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생활3

추석연휴뒤 남편이 차린 밥상 받아 보니 짧기만 했던 추석 명절이 아쉽게 다 끝났습니다. 기간이 짧았던 만큼 주부들은 다른 때에 비해 몸과 마음이 더 많이 바빴습니다. 시댁에 가서 막내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하려다 보니 위로는 네 형님들과 시숙님들의 눈치 봐가며 음식 준비하랴, 설겆이 하랴, 힘들게 추석 연휴를 보냈습니다. 남들처럼 고향이 시골이 아니고 서울이어서 귀경전쟁을 치루진 않았지만 대신 큰 집이 가까운 관계로 일찍 가서 시장 봐다 음식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야 집에 온 저는 집에 오자마자 벌러덩 누워 이내 골아 떨어졌습니다. 저녁 준비할 시간이 되어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저녁시간이 지나 일어나 보니 남편이 팔을 걷어 부치고 서툴지만 고무장갑을 끼고 저녁을 준비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아빠가 저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본 아이.. 2008. 9. 16.
사람보다 상품이 우선인 지하철 보행통로 고유가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차를 두고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국제유가 인상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지옥철이라 할만큼 서민들은 무더위속에 힘들게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환승역에서는 조금이라도 출퇴근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보행통로를 거의 뛰다시피 하며 다음 열차를 갈아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행통로에 지하상가의 물품 진열로 가뜩이나 좁은 보행통로를 더욱 좁게 만들고 있다면 출퇴근 시간에 얼마나 짜증나겠습니까? 잠실역은 2호선과 8호선이 교차하면서 지하철 이용승객이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입니다. 어제 한강시민공원을 가기위해 분당에서 8호선을 타고 잠실역에 내려 보행통로로 나오는데, 지하상가에서 내놓은 상품들로 가뜩이나 붐비고 좁은 통로를 더 .. 2008. 8. 4.
열대야에 가족들 단칸방(?) 신세 되다! 연일 폭염의 기세가 거셉니다. 어젯밤 열대야현상 때문에 잠 못 이루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 집도 어젯밤엔 폭염 때문에 졸지에 단칸방에서 자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온가족이 에어컨이 있는 작은 딸방에서 옹기종기 모여 잤거든요. 재작년에 에어컨을 샀습니다. 거실용과 함께 보너스로 준 벽걸이형 에어컨은 공부하는 작은딸방에 설치를 했죠. 거실에 설치한 에어컨은 전기료 비싸서 먼지커버 씌운채 올 여름 한번도 틀지 않았습니다. 요즘 경제가 안좋아서 대부분의 가정들이 거실형 에어컨을 켜지 않고 산답니다. 그야말로 전시용입니다. 그런데 어젠 너무 더웠습니다. 올여름 들어서 처음으로 서울에도 열대야현상이 발생한 날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막내딸이 학교에서 야자(야간 자율학습) 끝나자마자 집에 오더니 자.. 2008. 7.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