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전동킥보드 사용 방법(A to Z)

전동킥보드를 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좀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전동킥보드는 요긴한 장치거든요. 그런데요, 전동킥보드를 타려면 운전면허가 필요하고, 운전자는 헬멧 등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 다 아시죠? 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잖아요. 올바른 전동킥보드 사용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동킥보드는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PM) 중의 하나입니다. 개인형 이동장치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입니다.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최고 속도 25km/h, 차체 중량이 30kg 미만인 것을 말합니다. 이에 해당하는 것은 전기자전거(2인 가능), 전동킥보드, 전동 이륜 평행차 등입니다.

2021년 5월 퍼스널모빌리티(PM)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됐습니다. 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보도에서 주행할 수 없습니다. 자전거도로 운행을 원칙으로 하는데요, 자전거도로가 없을 경우 차도 우측 가장자리로 통행해야 합니다. 자전거도 그렇지만, 전동킥보드가 상대적으로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다고 할 수 있죠.

전동킥보드는 개인이 직접 소유해서 타고 다니기도 하지만요, 공유형으로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7월, 규제 샌드박스 통과로 자전거도로를 활용한 전동킥보드 대여·공유서비스가 시행됐습니다. 이제 누구나 스마트폰 앱으로 전동킥보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다음 사항은 꼭 알고 타야 하겠습니다.

첫째, 만 16세 이상 면허(원동기 장치, 자전거 이상) 필수입니다. 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쉽게 볼 수 있다 보니 초등학생도 많이 타고 있습니다. 16세 미만 학생들이 타는 경우는 불법이죠. 이럴 경우 범칙금 10만 원입니다.

둘째, 안전모 등 보호장구 착용은 필수입니다. 도로에 있는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안전모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동킥보드를 타려면 개인이 안전모를 준비해야죠. 안전모를 써도 사실 전동킥보드는 상당히 위험합니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범칙금 2만 원입니다.

셋째, 음주운전 금지입니다. 전동킥보드를 타면서 음주운전 하는 사람이 있을까? 네 있습니다. 야간에 음주 후 택시가 잡히지 않을 때 전동킥보드를 타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전동킥보드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되기에 음주운전 단속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따라서 혈중알코올농도 0.03%를 넘기면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습니다. 전동킥보드 음주운전은 범칙금 10만 원입니다.

넷째, 보도 주행 금지입니다. 전동킥보드는 현행법상 오토바이와 같은 125CC 이륜차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보도로 통행할 수 있나요? 인도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요, 인도는 말 그대로 사람이 다니는 길이죠. 인도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면 범칙금 3만 원입니다.

다섯째, 2인 이상 탑승 금지입니다. 전동킥보드는 1인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최대 무게를 30kg으로 제한했잖아요. 그래서 2인 이상이 타면 위험합니다. 2인 이상이 타면 범칙금 4만 원입니다.

마지막으로 13세 미만 어린이 운전 금지입니다. 초등학교 주변에도 전동킥보드가 많은데요, 호기심 많은 학생이 잘 모르고 전동킥보드를 타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 번째 설명해 드렸듯이 전동킥보드는 만 16세 이상 면허(원동기 장치, 자전거 이상) 필수입니다. 13세 미만 어린이가 운전하면 보호자에게 과태료 10만 원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정리해봤습니다.

전동킥보드는 안전하고 올바르게 타면 편리한 장치입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주변을 보면 전동킥보드가 아주 많아졌습니다. 우리 삶에 또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은 거죠. 그런데 이용자 사고도 잦습니다. 올바른 전동킥보드 사용으로 안전하게 이용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