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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의 예능MC 적응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강호동이 떠난 후 '이승기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요, 그는 더 이상 애송이MC가 아니었습니다. 강호동이 하차한 '1박2일'과 '강심장'의 MC를 맡은 후 너무 잘해주고 있습니다. 어제 '강심장'에서 이경실이 이승기가 MC로 성공한 비결중의 한 가지를 얘기했는데요, 이승기는 녹화 전에 게스트방을 일일이 들러 인사를 하는 등 MC로서 예의와 자세가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경실이 그냥 립서비스로 한 말일수도 있는데요, 호랑이 밑에서 호랑이 새끼가 나오듯 이승기는 강호동의 대타MC가 아니라 유재석, 강호동을 이을 MC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왜 이승기가 차세대 국민MC로 주목 받을까요?
이승기는 강호동과 함께 예능 프로를 함께 해왔기 때문에 강호동을 많이 닮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승기의 속내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강호동보다 유재석을 더 닮고 싶어했다는 겁니다. 지난해 2월, 이승기는 '해투3'에 출연해 평소 강호동과 유재석의 프로를 보며 진행 연습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는데요, 특히 게스트를 잘 챙기고 호응도 잘해주는 유재석처럼 진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이승기는 평소 유재석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특유의 추임새를 따라하는 연습까지 했다고 합니다. 즉, 강호동과 함께 예능 프로를 진행하고 있었지만요, 유재석의 진행 방식을 배우고 있었다는 겁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누가 더 우위냐를 비교할 수 없는 예능의 양대 축이었는데요, 이승기의 진행방식을보면 이 두사람의 장점을 모아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재석만 닮았다고 해도 국민MC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여기에 강호동까지 닮았다면 차세대 국민MC 소리를 들어도 손색이 없다는 겁니다.
먼저 '강심장'의 이승기를 보면, 강호동이 남기고 간 명언을 써 먹으며 강호동의 진행방식을 답습하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강호동을 그대로 따라하지 않습니다. 이승기는 2년간 강호동이 사용한 명언을 모았더니 딸랑 A4 2장이라며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는 강호동의 명언을 이승기식으로 변화를 줘 진행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이승기는 '강심장'에서 강호동이 즐겨 사용하던 뚜쟁이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뚜쟁이는 나이 어린 이승기가 하긴 어려운 역할이지만, 공연히 게스트를 엮어 몰아가기식의 불편한 웃음은 만들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승기가 단독MC가 된 후 병풍 게스트가 없어졌다는 것은 유재석 특유의 배려식 진행이라고 볼 수 있지요. '강심장'에서 강호동+유재석 진행방식을 섞어서 이승기만의 MC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승기는 2년 전 '강심장' MC를 맡고 인터뷰 한 기사에서 '강호동을 옆에서 지켜보니 왜 국민MC인지 알겠다. MC로서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제작현장 전체를 보는 넓은 시각과 흐름을 읽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기는 이런 강호동을 2년 간 지켜보고 같이 호흡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을 겁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강호동이 하차하고 단독MC가 됐어도 무리없이 진행을 잘해나가는 것입니다. 다른 토크쇼에 비해 게스트가 많은 집단 토크쇼 '강심장'을 차분히 진행하는 걸 보면 놀랄 정도입니다.
다음은 '1박2일'입니다. '1박2일'의 메인MC 상징은 오프닝때 '1박'을 외칩니다. 강호동이 떠난 후 '1박'은 이승기가 외치고 있죠. 제작진이 이승기를 강호동의 빈자리에 넣은 겁니다. 이승기가 예능프로 고정으로 처음 출연한 게 '1박2일'인데요. 아무래도 강호동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도 '1박2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1박2일'에서 보여준 강호동식 진행은 맏형의 카리스마와 나영석PD와의 협상입니다. 그러나 이승기에겐 카리스마가 보이지 않습니다. 5인체제의 막내다 보니 강호동식 카리스마는 아직 무리죠. 그래서 이승기가 '1박2일'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간 정리 진행방식입니다. 형들 앞에서 나서는 모습이 자칫하면 건방진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나서지 않고 중간에 정리 멘트를 하고 넘어갑니다.
그제 '경주 남산' 특집의 경우 유홍준교수와 남산을 올라가면서 유교수가 보물 1호부터 7호까지 퀴즈를 내고 나PD는 가짜 고액권을 선물로 줬는데요, 보물 하나를 설명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마다 이승기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정리를 하고 넘어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참 영악한 진행 방식입니다. 그래서 '1박2일'은 메인MC가 없는 듯 하지만 이승기가 알아서 잘 하고 있는 겁니다.
