시간은 화-13:40분입니다. 대상은 초등생 이상이며, 회차별 20명 이용합니다.

야간 천체관측은 망원경 5대를 이용해 밤하늘의 다양한 천체를 관측합니다. 시간은 목, 금요일 20:00(하절기, 3~10, 동절기인 11~2월은 19:30)에 초등학생 이상으로 대상으로 약 60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중원어린이도서관은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불편은 없습니다. 2시간까지 무료인데요, 아이들과 우주 체험 전시실을 둘러보고 체험하기 충분한 시간입니다. 다만 도서관으로 가는 골목길이 좁아서 교행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이제 가을로 접어들면서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데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어디를 갈까 고민하시는 가정이 많을 텐데요, 가까운 도서관에서 과학의 달과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할 겁니다. 경기도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프로그램 등을 함께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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