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화시설1 조선 시대 소방청 금화도감과 소화 시설 '드므' 조선 시대에도 소방청이 있었을까요? 네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이름이 소방은 아니고요, 금화도감(禁火都監)이었습니다. 금화도감의 한자 뜻을 풀이해보면 '禁火'는 ‘불을 금한다’라는 말이고요, '都監'은 한양에 설치된 감독기관이란 뜻이죠. 그러니까 금화도감은 한양에 설치된 불을 감독하는 기관, 즉 소방청이죠. 그럼 왜 금화도감이 설치되었을까요? 세종대왕이 즉위한 지 8년째인 1426년 음력 2월 26일. 세종대왕이 강원도로 사냥을 떠났습니다. 임금이 궐을 비운 사이 한양에서 유사 이래 최대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때마침 서북풍이 크게 불어 한성부 남쪽으로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불을 끄려 했지만, 진압이 어려워 도성 안 가옥의 6분의 1이 전소되고 말았습니다. 실록에 나온 피해 규모를 볼까요? 수.. 2022. 5. 10. 이전 1 다음 반응형