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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축구박물관

by 피앙새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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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2002년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에 열렸죠. 그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곳이 수원 축구박물관입니다. 112일부터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대회 우승을 기원하면서 가봤습니다. 축구박물관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있는데요, 함께 가보실까요?

우리나라 축구박물관은 어디에 있을까요? 수원 월드컵경기장 1층에 있습니다. 축구박물관 옆에 월드컵경기장 조각공원이 있어 함께 관람하면 좋습니다.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오면 더 좋겠죠. 축구박물관 운영시간은 위와 같습니다.

축구박물관은 북카페, 박지성관, 한국축구역사관, 세계축구 이야기, 2002 ·일 월드컵관, 북한축구 사료 전시관, 축구공전시관, 가상현실(VR) 체험관 등이 있는데요, 입구에 2002 ·일 월드컵 당시 태극전사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다시 봐도 멋진 선수들입니다.

먼저 월드컵 북카페 겸 휴게공간입니다. 카페에 축구와 관련된 도서는 물론 아동 도서가 있어 편하게 쉬며 책도 읽을 수 있습니다.

축구박물관 중앙에 수원 월드컵경기장 모형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본 경기장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앞에 버튼을 누르면 해당 건물에 불이 들어와 자세한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월드컵경기장 영상도 나오고요.

먼저 들러본 곳은 박지성관입니다. 국가대표로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큰 활약을 해서 대한민국 축구 위상을 세계에 알린 선수죠. 여러분 알고 계시나요? 박지성 선수가 수원의 아들이라는 것을요. 박지성 선수는 수원 세류초등학교, 수원 공고를 졸업했습니다. 그가 초등학교 때 축구선수를 하면서 쓴 일기가 전시되고 있는데요, 내용을 보니 축구 얘기가 많네요. 그만큼 어릴 때부터 축구 열정이 남달랐네요.

박지성관에는 박 선수가 입었던 유니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세류초등학교 때 입었던 유니폼도 있는데요, 그때 등번호가 7번이었네요.

박지성관을 보고 나오니 축구공 제작 기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계 앞에는 1920년대 사용하던 지푸라기 공, 1930년대 돼지 오줌보로 만든 공, 1940년대 소가죽으로 만든 공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돼지 오줌보 공을 사용했다고 말은 들었는데요, 축구박물관에서 보게 되니 신기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의 축구공 이야기입니다.

축구공은 어떻게 만들까요? 1970년대 축구공 만들 때 사용하던 가죽 커터기가 있습니다. 축구공 역사에 대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골든볼관입니다. 이곳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에서 안정환 선수가 넣었던 골든볼과 히딩크 감독, 국가대표 선수들 사인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안정환 선수가 이탈리아를 상대로 넣었던 골을 기억하시나요? 지금 생각해도 숨 막히던 경기의 골과 함성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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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역사관은 한국 축구 역사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근대 축구가 우리나라에 처음 전파된 것은 19세기 말(1882, 고종 19) 제물포(오늘의 인천항)에 상륙한 영국 군함 플라링 피쉬(Flying Fish)호의 승무원을 통해서라고 합니다. 그 후 스위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고 2002년에는 월드컵도 개최해 4강 신화를 이루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죠.

역대 월드컵 개최국 포스터도 있습니다. 포스터로 역대 월드컵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왼쪽 하단에 2002 ·일 월드컵 포스터도 있습니다. 올해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22) 포스터도 곧 걸리겠네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패넌트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언제일까요? 1954년 스위스 월드컵입니다. 스위스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2경기 2(무득점 / 16실점)였는데요, 한국전쟁 후 열악한 상황에서 일본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것만 해도 대단했죠.

이곳은 세계 축구 이야기로 축구의 역사와 세계축구 영웅 펠레, 게르트 뮐러, 마라도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펠레 등 축구 영웅들 다 아실 겁니다. 이런 영웅들을 축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프로축구 리그를 K-리그라고 하죠. K-리그 득점왕과 황금발도 있네요.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대회에서 '붉은악마'라 불렸던 청소년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이룩하면서 붉은색 유니폼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상징하는 색이 됐습니다. 한국 축구 유니폼은 왜 붉은색일까요? 축구박물관에 있는 설명을 보니 정설은 없지만, 태극 무늬나 조선 시대 왕의 옷인 곤룡포 색에서 따왔다는 설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축구박물관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2002 ·일 월드컵관입니다. 들어가는 문과 나오는 문이 따로 있습니다. 그때의 감동과 함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죠. 그 감동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한 편의 감동 드라마 같았죠.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2002 월드컵은 많은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꿈의 중심의 수원의 아들 박지성이 있습니다. 붉은 악마로 응원하던 2002년도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는 듯합니다. 붉은 악마 탄생과 대한민국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던 2002 월드컵 추억을 소환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수원 월드컵경기장 축구박물관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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