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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가을 단풍 시작, 등산 사고에 주의하세요!

by 피앙새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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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가을입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데요,
산에 가기도 좋은 시기죠.

올해 단풍 절정기는 언제일까요?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10월 말~11월 초라고 합니다.

단풍철을 앞두고 동네 산에도
등산객이 많이 보입니다.
추분이 지난 후 산에 오르는
시민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저도 집 근처에 불곡산이 있어서
주 한 번은 저도 산에 갑니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엊그제 불곡산을 찾았습니다.

가을철 산행은 동네 산을
가더라도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예기치 않은 등산 사고가
많이 발생해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입는 경우가 많잖아요.

먼저 최근 5년간(‘16~20)
발생한 등산 사고를 보면
총 35,185건입니다.
(행정안전부 연도별 등산 사고)
특히 10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1,317건의 등산 사고로
총 743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으며, 이 중 1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늘은 가을철 등산 시
유의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등산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고 가야 합니다.

산에 갈 때는 운동화보다
등산화를 신어야 합니다.
그래야 미끄럽지 않습니다.

등산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발을 헛디디며 발생하는
실족 사고가 가장 많은데요,
등산화를 신으면 미끄럽지
않아 낙상 사고를 막을 수 있죠.

또한 산에 갈 때는 스틱을
갖고 가는 게 좋습니다.
스틱을 사용하면 체력 소모를
30%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산에 갈 때 꼭
스틱을 휴대하고 갑니다.

둘째, 산행을 나서기 전에
등산로와 산행 소요 시간, 대피소,
날씨 등 산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동네 산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되고요, 자신의 체력에 맞게
등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산행은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해 자신의 체력에 맞게
해야 합니다. 산행 중이라도
몸에 무리가 온다면 즉시
하산하도록 해야 합니다.

동네 산이라고 갑자기 오르면
체력이 약한 사람은 몸에
무리가 오기 쉽습니다.

넷째, 산행은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해야 합니다.

입산이 통제된 위험, 금지구역은
절대 출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곡산도 출입 금지구역이
있는데요, 이곳으로 가면
그만큼 위험하다는 거죠.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되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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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해가 지기 한 두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추분(9.23일)이 지나며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죠.
특히 산에서는 생각보다 빨리
어두워져 조난 등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여섯째, 갑자기 기온이 낮아지거나
찬 바람이 불 때 덧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과 장갑 등을 휴대해
추위에 대비해야 합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바람이 불고
기온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럼 감기에 걸리기 쉽죠.
땀 흘리고 정상에 올랐을 때
땀이 갑자기 식어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대비해 겉옷
한 벌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일곱째, 사고를 대비해
비상식량을 챙기고
산행 중 음식물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은 높은 칼로리가
필요한 고강도 운동입니다.
비상식량은 갈증 해소를 위한
물과 초콜릿 등 고열량의
비상식량을 준비해 허기를
달래며 틈틈이 먹는 게 좋죠.

저는 아내가 도시락을 준비해
산에서 점심을 먹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요, 땀 흘리고 먹는
도시락 맛은 꿀맛입니다.

마지막으로 단독 산행보다
2인 이상으로 산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독 산행은 사고 발생 시
위험에 대처하기 쉽지 않죠.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가능한
2인 이상이 가야 합니다.

가을철은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계절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산에 갈 때는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않고 산에서 흡연은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산림안에서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 시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성남시도
오색 단풍이 물들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어느 곳에 살더라도
근처에 오를 수 있는 산이 많죠.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집 근처 가까운 산이라도
가기 전에 꼭 주변에 행선지를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불곡산 등 성남시 관내
산에 오르다 보면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재난재해 및 긴급상황에서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산에 오를 때 유심히 봐두고
사진을 찍어 두었다가
위급 시 사용하면 좋습니다.

불곡산 정상에 오르니 정자와
정상 표지석이 바뀌었습니다.

정자 2층에 올라 보니 마치
두 개의 액자처럼 단풍이 물드는
불곡산이 시원하게 보이네요.

산에 오르다 보니 도토리 등이
등산로에 많이 떨어졌는데요,
임산물 무단 채취는 금물입니다.
동물에게 양보하세요.

요즘에는 해가 지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어
산에서 늑장을 부리다 늦어지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하산을 서둘러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랍니다.

불곡산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으니 10월 말 즈음에는
절정을 이룰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단풍철에
즐산, 안산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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