이승기는 강호동을 닮았다, 유재석을 닮았다기보다는 이승기만의 독특한 진행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스타일을 보니 놀랍게도 유재석, 강호동의 장점만 쏙 빼서 닮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승기가 유재석과 강호동 만큼 완숙한 진행을 하려면 아직 한참 다듬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승기의 성실함과 무엇이든지 맡기면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라는 걸 생각할 때 차세대 국민MC 소리는 그냥 나온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세대 국민MC 이승기 시대가 이제 막 시작됐는지 모릅니다.
이승기는 강호동과 함께 예능 프로를 함께 해왔기 때문에 강호동을 많이 닮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승기의 속내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강호동보다 유재석을 더 닮고 싶어했다는 겁니다. 지난해 2월, 이승기는 '해투3'에 출연해 평소 강호동과 유재석의 프로를 보며 진행 연습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는데요, 특히 게스트를 잘 챙기고 호응도 잘해주는 유재석처럼 진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이승기는 평소 유재석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특유의 추임새를 따라하는 연습까지 했다고 합니다. 즉, 강호동과 함께 예능 프로를 진행하고 있었지만요, 유재석의 진행 방식을 배우고 있었다는 겁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누가 더 우위냐를 비교할 수 없는 예능의 양대 축이었는데요, 이승기의 진행방식을보면 이 두사람의 장점을 모아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재석만 닮았다고 해도 국민MC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여기에 강호동까지 닮았다면 차세대 국민MC 소리를 들어도 손색이 없다는 겁니다.
먼저 '강심장'의 이승기를 보면, 강호동이 남기고 간 명언을 써 먹으며 강호동의 진행방식을 답습하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강호동을 그대로 따라하지 않습니다. 이승기는 2년간 강호동이 사용한 명언을 모았더니 딸랑 A4 2장이라며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는 강호동의 명언을 이승기식으로 변화를 줘 진행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이승기는 '강심장'에서 강호동이 즐겨 사용하던 뚜쟁이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뚜쟁이는 나이 어린 이승기가 하긴 어려운 역할이지만, 공연히 게스트를 엮어 몰아가기식의 불편한 웃음은 만들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승기가 단독MC가 된 후 병풍 게스트가 없어졌다는 것은 유재석 특유의 배려식 진행이라고 볼 수 있지요. '강심장'에서 강호동+유재석 진행방식을 섞어서 이승기만의 MC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승기는 2년 전 '강심장' MC를 맡고 인터뷰 한 기사에서 '강호동을 옆에서 지켜보니 왜 국민MC인지 알겠다. MC로서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제작현장 전체를 보는 넓은 시각과 흐름을 읽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기는 이런 강호동을 2년 간 지켜보고 같이 호흡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을 겁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강호동이 하차하고 단독MC가 됐어도 무리없이 진행을 잘해나가는 것입니다. 다른 토크쇼에 비해 게스트가 많은 집단 토크쇼 '강심장'을 차분히 진행하는 걸 보면 놀랄 정도입니다.
다음은 '1박2일'입니다. '1박2일'의 메인MC 상징은 오프닝때 '1박'을 외칩니다. 강호동이 떠난 후 '1박'은 이승기가 외치고 있죠. 제작진이 이승기를 강호동의 빈자리에 넣은 겁니다. 이승기가 예능프로 고정으로 처음 출연한 게 '1박2일'인데요. 아무래도 강호동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도 '1박2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1박2일'에서 보여준 강호동식 진행은 맏형의 카리스마와 나영석PD와의 협상입니다. 그러나 이승기에겐 카리스마가 보이지 않습니다. 5인체제의 막내다 보니 강호동식 카리스마는 아직 무리죠. 그래서 이승기가 '1박2일'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간 정리 진행방식입니다. 형들 앞에서 나서는 모습이 자칫하면 건방진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나서지 않고 중간에 정리 멘트를 하고 넘어갑니다.
그제 '경주 남산' 특집의 경우 유홍준교수와 남산을 올라가면서 유교수가 보물 1호부터 7호까지 퀴즈를 내고 나PD는 가짜 고액권을 선물로 줬는데요, 보물 하나를 설명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마다 이승기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정리를 하고 넘어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참 영악한 진행 방식입니다. 그래서 '1박2일'은 메인MC가 없는 듯 하지만 이승기가 알아서 잘 하고 있는 겁니다.
이승기는 강호동을 닮았다, 유재석을 닮았다기보다는 이승기만의 독특한 진행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스타일을 보니 놀랍게도 유재석, 강호동의 장점만 쏙 빼서 닮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승기가 유재석과 강호동 만큼 완숙한 진행을 하려면 아직 한참 다듬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승기의 성실함과 무엇이든지 맡기면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라는 걸 생각할 때 차세대 국민MC 소리는 그냥 나온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세대 국민MC 이승기 시대가 이제 막 시작됐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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